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으로 주로 알려졌던 무주 천마가 다양한 요리로 변신하며 새로운 식재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무주군은 제30회 무주반딧불축제와 함께 열린 전국 천마요리대회가 지난 7일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무주천마사업단이 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지역 외식업 종사자와 조리 전공 대학생 등 20개 팀이 본선에 올라 천마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였다.
경연은 현장 조리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시식·평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실용성과 맛,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무주천마곶감산도'를 선보인 달콤천마팀(김형심·김지영)이 차지했다. 천마를 디저트 형태로 재해석해 건강식품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식재료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천마김오일콩국수'를 출품한 천마교 대령숙수팀(김민서·이준혁)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천마한우불고기전골'을 선보인 안성가빡빡이팀(정상현·전효정)과 '마깔라우'를 출품한 에그플랜트팀(한지혜)이 공동 수상했다.
동상은 '천마오복쟁반'의 천마옥팀(이재욱·박시정)과 '사과꽃과 피어난 천마탕수육'을 선보인 금산미식 아틀리에팀(손민영·전미경)이 차지했으며, 특별상은 '마참네'를 출품한 비밀의 정원팀(김지윤·이주원)에게 수여됐다.
무주천마사업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레시피를 지역 외식업소 메뉴 개발과 상품화에 연계해 천마 소비를 확대하고, 일상 식재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만 무주천마사업단장은 "천마는 조리가 어렵다는 인식이 있지만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데 이번 대회의 의미가 있다"며 "우수한 레시피를 지역 외식업과 연계해 무주 천마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천마즙과 천마카라멜 등 다양한 천마 가공식품 시식 행사도 함께 열렸으며, 천마 메뉴를 판매하는 지역 우수 음식점을 소개하는 홍보관도 운영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2011년 설립된 무주천마사업단은 천마 생산과 가공, 유통 기반 구축을 비롯해 브랜드 육성과 상품 개발을 추진하며 천마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지역 식품가공업체와 함께 천마를 활용한 전략 상품 개발사업도 추진하며 소비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