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허용 가능한 범위 안에서 관리하기 위한 익산시의 수질오염총량 관리체계가 점검대에 올랐다. 개발사업에 따른 오염부하량과 오염물질 배출·삭감 실적을 함께 관리해 하천의 목표수질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익산시는 14일 ‘2025년 수질오염총량관리 이행평가 중간보고회’를 열고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고 밝혔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하천에 일률적인 배출기준만 적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단위유역별 목표수질을 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범위에서 오염물질의 허용총량을 설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양과 삭감량, 각종 개발사업으로 추가되는 오염부하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만큼 환경보전뿐 아니라 지역개발과도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익산시는 이에 따라 매년 전년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의 이행 결과를 평가하고 있다. 목표수질을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지와 함께 단위유역별로 정해진 할당부하량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살피는 방식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관계 공무원과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2025년 이행평가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관리 방향을 논의했다. 점검 내용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어르신들이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오롯이 남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머리를 단정하게 손질하고 메이크업을 한 뒤 가장 편안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다. 촬영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이웃과 안부를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제시는 김제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3일 용지면 신리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 20여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촬영하는 ‘인생 2막 시작’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으로 마련됐다. 경제적 또는 신체적인 여건 때문에 전문적인 사진 촬영 기회를 갖기 어려운 김제지역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대상이다. 단순히 카메라 앞에 앉아 사진 한 장을 찍는 데 그치지 않았다. 촬영에 앞서 어르신들이 단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헤어와 메이크업 등을 지원했다. 촬영한 사진은 액자로 제작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으로 기록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응원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장수사진은 과거 영정사진을 미리 준비한다는 의미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어르신들의 현재 모습을 아름답게 기록하고 삶을 돌아보는 ‘인생사진’이라는 의미도 더해
택배를 받을 때 사용하는 도로명주소를 넘어 재난이나 응급상황에서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는 다양한 ‘주소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온라인 행사가 김제에서 열린다. 영상과 퀴즈를 결합해 다소 낯설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와 사물주소, 기초번호의 쓰임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김제시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도로명주소 SNS ‘영상보고 퀴즈풀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활용되는 주소정보의 종류와 기능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김제시 SNS 구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김제시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에서 안내하는 QR코드를 이용해 도로명주소 홍보 영상을 시청한 뒤 영상 내용과 관련된 퀴즈를 풀어 응모하면 된다. 홍보 영상에는 일반적인 도로명주소뿐 아니라 국가지점번호와 사물주소, 기초번호 등 다양한 주소정보가 소개된다. 시민들이 각각의 주소정보가 어떤 상황에서 활용되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과 연결해 내용을 구성했다. 특히 주소정보는 우편이나 택배 등 물류서비스의 편의를 높이는 기능을 넘어 생활안전과 재난·응급상황에서도 활용된다. 건물이 없는 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음식을 준비해 고령 이웃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공동체 돌봄이 익산의 한 농촌마을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중복에 삼계탕을 나눈 주민들은 말복을 맞아 다시 한번 어르신들을 위한 밥상을 차렸다. 익산시 웅포면은 셋터마을 주민들이 14일 마을 고령자 3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중복에 이어 두 번째다. 셋터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았고 새마을부녀회도 음식 준비와 나눔에 힘을 보탰다. 주민들은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기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삼계탕을 준비해 대접했다. 함께 식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안부도 살폈다. 거동이 불편해 마을 행사에 나오기 어려운 어르신도 나눔에서 빠지지 않았다. 주민들은 이들 가정을 직접 찾아 삼계탕을 전달하며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폈다. 농촌지역의 고령화가 이어지면서 이처럼 주민들이 가까운 이웃의 일상을 살피는 마을 단위 돌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고령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이웃 공동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셋터마을의 삼계탕 나눔 역시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홀로 지내거나 거동이
일제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익산에서 마련된다. 익산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인 15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광복회와 보훈·안보단체 관계자, 시민단체,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축식은 1945년 8월15일 되찾은 국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지역사회와 미래세대가 함께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정호 익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연고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양만주 광복회 익산지회장,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시민과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해 세대를 넘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한다. 경축식은 이해석 광복회 이사의 기념사로 시작한다. 이어 최정호 시장의 경축사와 광복절 유공시민 표창, 김충영 익산시의회 의장이 이끄는 만세삼창 등이 진행된다. 올해 광복절 유공시민 표창은 이상철 광복회 익산지회 회원이 받는다. 특히 광복회원뿐 아니라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독립운동의 역사와 선열들의 희생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의미도 담았다. 이해석 광복회 이사는 “오늘날
