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시 구조 전반을 재정비하고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2026 건설 행정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도시 성장 전략과 재난 대응, 주거 안정, 스마트 교통을 4대 축으로 삼아 중장기 도시 경쟁력과 일상 안전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영철 익산시 건설국장은 28일 브리핑을 열고 △도시성장 동력 확보 △재난 대응 안전 인프라 구축 △맞춤형 주거복지 실현 △스마트 교통환경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한 2026년 건설 행정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익산시는 우선 도시의 중장기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2035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에 착수한다. 오는 10월 재정비 계획안 작성을 시작으로, 시민 의견 수렴과 행정 절차를 거쳐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도시 공간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호남권 교통의 관문 역할을 맡고 있는 익산역 일대도 대대적인 기능 강화가 추진된다. 익산시는 복합환승센터 구축과 복합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올해부터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컨설팅을 진행해, 익산역을 호남권 핵심 교통기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3산업단지 확장과 부송5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산업·주거 기능이 결합된 성장 거점을 확보하고, 도시 외연 확장과 내부 균형 발전을 동시에 도모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한 재난 예방과 복구 사업도 집중 추진된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북천 일대에는 국비 321억 원을 포함해 총 334억 원이 투입돼 복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익산시는 올 여름 장마철 이전 공정률 8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조천·연화천 등 4개 자연재해위험지구에는 총 1,773억 원 규모의 항구 복구 사업이 추진된다.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사업으로, 하천 정비와 배수 능력 강화가 병행된다.
이와 함께 교량·육교·옹벽 등 72개 주요 시설에 대한 선제적 유지보수와 시내도로 확·포장, 노후 인도 정비 등 생활 밀착형 기반시설 개선도 함께 진행된다.
익산시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주거 안정 정책을 올해도 이어간다. 총 47억 원 규모의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통해 연 최대 3%의 이자를 지원하며, 주택 구입과 전세 대출을 모두 포함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반기별 현금 지급 방식으로 정책 체감도를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준공 1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44개 단지를 대상으로 단지 내 도로, 주차장, 방수 등 시설 개선 사업도 추진돼 주거 환경의 질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교통복지를 결합한 스마트 교통 정책이 본격화된다. 익산시는 올해 자율주행 유상운송 플랫폼 설치 공사와 시험 운행을 병행하며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한다.
자율주행 유상운송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에는 총 193억 원이 투입되며, 2028년까지 스마트관제센터 구축, 도로 인프라 정비, 전용 차량 제작 등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3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확충과 개방형·임대형 주차장 조성, 주차정보 서비스 확대가 추진된다. 어린이·청소년 대상 100원 버스, 행복콜버스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정책도 함께 강화된다.
최영철 익산시 건설국장은 “2026년은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 사업과 시민 일상을 지키는 민생 사업이 균형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건설 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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