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계화면 정친회, 장학금·성금 600여만 원 기탁

  • 등록 2025.12.14 09: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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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 이주민 모임의 따뜻한 나눔…“지역에 받은 사랑 되돌려”

 

부안군 계화면의 향우 친목 모임인 정친회가 지역 인재 육성과 이웃돕기를 위한 성금 600여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정친회는 최근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계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332만 7409원을 추가로 전달하며 총 600여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성금을 지역에 환원했다.

 

정친회는 계화평야 조성 당시 섬진강댐 건설로 고향을 떠나 부안 계화도로 이주한 정읍 지역 주민들이 결성한 친목 모임이다. 고향을 잃고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서로 의지하며 시작된 이 모임은 수십 년간 우정을 이어오며 정을 쌓아왔다. 회원들은 그동안 꾸준히 모은 회비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태순 정친회 회장은 “어렵던 시절 계화도가 우리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돼 줬다”며 “이제는 우리가 받은 도움과 사랑을 지역사회에 돌려드리고 싶었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김화순 계화면장은 “오랜 세월의 정과 깊은 마음이 담긴 뜻깊은 기탁”이라며 “전달된 장학금과 성금은 지역 학생과 취약계층을 위해 투명하고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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