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한 끼 식사를 건네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지역 돌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정기적인 배식 봉사에 참여하면서 민관이 함께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접점을 넓히고 있다.
김제시 교월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난 2일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활동으로 올해 들어서는 두 번째다. 일회성 행사보다 지속적인 참여에 무게를 두고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고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3명과 교월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배식하고 식사가 끝난 뒤에는 식기를 수거하고 설거지를 하는 등 급식소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배식 과정에서는 어르신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안부도 살폈다. 식사 지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어르신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면서 지역 주민의 생활을 가까이에서 살피는 돌봄 활동을 함께 진행한 것이다.
특히 교월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봉사에 동참하면서 민간 협의체의 나눔 활동과 행정의 복지 기능을 함께 연결했다. 교월동은 이 같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가는 복지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종옥 교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의미와 실천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숙 교월동장은 “독거노인과 소외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정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주신 천사무료급식소 관계자와 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세심히 살펴 나눔과 배려가 일상이 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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