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새만금 산업단지의 ‘RE100 산단’ 조기 지정을 촉구하며 중앙정부를 향한 공식 건의에 나섰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산업통상자원부 김호철 지역경제정책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새만금 RE100 산단 조기 지정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과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지역 차원의 대응으로, 새만금·군산권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투자 기반 조성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새만금은 지난 2022년 7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로 새만금을 선정했고, 관련 기업들 역시 이 같은 정책 연속성에 기대를 걸고 투자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RE100 산단 지정은 지연되며, 기투자 기업들의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고 입주를 검토 중이던 글로벌 기업들 역시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다는 게 군산시의 설명이다. 이에 강 시장은 “스마트그린 1호 산단이라는 상징성과 국가가 약속한 정책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새만금은 RE100 산단으로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가 최대 7GW 규모의
군산시가 K-관광섬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고군산섬잇길 사진전’이 9월 3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익산역에서 열린다. 익산역은 전북권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하루 수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오가는 장소다. 이번 전시는 고군산군도의 말도, 명도, 방축도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필름 사진 약 100여 점을 선보이며, 섬의 자연과 주민들의 일상을 감성적으로 담아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디지털 사진이 대세인 시대에 아날로그 필름 특유의 따뜻한 질감과 주민들의 진솔한 시선이 더해져 전시 작품들은 향수를 자아내며 여행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붕 위 생선을 말리는 모습, 섬에 피어난 들꽃, 석양에 물든 일몰 풍경 등 다양한 장면들이 고군산군도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 사진전은 주민들이 각 섬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한 사진전 중에서 육지 방문객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작품들로 엄선해 구성했다. 특히 전시 기간 중 관람객들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촬영해 SNS에 ‘#K관광섬’, ‘#고군산섬잇길’, ‘#익산역사진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주민 사진으로 제작한 한정판 필름 엽서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
군산시가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저축계좌1’ 3차 모집을 9월 1일부터 시작했다. ‘희망저축계좌1’은 일하는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 가구가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근로소득장려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제도다. 단순한 현금지원이 아닌 근로 유인을 높이는 맞춤형 자산형성 프로그램으로, 자립을 유도하는 복지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3차 모집은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근로 및 소득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근로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로, 3년 동안 매달 10만 원 이상을 저축할 경우 정부가 매월 30만 원을 더해 총 최대 1,440만 원(본인 360만원+정부지원 1,080만 원+이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3년 만기 시점에서 수급자 지위를 벗어난 경우에만 전액 수령이 가능하다. 근로 중단, 저축 누락, 중도 해지 등의 사유 발생 시에는 본인 적립금만 수령하게 된다. 군산시는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닌 근로를 통해 자립을 꿈꾸는 시민을 위한 실질적 지원 제도”라며 “많은 수급자들이 이 기회를 통해 자산을 형성하고 경제적 자
군산시가 관내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2일 지역건축안전센터와 합동으로 관내 주상복합 건설현장 등 주요 현장을 방문해 시공 상황과 주변 시설물 피해 방지, 건설노동자 안전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공상황 전반에 대한 확인과 함께, 여름철 폭염 장기화에 따른 현장 내 안전 대책 및 노동자 보호 조치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한 하도급 대금 지급 현황과 임금체불 여부에 대한 확인도 병행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노동자 생계 불안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특히 근로자 대상 안전사고 예방교육 실시 여부, 폭염 대응 기본수칙 준수 상황, 공사장 내 폭염저감시설 운영 실태 등도 세심히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폭염과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안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현장 안전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 대표 브랜드쌀들이 ‘2025년 전북 우수브랜드쌀’ 평가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군산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도내 브랜드쌀 평가에서 ▲‘옥토진미’가 대상 ▲‘못잊어 신동진’이 최우수상 ▲‘큰들쌀’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소비자 신뢰도, 품질 안정성, 재배 기반, 생산 이력 관리 등 전반적인 브랜드쌀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심사했으며, 군산시 브랜드쌀은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 브랜드 모두 ‘신동진’ 품종으로, 군산이 신동진의 최적 재배지이자 본고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동진은 쫀득한 식감과 윤기, 구수한 풍미를 갖춘 프리미엄 품종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 군산시는 신동진의 우수한 품종 특성과 함께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 생산 기반, 철저한 품질·시설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군산쌀은 지난해에도 동일한 브랜드들이 상위권에 오른 바 있어, 이번 수상은 단발성 성과가 아닌 꾸준한 품질 유지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는 앞으로도 비옥한 토양과 선진 재배기술, 고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군산쌀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대
