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세시풍속인 칠월칠석이 남원 광한루원에서 체험형 문화행사로 되살아난다. 남원시는 견우와 직녀 설화를 품은 광한루원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남원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광한루원 일원에서 '세시풍속 놀고-잇다_칠월칠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한루원의 대표 문화자원인 오작교와 견우·직녀 설화를 바탕으로 전통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문화체험 행사다. 시민과 관광객이 칠월칠석의 의미를 되새기며 여름밤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사랑과 합격을 기원하는 소원나무를 비롯해 오작교 건너기, 견우·직녀 별자리 관측과 소원 빌기 등 칠월칠석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기에 달빛 버스킹과 견우·직녀 퍼레이드, 기념품 만들기 체험 등도 마련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남원시천문과학관과 전북과학문화거점센터가 함께 참여해 천체망원경으로 견우성과 직녀성을 관측하고 전문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칠월칠석의 유래와 별자리 이야기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광한루원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체류형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성조 남원시 관광시설과장은 "칠월칠석에 담긴 만남과 소망의 의미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나누고 광한루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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