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우유급식 운영 방식을 둘러싼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가 완주군에서 이뤄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면서도 이용 편의와 행정 부담을 함께 고려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성중기 완주군의회 의장은 지난 29일 의장실에서 봉서중학교 학부모회와 완주군학부모회 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우유급식 관련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운영 현황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학교우유급식 운영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성장기 학생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우유급식은 지속돼야 할 정책이라면서도 학교별 운영 여부에 따라 급식이 달라지는 현행 방식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학부모들은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학교를 통한 급식 대신 가구별 배송 방식 도입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현재 3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무상 우유급식 지원사업을 2자녀 이상 가구까지 확대하고, 시범 운영됐던 바우처카드 지급 방식도 다시 도입해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중기 의장은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학교가 긴밀히 협력해 학생 건강권 보장과 학부모 부담 완화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의회는 앞으로도 학생 복지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가며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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