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 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 관계 강화를 돕기 위한 부모·자녀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안군 가족센터는 최근 부안 온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 37명을 대상으로 ‘우리 함께 맞춰 가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서비스 이용 가정과 서비스에 관심 있는 가족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방문교육서비스 사전 설명회를 시작으로, 2026년도 방문교육서비스 내용과 지원 방향을 안내하며 참여 가족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어 진행된 부모 교육에서는 ‘우리는 부모입니다’를 주제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일상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돌아보고 자녀의 지지자로서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
다.
부모 교육 이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 활동이 마련됐다. 부모들은 자녀의 관심사와 고민을 판단 없이 듣고 공감하는 대화 방식을 실습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가족 간 이해의 폭을 넓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가 느끼는 아버지의 모습이 나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아이의 입장에서 말하는 연습을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이중언어의 중요성을 알게 된 계기였다”며 “그동안 자녀에게 모국어 교육을 망설였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가족 모두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전했다.
부안군 가족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부모 교육과 가족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가족 관계 회복과 역량 강화를 통해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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