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해풍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행사를 마련한다. 올해는 기념식을 생략하는 대신 할인 혜택과 무료택배 지원 등을 확대해 실속 있는 행사로 꾸민다.
고창군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고창군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일원에서 '2026 고창해풍고추 직거래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고창 해풍을 맞고 자란 고품질 해풍고추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생산 농가와 직거래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별도의 개막 기념식을 없애고 절감한 예산을 소비자 혜택 확대에 투입했다. 고추 할인 쿠폰 제공과 무료택배 지원, 전국 단위 TV 자막광고 등을 통해 행사 경쟁력을 높이고 판로 확대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해풍고추 직거래 외에도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 김치 무료 시식, 해풍고추 품평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폭염 속 행사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주 행사장에는 차광막과 고객 쉼터를 설치하고 얼음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고창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고창해풍고추는 미네랄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에서 서해안 갯벌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병해충에 강하고 과피가 두꺼우며, 매운맛과 향이 뛰어나 김장용 고추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창군의 고추 재배 기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재배면적은 2023년 422㏊에서 2024년 463㏊, 2025년에는 763㏊로 크게 늘었으며, 재배농가 역시 2023년 1600여 가구에서 2025년 3000여 가구 수준으로 증가해 지역 대표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해풍고추 직거래 한마당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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