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는 부안의 생활체조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일상 속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멀리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경로당에서 이웃과 함께 몸을 움직여온 어르신들은 한 해 동안 익힌 체조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서로의 건강한 노후를 응원했다.
부안군은 8일 부안예술회관에서 ‘2026년 행복경로당 꼼지락체조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12개 읍·면 대표팀이 참여해 음악에 맞춰 그동안 갈고닦은 생활체조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조 경연보다 경로당을 중심으로 꾸준히 운동해온 어르신들이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서로 격려하는 데 의미를 뒀다.
‘행복경로당 꼼지락체조’는 부안군보건소가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고령층 생활밀착형 건강증진 사업이다. 전문강사가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의 신체활동 능력과 눈높이에 맞춰 생활체조를 지도한다.
올해는 1월부터 12월까지 지역 경로당 220곳을 대상으로 주 1~2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들이 별도의 운동시설까지 이동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생활공간과 가까운 경로당에서 규칙적으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운동뿐 아니라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도 사업의 또 다른 축이다. 경로당에서 이웃들과 함께 체조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신체활동을 지속하도록 돕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은 음악에 맞춰 힘찬 동작을 펼치며 한 해 동안 쌓아온 실력을 선보였다. 12개 읍·면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발표회는 건강관리 성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서로를 격려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자리로 이어졌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고령층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꼼지락체조와 함께 주민들의 신체활동과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하는 보건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는 매일 조금씩 몸을 움직이고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한 생활에서 시작된다”며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운동하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건강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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