81년 전 한반도를 가득 채웠던 대한독립만세의 뜨거운 함성이 정읍 도심에 다시 울려 퍼졌다. 정읍시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광복의 참된 가치를 세대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장을 마련했다. 정읍시는 15일 오전 10시 연지아트홀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안광식 광복회장, 강경남 정읍경찰서장, 최용훈 정읍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 기관장과 보훈가족, 시민 등 2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엄숙한 국민의례로 문을 연 경축식은 안광식 광복회장의 깊이 있는 기념사와 이학수 시장의 경축사로 이어졌다. 특히, 지역 내 동신초등학교 재학생이 순국선열들을 향한 짙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편지를 직접 낭독해 장내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자라나는 미래 세대의 티 없는 목소리로 전해진 이 편지는 광복의 숭고한 결실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와 미래로 굳건히 이어지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어 다채로운 기념공연이 무대를 장식했으며, 참석자 전원이 하나 되어 부른 광복절 노래와 힘찬 만세삼창을 끝으로 81년 전 벅찬 환희의 순간을 재현하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학수 시
무더위 속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한의과대학 학생과 졸업생, 한의사가 김제를 찾았다. 침과 부항부터 건강상담까지 무료로 제공한 한방의료봉사에는 사흘 동안 주민 300여명이 찾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사전접수제를 새로 도입해 고령 이용자들의 긴 대기시간을 줄이는 데도 신경을 썼다. 김제시가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는 김제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영남향우회와 함께 ‘건강을 나누다’ 한방의료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방의료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다. 특정 대상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 어르신을 비롯해 한방진료를 원하는 김제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올해 달라진 점은 사전접수 방식이다. 현장에서 장시간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미리 진료 신청을 받아 참여 시간을 분산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고령자들이 오랫동안 대기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에는 70여명이 진료를 받았고 둘째 날에는 150여명으로 방문자가 늘었다. 마지막 날에도 70여명이 참여하면서 사흘 동안 복지관을 찾은 주민은 모두 300여명에 달했다. 진료는 복
한 여성의 용기 있는 증언이 세상 밖으로 나온 지 3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목소리를 기억하려는 시민들이 익산역 평화의 소녀상 앞에 모였다. 피해의 역사를 과거에만 가두지 않고 오늘의 평화와 인권 문제로 되새기며 다음 세대에 기억을 이어가기 위한 자리다. 익산시는 14일 익산역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익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사업회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국가기념일이다.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을 계기로 기념일이 마련됐다. 김 할머니의 공개 증언은 오랫동안 침묵을 강요받았던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사회적으로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이후 다른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는 출발점이 됐다. 익산에서도 이러한 역사적 기억을 지역사회와 함께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계속돼 왔다. 시민들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익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2017년 8월 15일 익산역 광장에
지역 문화정책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기 위한 중앙정부와 전주 문화예술계의 대화 자리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동시에 국립중앙도서관 분관과 영화영상 분야 인프라 등 미래 문화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전주시는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문체부 관계자들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전주지역 문화현장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방문에는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과와 문화기반과, 도서관정책기획단, 출판인쇄독서진흥과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 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과 서점인, 공예작가 등의 의견을 직접 듣고 지역이 안고 있는 정책적 과제와 애로사항을 살펴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 차관 일행은 전주시 관계자들과 문화예술과 전통공예인 한지, 도서관 등 다양한 문화현장을 둘러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첫날에는 폐공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생한 팔복예술공장이 주요 방문지가 됐다. 조지훈 전주시장도 현장을 찾아 김 차관과 함께 ‘K-뮤지엄 순회전’을 관람했다. 둘째 날에는 전주천년한지관을 찾아 한지가 만들어지는 현장을 둘러봤다. 전주시는 이 과
오래된 골목과 건물, 지역에 축적된 이야기도 창업가의 시선을 만나면 하나의 상품이 될 수 있다. 익산 원도심을 무대로 전국의 예비·초기 창업자들이 지역 자원을 찾아 상품과 콘텐츠로 만들어보는 ‘로컬 브랜딩’ 실험에 나섰다. 익산시는 ‘1시군-1생활인구 특화사업’의 하나로 14일부터 15일까지 익산청년시청과 원도심 일대에서 1박2일 일정의 ‘스몰브랜드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는 서울과 경기, 대전, 충청, 전남, 부산, 강릉 등 전국에서 모인 예비·초기 창업자 25명이 참여했다. 핵심은 익산에 이미 존재하는 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데 있다.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대신 원도심의 골목과 공간,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직접 찾아 이를 상품이나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프로그램도 아이디어만 제안하고 끝나는 공모 방식과 차별화했다. 지역 탐색에서 시작해 아이디어 기획과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제작을 거쳐 실제 전시·판매까지 이어지는 실전형 과정으로 구성했다. 첫날 참가자들은 익산 원도심 골목을 직접 걸었다. 지역 곳곳에 자리한 공간과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외지인의 시각에서 상품이나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발굴했다. 이어 현장에서 발견한 소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