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 명이 찾은 미술관, 남원의 풍경이 되다

  • 등록 2026.01.27 14: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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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미술관 관람객 역대 최고…함파우 아트밸리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2025년 한 해 동안 관람객 18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문화시설로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남원시에 따르면 김병종미술관의 2025년 연간 관람객 수는 18만 명 이상으로, 2024년 16만 명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인구 약 7만 명 규모의 중소도시 공립미술관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남원시 문화정책의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관람객 만족도 조사 결과, 방문객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미술관 건축과 자연환경의 조화로 나타났다. 이어 양질의 전시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미술관은 2025년 기획전과 상설전을 아카이브 콘텐츠와 유기적으로 결합해 운영하는 한편, 전북도립미술관과의 협력전을 통해 전시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교육동 ‘콩’, 생태놀이터 ‘마음은 콩밭’, 수장고 확충 등을 통해 전시–교육–소장품 관리가 균형 있게 성장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전시로는 전북도립미술관 협력전 〈낯익은 도시, 낯선 이야기〉(4만1천 명), 춘향제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기획전 〈기록의 방, 춘향의 시간〉(4만5천 명), 도립미술관 공동전시 〈미지의 방랑자〉(6만 명), 김병종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 소장품 기획전 〈오상아(吾喪我), 나는 나를 잃어버렸다〉 등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교육동 ‘콩’은 전라북도와 지리산 권역을 아우르는 시각예술 교육·체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한 해 동안 159회 프로그램에 총 2,475명이 참여했으며, 실감미디어 전시실에서는 소장품 기반 미디어아트 전시 〈수류화개〉를 선보여 회화와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시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수장고 증축을 완료해 소장품 보관 공간을 확충하고, 정리·보존 체계를 정비했다. 미술관은 이를 통해 소장품 관리의 전문성과 운영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병종미술관은 2026년 ‘김병종 미술상’ 제1회 수상자 윤진미 작가 개인전과 해외 작가전, 소장품전 등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미술관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미술관 리모델링 사업도 함께 추진해 보다 쾌적한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현재는 〈오상아〉 전시가 진행 중이며, 전시는 다음 달 22일까지 이어진다.

 

허정선 관장은 “김병종미술관은 남원시가 추진 중인 ‘함파우 예술특화지구(아트밸리)’의 핵심 거점”이라며 “향후 조성될 남원현대옻칠목공예관과 남원도자전시관 등과 연계해 지역 문화 생태계를 확장하고 시민과 방문객의 문화 향유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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