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고 떠나는 관광에서 골목의 밤까지 즐기며 머무는 여행으로. 군산이 지역 상인들이 만들어 온 야시장에 음악과 체험, 놀이를 결합해 야간관광의 외연을 넓힌다. 새로운 대형 축제를 만드는 대신 기존 골목상권에 문화관광 콘텐츠를 더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함께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은 영화동과 월명동에서 ‘골목골목 야시장 콘텐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행객들이 유명 관광지만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거리와 상권, 먹거리 등을 직접 경험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흐름에 맞춰 기획됐다. 특히 낮 시간대에 집중된 관광객의 활동을 밤까지 확장해 골목상권과 관광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의 특징은 재단이 야시장을 직접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역 상인과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기존 야시장을 기반으로 재단이 체험과 공연 등 자체적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원하는 구조다. 첫 무대는 영화동이다. 15일부터 16일까지 영화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영화동 야시장에서는 영화동 상인회인 ‘영화동 사람들’이 미식 팝업부스와 포차문화거리, 글로벌 푸드마켓 등을 운영한다. 재단은 여기에 ‘골
드론이 국가중요시설에 침투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군과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은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상황 전파부터 현장 통제, 인명 보호와 테러 대응, 피해 수습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해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이 군산에서 진행된다. 드론과 사이버 공격 등 안보 위협이 다양해지면서 기존의 전시 전환 절차뿐 아니라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기관 간 공조 능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군산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2026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복합 위협에 대응해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조치사항을 확인하고 민·관·군·경·소방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첫날에는 불시에 공무원 비상소집이 이뤄진다. 이어 전시종합상황실을 구성해 전시 상황을 가정한 상황조치 연습에 들어간다. 전시 직제편성에 따른 공무원 임무교육과 기관 소산·이동훈련도 진행된다. 평시 행정체계를 비상상황에 맞는 전시 체제로 얼마나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다. 올해 을지연습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드론을 이용한 테러 상황을 가정한 실제훈련이다. 오식도동 일원에서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드
책이나 영상으로 접했던 우주와 메타버스, 신재생에너지가 아이들 앞에 실제 체험 공간으로 펼쳐졌다. 평소 다양한 과학·정보통신기술(ICT)을 접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들이 전시물을 직접 보고 가상현실(VR)을 경험하며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취약계층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사고력 쏙쏙! 창의력 쑥쑥! 열린과학 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의 경제적·환경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아동들의 교육·체험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실에서 배우는 과학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경험하도록 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첫 번째 체험은 지난 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진행됐다. 아이들은 천체관과 주요 전시관을 둘러보며 우주와 과학의 원리를 살펴봤다. 교과서나 책에서 접했던 과학적 개념을 실제 전시물과 체험시설을 통해 확인하면서 과학을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체험은 지난 14일 부안에서 진행됐다. 아이들은 새만금메타버스체험관과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를 방문해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등 디
여객선에 오르는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된다. 바다 위에서는 섬 이야기를 들으며 퀴즈를 풀고 서해로 떨어지는 해를 감상한다. 섬에 도착하면 골목과 해안길을 걸으며 어청도의 풍경을 만나고 주민들이 소개하는 먹거리와 수산물도 경험한다. 군산시가 여객선 이동 자체를 관광 콘텐츠로 만든 섬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군산시는 오는 9월 5일 어청도 일원에서 진행하는 ‘어청도 낭만여행’ 참가자 100명을 오는 23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청도 낭만여행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에 관광객을 유치하고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여객선을 타고 섬을 둘러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이동 과정과 섬 체류 시간을 하나의 여행 콘텐츠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여행은 프리미엄급 여객선인 ‘어청카훼리호’에서부터 시작된다. 군산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군산 열두섬길’을 주제로 한 섬 토크콘서트를 열고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형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 위에서 바라보는 서해 일몰도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육지에서 섬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단순한 이동시간으로 두지 않고 군산 앞바다의 풍경과 섬의 이야기를 경험하는 관광시
인공지능(AI) 활용부터 직업훈련과 요리, 미술, 건강관리까지 시민들의 취업과 자기계발,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교육과정이 군산에서 운영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컴퓨터 기초과정을 새로 만들고 AI 교육을 확대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데 무게를 뒀다. 군산시 여성교육장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2026년 하반기 여성교육장 프로그램’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직업훈련과 정보화, 생활문화, 교양, 건강, 야간교육 등 6개 분야 30개 강좌로 구성됐다. 직업훈련 분야에서는 패션양재 등 4개 강좌가 운영되고, 정보화 분야에서는 ‘AI 기초이해와 활용’ 등을 포함한 4개 강좌가 마련됐다. 생활문화 분야는 생활집밥요리 등 2개 강좌, 교양 분야는 보태니컬아트와 색연필화 등 13개 강좌로 구성됐다. 요가 등을 배우는 건강교육 4개 강좌와 직장인 등이 퇴근 후 참여할 수 있는 통기타 초급 등 야간교육 3개 강좌도 운영된다. 여성교육장에서 운영하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남성에게도 개방한다. AI 기초이해와 활용을 비롯한 전체 30개 강좌 가운데 21개 강좌에는 남성도 수강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쉽게 배우는 컴퓨터
