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정 시인의 서거 51주기를 추모하는 ‘2025 대한민국 문학인 어울림한마당’이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북 부안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민족시인 신석정의 문학정신을 되새기고, 문학을 매개로 지역과 문인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29일 부안 모항 해나루 가족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윤석정 이사장을 비롯해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권익현 부안군수, 김정기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문효치·김남곤 한국문인협회 고문 등 정계 및 문단 주요 인사들과 전국 문인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석정 시인의 넷째 아들인 신광만 씨와 유가족 10여 명도 함께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한국문학심포지엄과 석정시 컬로퀴엄에서는 신석정 시인의 작품세계를 중심으로 지역문학의 현재와 미래, 문학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저녁에는 김태연, 최성수, 적우 등이 무대에 올라 시인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음악제가 펼쳐져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참가자들이 천년고찰 내소사와 전통 젓갈시장인 곰소만,
부안군 가족센터가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유도하고, 자녀와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아빠와 함께 오감 톡톡, 신나는 놀이’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과 30일 양일간 부모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영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 20가족(총 40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했다. 부안군육아종합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와 공동으로 기획·운영한 이번 교육은 아빠들의 실제 육아 고민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3일에는 영아기 자녀와 아버지들이 참여해 가정 내 소품을 활용한 창의적 놀이법을 배우고, 수박을 활용한 오감 촉감놀이를 통해 아이와의 감각 교류 시간을 가졌다. 30일에는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들이 참여해 자녀 발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관성 있는 훈육과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되짚는 교육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레몬 쌀 케이크’를 만들며 협력과 소통의 시간을 나누는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참여자 최모 씨는 “아이 눈높이에 맞춰 놀이하며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많이 운영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아버지가 육아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부안군이 로컬푸드 직매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출하농가 대상 보수교육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로컬푸드 체계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2일 청우평생학습관에서 신규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와 기존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24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출하 규격 준수 ▲농산물 안전성 관리 ▲상품 포장 기준 등 직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돼 농가의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1일 개장한 로컬푸드 본매장(푸드앤레포츠센터 내) 운영의 안정화는 물론, 오는 11월 격포점 개장을 앞두고 출하 농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이다. 부안군은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유통과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출하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 증대를, 소비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안겨주는 먹거리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안형 푸드플랜의 핵심축으로 작동하는 매우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출하농가의
전주기전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조덕현)이 지난달 28일 부안군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 손으로 빚는 건강’ 단기특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특강은 지역 농산물과 전통 발효 기술을 접목해 식이치유와 생활 창업 가능성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과정은 발효식품 이해부터 오디 요거트 제작, 콤부차 실습, 누룩소금 제작, 장류 활용법 및 현장 견학, 평가·수료 및 자격시험 연계까지 이론·실습·현장체험·인증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원스톱 교육으로 진행됐다. 전주기전대 부안캠퍼스 내 화동치유농장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부안 농산물의 가치 재발견과 전통 발효 기술 전수, 지역 창업 역량 강화, 현장 중심 실습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성과를 도출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부안의 농업, 교육, 치유산업을 아우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며 “부안이 치유농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연우 전주기전대 치유농업과 학과장은 “부안 고유 자원과 정체성을 살린 부안형 힐링산업 본격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 현장, 자격이 선순환하는 구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종강을 통해 RISE(3-2
부안군 상서면 회시마을에서 음력 7월 7일을 맞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칠석맞이 화합 한마당’ 행사가 지난달 29일 마을회관 앞 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크루즈공연단과 부안군 연예인협회 회원들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시작돼, 지역 가수들의 노래와 장구, 민요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관람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민들은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고, 행사장 곳곳에는 웃음과 장단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외지에서 방문한 출향인들도 오랜만에 고향 사람들과 어울려 정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박봉석 회시마을 이장은 “칠석은 하늘의 별과 땅의 사람을 이어주는 날로 전해진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 주민 모두가 마음을 잇고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지키고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마을잔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서면 회시마을 칠석 행사는 단순한 마을잔치를 넘어 주민 화합과 전통문화 계승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예술단체와 마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지역 공동
