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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민 10만877명에 30만원씩…추석 앞두고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8일부터 10월30일까지 선불카드 지급…연말까지 완주지역서 사용
초기 6일간 경로당 등 640곳 찾아가는 지급…주말에도 행정복지센터 운영

 

고물가와 고유가 등으로 가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완주군이 군민 10만여명에게 1인당 3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들어갔다.

 

추석 전 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풀어 주민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까지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완주군은 8일부터 군민 1인당 3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전체 지급 대상은 10만877명이다.

 

지원금은 고유가·고환율·고물가 등 복합적인 물가 상승으로 커진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금이 아닌 완주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지급해 재정 투입 효과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지급 대상은 지난 7월31일 기준 완주군에 주소를 두고 신청일까지 계속 거주하고 있는 주민등록자와 결혼이민자, 영주권자다. 신청일 이전 사망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주민,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완주군은 특히 추석을 앞두고 단기간에 신청자가 몰릴 가능성을 고려해 오는 13일까지 엿새 동안을 집중 지급기간으로 운영한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주민들이 지원금을 받기 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경로당 등 640곳을 직접 찾아가 지급한다. 행정이 주민 생활권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초기 신청 수요를 분산하겠다는 것이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주민을 위한 주말 창구도 연다. 12일과 13일에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민원센터에서 지원금을 지급한다.

 

집중 지급기간이 끝난 뒤에도 신청은 계속된다. 오는 14일부터 10월30일까지 평일에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민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현장에서 즉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가구별 신청 편의도 높였다. 세대주가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세대원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세대원도 자신의 지원금을 직접 받을 수 있으며, 세대주의 위임장과 필요한 신분증을 갖추면 전체 세대원의 지원금을 대신 수령할 수 있다.

 

지급되는 30만원은 선불카드 형태로 올해 12월31일까지 완주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사업 목적에 따라 사용처를 완주지역으로 한정했으며 유흥·사행업종 등 일부 업종에서는 결제가 제한된다.

 

완주군이 추석 전 집중 지급에 나선 배경에는 민생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적이 맞물려 있다. 명절을 앞두고 늘어나는 가계 지출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원금 사용을 지역 안으로 묶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려는 것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도 지급 첫날인 8일 삼례읍 삼례주공아파트1차경로당과 봉동읍 원구암마을경로당을 잇따라 찾아 지급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지원금을 받으러 온 주민들의 의견을 들으며 신청과 지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도 살폈다.

 

유 군수는 “민생안정지원금이 군민의 생활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급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군민들이 불편 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오는 10월30일까지 읍·면과 지급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현장에서 확인되는 불편사항은 신속하게 보완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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