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자랑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을 배경으로 한 ‘2025 고창갯벌축제’가 6월 13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비가 내리는 날씨 탓에 이날 오후 예정됐던 공식 개막식은 취소됐지만, 나머지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들은 차질 없이 진행되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고창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지역 수산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축제에서는 ▲갯벌지킴이 건강걷기 ▲바람공원 힐링요가 ▲갯벌 K-POP댄스 경연대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생동감 있는 여름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고창 대표 특산물인 풍천장어를 맨손으로 잡는 ‘미끌미끌 풍천장어 맨손잡기’ 체험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참여해 색다른 재미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창갯벌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다양한 생태 체험을 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고창의 청정 자연과 생태 자원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축제 기간 동안 안전과 편의를 위한 현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갯벌 생태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광 실현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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