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길어질수록 더 위험한 이들이 있다. 홀로 생활하거나 이웃과의 교류가 적어 위기 상황이 외부에 쉽게 드러나지 않는 은둔·고립가구다. 김제지역 민관 복지 인력들이 생수를 들고 이들의 집을 직접 찾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알리는 ‘찾아가는 폭염 돌봄’에 나섰다. 김제시 백구면 행정복지센터는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 복지기동대와 협력해 여름철 취약계층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생수 나눔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폭염에 취약하면서 외부와의 교류가 적어 복지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은둔·고립가구다. 백구면은 지난 7월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100가구를 찾아 생수를 전달했다. 사업의 핵심은 생수 자체보다 ‘직접 찾아가는 것’에 있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거나 교류가 적은 가구는 폭염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주변에서 이를 빠르게 알아차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복지 인력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생수를 전달하면서 주민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함께 확인했다.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안내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도 전달했다. 폭염 대응에서 사회적 고립가구를 별도로
무더위로 입맛과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주민들이 제철 과일을 직접 손질해 도시락 500개를 만들었다. 완성된 도시락은 홀로 생활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집까지 전달됐다. 먹거리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부와 건강 상태까지 살피는 ‘마을 돌봄’이다. 김제시 금산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3일 어부바 주민자치봉사단과 함께 8월 ‘마을공동밥상’ 사업으로 과일 도시락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마을공동밥상은 지역의 독거 어르신 등 영양 관리에 취약한 주민들에게 매달 시기에 맞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봉사단원들이 계절과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해 영양을 갖춘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달 공동밥상은 여름철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과일로 채웠다. 봉사단원들은 신선한 제철 과일을 준비해 모두 500개의 도시락을 만들었다. 도시락은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나 식재료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에게 전달됐다. 마을공동밥상의 또 다른 기능은 ‘안부 확인’이다. 봉사단원들이 도시락을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 상태를 함께 살핀다. 특히 폭염이 이어지는
폭염에 그대로 노출되기 쉬운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완주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얼음 생수를 들고 장터를 찾았다. 사단법인 완주군자원봉사센터는 8월 한 달 동안 지역 주요 전통시장을 돌며 ‘폭염 대비 얼음 생수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주민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폭염 대응 요령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활동이다. 캠페인은 지난 4일 고산장을 시작으로 5일 봉동장, 13일 삼례장으로 이어졌다. 자원봉사자들은 장터를 찾은 주민들에게 시원한 얼음 생수를 건네는 동시에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전통시장은 야외에서 장시간 영업하는 상인이 많고 장을 보기 위해 이동하는 고령층 이용객도 적지 않아 폭염이 장기화할 경우 온열질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활동도 단순히 생수를 나눠주는 데 그치지 않고 폭염 속 건강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기관·단체도 힘을 보탰다. 케이워터기술 금강유역본부를 비롯해 사단법인 해병대전우회 전북연합회 완주군지회, 완주군자율방재단, 한국자유총연맹 완주군지회가 캠페인에 함께 참여했다. 이들이 고산·봉동·삼례장 등에서 주민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취약계층의 여름나기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농업인이 이웃을 위한 나눔에 힘을 보탰다. 부안군 진서면은 영농조합법인 부김농산 진성섭 대표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복지허브화 지정기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기탁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진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허브화 지정기탁금으로 접수된다. 이후 복지제도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과 지역 특화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진성섭 대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진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성금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민간의 나눔 자원을 지역 복지사업과 연결하면서 행정의 지원만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복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김경곤 진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월세와 관리비가 밀리거나 고장 난 필수가전을 교체하지 못하는 등 주거 위기에 놓인 전주시민을 돕기 위해 지역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힘을 보탰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은 지난 13일 전주시주거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주거 취약가구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 320만원을 전달했다.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은 박춘원 은행장과 정원호 노조위원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있으며 전북은행 임직원들로 구성됐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환경정화와 복지시설 지원,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 지원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전주시주거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주거생활 유지 지원사업’에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 가구를 비롯해 기존 행정지원만으로 어려움을 해소하기 힘든 저소득 주거 취약가구다. 체납된 임대료와 주거 관리비를 비롯해 더 나은 주거지로 옮기기 위한 임차가구의 이사비, 노후하거나 고장 난 필수가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주거생활 유지 지원사업은 저소득 주거 위기가구에 긴급 임대료와 이사비, 관리비, 필수 주거용품 비용 등을 가구당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제적 어려움이 임대료 체납이나 생활환경 악화로 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야외와 점포에서 무더위를 견뎌야 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전주지역 여성기업인들이 얼음물을 들고 시장을 찾았다. 