부안군은 1일 부안군청 2층 대강당에서 ‘9월 공감의 날’ 행사와 함께 무더위 속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유공 군민들에게 권익현 군수 공로패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부안군지역발전연합회의 생수 기탁과 전북 14개 시군 폭염 대비 안전 물품 지원을 통해, 더위에 지친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얼음물과 부채 등을 배부하는 등 봉사에 앞장선 사회단체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권익현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도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신 유공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나눔과 봉사 정신이 부안을 더욱 살기 좋은 공동체로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군은 군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폭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로패 수여 대상자는 부안군지역발전연합회, 바르게살기운동부안군협의회, 부안서해로타리클럽, 대한적십자사봉사회부안군협의회, 새마을운동부안군지회, 한국자유총연맹부안군지회, 부안해당화로타리클럽, 국통일여성협의회 부안지회, 부안노인복지센터, 부안수협 등 18명으로, 이들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 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여식은
부안군이 오는 9월 1일부터 ‘부안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적용한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지원 확대에 따른 것으로, 군민 생활비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부안사랑상품권은 군민들이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입해 지역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제도로, 가계 부담은 줄이고 소비는 늘리는 상생정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할인율 상향으로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상품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군민들의 체감 혜택은 더욱 커진다. 지역 상권 역시 수혜를 입는다. 상품권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지역 내 소비가 촉진되고, 이는 곧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군은 올해 하반기 발행 예정분 상당량을 15% 할인율로 공급해 지역 소비 진작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사랑상품권은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 운동”이라며 “군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원활한 공급과 건전한 유통을 위해 상품권 발행·유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결제 불편 최소화 및 가맹점 확대에도 힘쓸 방침이다. 더펜뉴스
부안군 백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정재원, 공공위원장 신형아)는 지난 28일 고독사 예방과 지역 돌봄체계 강화를 위한 특화사업으로 ‘행복 요구르트’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부터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15가구를 선정해 매월 요구르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협의체 위원들이 대상자와 1대 1 결연을 맺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있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정재원 민간위원장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아 백산면장 역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의체와 함께 의미 있는 사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전 인근 지자체들의 목소리가 국회와 중앙부처를 향해 거세지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이자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행정협의회(전국원전동맹) 회장은 원전 주변 30km 이내 지자체의 안전 대책 강화를 위해 ‘원전안전교부세 신설’을 요구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 26일 행정안전부를 직접 찾아 지역자원시설세 수혜에서 제외된 부안·고창 등 5개 지자체에 대한 별도 지원책을 촉구했다. 이는 방사능 비상계획구역이 기존 5km에서 30km로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원 근거는 여전히 미비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그는 “주민 안전은 재정적 기반 없이는 공허한 구호에 그칠 뿐”이라며 “국가 에너지 정책에 따른 책임으로 30km 이내 모든 지자체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7일에는 국회에서 열린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시행령 쟁점과 과제’ 정책토론회에 참석, 전국 23개 원전 인근 기초지자체의 뜻을 대변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이미 공동성명서와 의견서를 정부에 제출하며, 시행령이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주민의 안전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권 회장은 토론회에서 “시행령안은 주민 안전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장치가 부족하다”
부안군 귀농귀촌지원센터(센터장 이성기)가 추진한 생활도예 실용교육 2차 과정이 지난 26일과 2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안군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민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1차 과정(8월 19일 개강)에는 24명이 참가해 기초 도자기 제작부터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품 제작까지 배우며 호응을 얻었고, 이번 2차 과정에서도 높은 참여 열기를 이어갔다. 교육 참가자들은 흙을 빚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동시에,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공동체 속에서 협력과 유대감을 다진 셈이다. 부안군 귀농귀촌지원센터는 이어서 오는 9월 초 개강 예정인 다육아트 교육 과정을 준비 중이다. 이미 모집 정원 30명이 마감되며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성기 센터장은 “부안군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웃고 배우는 자리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