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청소년들이 해외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책 구상에 나섰다.
익산시는 29일 청소년 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팀을 대상으로 진행한 일본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로, 청소년들의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정책 기획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원광대학교 교육발전특구사업단 주관으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나고야와 도코나메, 니시오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앞서 열린 청소년 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제안했던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일본의 도시재생 사례와 청년 정책 현장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26일에는 도코나메 시청을 방문해 야마다 부시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전통 산업을 기반으로 빈집과 노후 공간을 재생한 사례를 살펴봤다. 지역 관광과 연계한 도시 운영 전략도 함께 확인했다.
27일에는 니시오시 시청에서 도시재생과 청년 정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청년 정책 거점 공간인 미래공생 니코라보를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공공과 청년 로컬 창업가가 협력해 공간을 운영하는 방식과 소규모 창업 사례를 통해 청년 정착을 뒷받침하는 정책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어 28일에는 나고야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을 견학한 뒤 현지 세미나실에서 익산시 적용 방안 도출을 주제로 집중 워크숍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일본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조별 토론을 이어가며 정책 아이디어를 실행 가능한 모델로 다듬는 데 힘을 모았다.
익산시는 이번 연수 결과 보고서와 보완된 정책 제안서를 검토해 향후 시정 운영과 청소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낡은 공간이 청년들이 찾는 문화 공간으로 바뀌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익산에서도 친구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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