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년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성과를 나누고 교류와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익산시는 10일 금마면 일원에서 청년농업인 교류 활성화 행사 ‘청심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불확실한 미래와 영농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 묵묵히 농업에 매진하는 청년농업인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청년농업인 80여 명이 참석해 각자의 영농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행사는 익산시 4-H연합회, 청춘어람, 미래농업연구회 등 지역 청년농업인 단체 소개를 시작으로 우수 청년농업인 사례 발표, 스트레스 관리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사례 발표에 나선 용안면 딸기 재배 농가 강예찬 청년농부는 창업농으로서의 도전 과정과 2022년 청년후계농 선정 이후의 성장 경험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진 체질별 스트레스 관리 특강에서는 영농 과정에서 겪는 부담을 나누고 자기 관리 방법을 공유하며 심리적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또 연말을 맞아 마련된 ‘영농비전 소망트리 만들기’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내년 영농 목표를 적어 공유하며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격려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청년농업인들이 직접 생산·가공한 지역 농특산물이 전시돼 청년농업인의 다양한 활동과 성과도 함께 소개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청년농업인들이 서로의 비전과 고민을 나누며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교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청년농업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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