익산시는 제70주년 현충일을 맞아 6일 팔봉 군경묘지에서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이라는 표어로 추념식을 거행한다.
이번 추념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보훈 가족,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 기관장, 학생 및 시민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린다.
행사는 묵념과 21발의 조총 발사로 시작되며 헌화와 분향 순서가 이어진다. 이일여자고등학교 1학년 최주영 학생의 헌시 낭송과 현충일 노래 제창은 추념식의 경건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지역 고등학생들이 참전용사 묘비 150기에 직접 헌화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돼 선열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전한다.
정헌율 시장은 “선열들이 몸과 마음을 바쳐 지켜낸 어제가 있었기에 우리가 오늘을 누릴 수 있다”며 “그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내일을 꽃피워 시민들과 함께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팔봉 군경묘지를 추모의 경건함과 일상의 조화를 이루는 시민 친화형 공간으로 재정비 중이다.
묘역 중심부는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한편, 주변은 시민들이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는 열린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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