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공예 분야에 새로운 명장이 탄생했다. 무주공예공방에서 ‘진묵도예 공방’을 운영 중인 김상곤 작가가 ‘2025 전북특별자치도 공예 명장(도자공예)’으로 선정된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명장’은 숙련 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자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도가 직접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도자공예 분야 김상곤 작가를 포함해 제과·제빵, 이·미용 등 3개 분야에서 총 3명이 명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상곤 작가는 2012년 무주공예공방 입주 이후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작품 세계에 녹여내며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예 강좌를 꾸준히 진행하며 전통 공예를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한 공로도 높이 평가됐다.
1981년 도예에 입문한 그는 ‘정호 다완’을 중심으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실용 도자 연구에 매진해 왔다. 대한민국 향토미술대전 대상, 남북통일 세계환경예술대전 대상, 한민족 문화예술대전 대상 등 굵직한 수상 경력도 그의 기량을 증명한다.
김 작가는 “전북을 대표하는 명장으로서 도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국의 도예인들이 모여드는 자연특별시 무주와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무주의 공예공방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대한민국 명장’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전통문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공예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자기, 석채화, 목공예 등 6개 분야 작가들이 입주해 도자기 제작, 석채화 그리기, 서랍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 문화자산을 확장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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