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미꾸리 양식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공유양식장 입주자를 모집한다. 초기 시설 투자 부담을 낮춘 공유형 양식 모델을 통해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미꾸리 공유양식 플랫폼’ 입주자를 오는 2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원 미꾸리의 안정적인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추어산업을 지역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시는 그동안 축적해 온 미꾸리 실내 양식 기술을 바탕으로 대량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 해양수산부 내수면양식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7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후 주생면 중동리 일원 4ha 부지에 내수면 양식단지를 조성해 2024년 사업을 완료했다.
여기에 더해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56억 원을 추가 확보, 해당 부지에 ‘미꾸리 공유양식 플랫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꾸리 공유양식장 20동이 조성 중이며, 사업은 2026년 4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주자 모집은 2026년 2월 공모를 통해 진행되며, 이후 3~4월에는 미꾸리 생태와 양식 현황, 실내 양식기술 등에 대한 사전교육이 이뤄진다. 4월 임대차 계약 체결 후 5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꾸리 공유양식 플랫폼은 남원시가 조성한 양식시설을 민간에 임대·운영하는 방식으로, 입주자의 초기 시설투자비와 경영비 부담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관외에서 남원으로 전입해 창업을 희망하는 입주자를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도모할 방침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입 취지에 따라 임대형 양식장 18동 중 50%는 관외 입주자에게 배정되며, 45세 이하 청년 신청자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미꾸리 및 내수면 양식 경력, 관련 교육 수료 여부, 가족 동반 전입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주자를 선발한다.
남원시는 이번 공유양식 플랫폼 가동을 계기로 남원 추어산업을 전국 어디에도 없는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해, 남원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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