한동안 이어진 폭염으로 군산에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1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군산시는 기온이 다시 오를 가능성과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현장 예찰 등 비상대응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군산시는 지난 2일 오전 11시 폭염경보가 발효된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폭염특보는 해제되고 더위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은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2일 기준 군산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8명이다. 사망자는 없었다. 시는 부시장을 중심으로 간부 공무원들이 주요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폭염 취약지역과 계층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민들을 일상에서 살피는 인적 안전망을 가동하고 있다. 생활지원사 303명과 재난도우미 37명 등 모두 340명이 취약계층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도심 곳곳에는 폭염저감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537곳과 그늘막 206곳, 스마트 버스승강장 13곳을 운영 중이다. 생수 배부와 폭염 취약계층 물품 지원, 양심양산 대여 등
서해안의 밀물 수위가 크게 높아지는 대조기를 맞아 군산 연안 저지대와 방파제 등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특히 14일 새벽에는 해수면 수위가 대조기 위기경보 ‘주의’ 기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돼 해안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군산시는 13일부터 16일까지 대조기 기간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와 연안 안전사고에 대비해 여객터미널과 수산물센터 등 주요 침수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조기는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가 평소보다 커지는 시기다. 밀물 때 많은 양의 바닷물이 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저지대가 침수되거나 갯바위와 방파제 등에서 고립·추락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 이번 대조기에는 평소보다 높은 해수면이 예상된다. 14일 오전 4시18분쯤 군산지역 해수면 수위는 75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조기 위기경보 ‘주의’ 기준인 713㎝보다 38㎝ 높은 수준이다. 군산시는 이에 따라 여객터미널과 수산물센터 등 침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시민과 관광객에게 대조기의 위험성과 행동요령을 알리는 안전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어업정책과는 관련 부서에 안전관리 협조를 요
8월 주민세 납부 기간을 맞아 군산시가 개인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42억여원의 주민세 납부서를 발송했다. 특히 외국인 주민에게는 지방세 제도가 낯설거나 언어 문제로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4개 언어로 제작한 안내문을 함께 보냈다. 군산시는 개인분 주민세 10만7401건, 11억6700만원과 사업소분 주민세 1만6719건, 30억8600만원을 부과하고 오는 31일까지 납부받는다고 밝혔다. 개인분 주민세 부과 대상은 지난 7월1일 기준 군산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와 1년 이상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다. 납부 세액은 1만1000원이다. 사업소분은 같은 날을 기준으로 군산에 사업소를 둔 법인과 직전 연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이 8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에게 부과된다. 기본세액은 개인사업자 5만5000원, 법인은 5만5000원에서 22만원까지다. 사업소 연면적이 330㎡를 넘으면 면적에 따른 세액이 추가된다. 사업자는 납부서에 기재된 사업소 현황이 실제와 같으면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고지된 금액을 납부하면 된다. 납부서를 받지 못했거나 사업소 면적 등 실제 현황과 고지 내용이 다르면 위택스나 팩스, 방문 등을 통해 실제 현황에 맞게 신고·납부해야 한다.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냉방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저소득 가구의 여름철 생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전북은행이 여름이불과 소형 선풍기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꾸려 군산지역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군산시는 12일 전북은행이 지역 저소득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400만원 상당의 ‘여름나기 쿨키트’ 80상자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쿨키트는 무더위에 취약한 이웃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름철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상자마다 여름이불과 탁상용 선풍기, 보냉백, 팔토시 등 4종의 물품을 담았다. 군산시는 기탁받은 물품을 지원이 필요한 지역 저소득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폭염은 모든 시민이 겪는 기상현상이지만 피해 정도는 주거환경이나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냉방기기를 충분히 사용하기 어렵거나 폭염 대응 물품을 마련하기 부담스러운 취약계층에게는 장기간 이어지는 무더위가 건강 문제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지원은 현금이나 식료품 중심의 일반적인 기부에서 벗어나 계절적 위험에 맞춰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여름이불과 선풍기뿐 아니라 야외활동 때 활용할 수 있는 팔토시와 보냉백까지 포함해 실용성을 높였다.
해가 진 뒤 군산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산을 걸으며 박물관과 미술관까지 둘러볼 수 있는 ‘밤의 문화여행’이 펼쳐진다. 군산시가 국가유산 야행 기간에 맞춰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시설 4곳의 문을 밤 10시까지 열고 무료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산시는 ‘2026 군산 국가유산 야행’이 열리는 오는 14~16일과 21~22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장미갤러리를 야간 무료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야간 개방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해당 시간에 시설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은 별도의 관람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연장 운영은 야간에 진행되는 국가유산 야행과 박물관 권역의 근대문화시설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 원도심에는 일제강점기와 근대 도시의 흔적을 보여주는 건축물과 역사문화자원이 밀집해 있다. 특히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시설이 야행이 펼쳐지는 국가유산과 가까워 도보로 이동하며 여러 공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산시는 이런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야행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국가유산 관람을 박물관 전시와 체험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 야행 기간인 21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