군산의 여름밤이 빛과 이야기로 가득 찬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했다.‘2025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구 군산세관 본관’과 ‘2025 군산 국가유산 야행’이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군산시는 두 행사 기간 중 총 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구 군산세관 본관의 미디어아트 전시장을 찾았으며, 군산 국가유산 야행에는 하루 평균 3만 명이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스토리텔링형 야간 콘텐츠로, 군산 원도심의 역사적 자산과 첨단 미디어 기술을 결합해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8월 8일부터 23일간 구 군산세관 본관 일원에서 열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는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했다.이 전시는 군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빛으로 풀어낸 시청각 예술작품으로, 특히 군산세관과 조선은행 외벽에 펼쳐진 미디어파사드 쇼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금·토요일마다 열리는 공연과 함께, ‘빛의 자전거’라는 이동식 미디어아트는 행사장 전역을 누비며 관람객의 흥미를 끌었다.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국가유산이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찬란한 풍경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열 번째
군산시 대야면은 지난 8월 30일 만경강 대한민국 지도공원 특설무대(신촌·신창마을 일원)에서 ‘제2회 대야 새창이 연꽃마당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축제는 대야면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올해는 인근 김제시 청하면과 협력해 ‘제9회 새만금 문화예술제’를 동시에 개최, 두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며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주요 행사로는 대야면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 전라북도 시인협회의 문학 도서 무료 나눔과 시화전, 시낭송 퍼레이드, 고고장구 및 옥구들노래 공연 등이 펼쳐져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주민은 “가을 정취 속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라 매우 만족스럽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정현 대야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 주도로 이뤄졌으며, 청하와의 연대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축제가 됐다”며 “앞으로 만경강과 연꽃마당을 중심으로 대야면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야면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의 장을
군산시가 자동차세를 고질적으로 체납하는 상습 체납 차량을 대상으로 한 ‘야간 번호판 영치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기존 주간 단속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성실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시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체납 차량 위치를 사전 파악해 주거지 인근 주차장과 사업장 주변 등 차량 밀집 지역에서 집중 단속에 나섰다. 그 결과 6회 이상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을 포함해 총 19대를 적발했으며, 이 중 10대 차량 소유주로부터 체납액 1,688만 7천 원 중 831만 6천 원을 현장에서 징수했다. 나머지 9대는 번호판을 영치했다. 특히 단속 대상 중 1회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영치 예고를 통해 자진 납부를 독려하는 등 단계별 조치를 병행했다. 시는 번호판을 장기간 찾아가지 않는 차량에 대해 인도명령과 공매 절차를 추진해 체납세를 충당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 경제 상황을 고려해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번호판 영치 유예나 분할 납부를 유도하는 등 서민 중심의 납세 편의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야간 단속을 포함한 번호판 영치 활동을 지속해 납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성실한 납세문화를 확립
군산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시민과 전국민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약 6주간 진행되며, 군산시에 주소지가 없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군산시 지정 기부사업인 ‘다자녀가구 차량 무료 렌탈 지원사업’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자동 응모된다. 시는 기부자 중 100명을 무작위 추첨해 올리브영 1만 원 상당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부가 증가하는 20~40대 젊은 층에게 올리브영 상품권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기부금에 대한 연말정산 세액공제뿐 아니라 특산품 답례품과 추가 상품권까지 더해져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는 현재 주소지가 군산이 아닌 개인이 군산시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은 연간 2천만 원까지 가능하며, 고향사랑e음 또는 국민·기업·신한·하나·농협은행 앱을 통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대상이며, 1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기부액의 30% 상당에 해당하는 군산 특산품도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군산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8월의 특별 기획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을 선사했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한 이번 ‘2색 콘서트’는 시립교향악단의 납량특집 콘서트와 시립예술단의 광장 콘서트 ‘모기장 너머, 여름의 소리’로 꾸며져 서로 다른 매력을 뽐냈다. 먼저 지난 21일 무대에 오른 시립교향악단의 제78회 기획연주회 ‘납량특집 콘서트’는 여름밤에 걸맞은 오싹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지휘봉 대신 마법 지팡이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조명을 밝힌 이명근 상임지휘자의 연출은 공연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쉰들러리스트’, ‘닭발 위의 오두막’ 등 곡에 맞춘 영상이 더해지며 관객들은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서늘한 감동을 만끽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한여름 밤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율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23일에는 시립예술단의 ‘모기장 너머, 여름의 소리’ 광장 콘서트가 열렸다. 이름 그대로 모기장을 객석으로 활용한 독특한 무대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모기장 안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음악을 즐기며, 야외 공연의 불청객인 모기 걱정 없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모기장 좌석을 예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