기업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나눔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전주시여성기업인협회 회원 8명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전주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이용객에게 얼음생수 1000병을 전달하는 ‘시원한 얼음물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남부시장과 서부시장, 모래내시장, 중앙시장 등 전주지역 4개 전통시장을 직접 돌았다. 시장 곳곳에서 상인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시원한 얼음물을 건네며 무더위에 지친 상인들을 격려했다. 특히 전통시장은 상인들이 장시간 점포를 지켜야 하고 시장 특성에 따라 냉방시설 이용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폭염이 장기화할 경우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활동은 물품 전달에 그치기보다 여성기업인들이 직접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소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주시여성기업인협회는 2023년 4월 출범했으며 현재 4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이 여름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선풍기와 여름이불 등을 담은 ‘시원한 선물’이 부안에 전달됐다. 단순한 후원금 대신 여름철 생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꾸려 폭염 취약계층의 생활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안군은 전북은행 부안지점이 지난 12일 군청을 찾아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COOL)키트’ 60박스를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기탁 물품은 모두 300만원 상당이다. 시원키트에는 폭염을 견디는 데 필요한 여름철 생활용품을 담았다. 스탠드 선풍기를 비롯해 여름이불과 팔토시, 보냉백 등 모두 4종으로 구성됐다. 무더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중심으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폭염이 장기화할수록 냉방 환경이 충분하지 않거나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취약계층은 더위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이번 후원은 여름철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한꺼번에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의 폭염 대응을 돕는 생활밀착형 나눔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기탁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배오석 전북은행 부안지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안군은 전달받은 물품을 지역 내 도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취약계층과 고령층의 건강관리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지역 공기업 직원들이 농촌마을을 찾아 여름철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안부를 살폈다.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는 지난 12일 완주군 비봉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한 여름나기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취약계층 10가구와 경로당 10곳이다. 한전 전북본부는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약품 키트를 비롯해 식료품과 제철 과일 등을 담은 장바구니 꾸러미 20개를 마련했다. 물품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주민들을 찾았다. 한전 전북본부 직원들은 대상 가구와 경로당을 방문해 준비한 꾸러미를 전달하면서 폭염 속 주민들의 생활과 건강 상태 등 안부도 함께 살폈다. 특히 고령층과 취약계층은 폭염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건강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어려움이 커질 수 있어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 이번 지원 역시 여름철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현장 돌봄의 의미를 더했다. 한전 전북본부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영 비봉면장
폭염이 이어지는 농촌지역에서 주민들이 직접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생활밀착형 돌봄이 이어지고 있다. 시원한 수박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안부와 생활 불편까지 확인하면서 마을 공동체가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완주군 새마을지도자화산면부녀회는 지난 11일 화산면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수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경로당을 중심으로 이웃 간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부녀회원들은 준비한 수박을 들고 지역 경로당 30여곳을 직접 방문했다. 수박을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생활하면서 겪는 불편사항도 들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에 대비한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먹거리 나눔을 자연스럽게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과 안전관리로 연결한 것이다. 강은아 화산면부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시원한 수박을 드시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학교 축제에서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돌아왔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면서 학교 안에서 시작된 나눔을 지역사회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부안군은 지난 11일 부안여자고등학교가 군청을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단순한 모금으로 마련된 것이 아니다. 부안여고 학생들이 학교 축제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기반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보태 마련했다. 학생들이 축제를 즐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을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줬다는 점에서 나눔과 공동체의 의미를 직접 경험하는 교육의 장이 된 셈이다. 기탁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이길우 부안여고 교장, 김미연 학생대표, 조은이 학부모회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길우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부안여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마음을 모아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학업에 매진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