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어린이들이 전기버스를 타고 내장산을 누비며 책과 역사, 자연을 함께 배우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은 내장산 국립공원(내장산 생태탐방원)과 연계해 지난 8월 6일과 8일,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을 대상으로 ‘조선으로 가는 전기버스로 떠나는 초록산 책탐험대’를 운영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국립공원 측이 제공한 친환경 전기버스를 타고 내장산 경내를 둘러본 뒤 내장산 생태탐방원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국립공원 제대로 알기’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학습했다. 프로그램은 ▲국립공원과 내장산에 관한 설명과 퀴즈 ▲조선왕조실록 보존터 이야기 ▲폐가죽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책갈피 만들기 ▲전통놀이 ‘육례’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체험 속에서 지역 문화유산과 생태환경의 가치를 이해하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었다. 홍순영 도서관운영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경험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추진 중인 인구감소 대응 정책에 지역 기관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장산 생태탐방원이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에 동참을 선언했다. 시는 지난 23일 회계과 박선정 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내장산 생태탐방원을 방문해 인구문제의 심각성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내장산 생태탐방원은 인구문제를 지역 전체의 과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은 ▲‘정읍愛 주소갖기’(전입 유도) ▲‘정읍愛 머무르기’(체류인구 확대) ▲‘정읍愛 함께살기’(외국인 정주 지원) 등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인구 10만 명 이상 유지와 생활인구 월 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준 내장산 생태탐방원 과장은 “인구 문제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지역 경제와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라며 “직원들과 함께 책임감을 갖고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인구는 정읍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자산”이라며 “행정만의 노력이 아닌 기관과 단체, 시민 모두가 함께할 때 지속 가능한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차원에서도 실효성 있는 대책을 통해 참여와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읍과 고창, 부안이 힘을 합쳐 수도권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세 도시가 뭉친 서남권관광행정협의회(이하 서남권협의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최되는 ‘2025년 내 나라 여행 박람회’에 참가해 공동 홍보에 나선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내 나라 여행 박람회는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누적 방문객 220만 명을 기록한 국내 대표 여행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의 120개 기관과 관광사업체들이 참여해 총 26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각 지역의 관광 명소를 홍보한다. 서남권협의회는 정읍·고창·부안 각 지자체의 관광 매력을 한데 모아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람회 현장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을 겨냥해 관광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홍보자료를 준비했고, 매일 세 차례씩 이벤트를 열어 방문객들에게 푸짐한 선물도 나눠줄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참여자에게는 기념뱃지와 귀리쌀강정, 기념엽서와 귀리(80g), 복분자 미니어처 등이 제공된다. 특히 매회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 중 1명을 추첨해 복분자 선물세트와 귀리세트 등 특별한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