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달아오른 8·17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제 운명의 최종장으로 향하고 있다. 15일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발표, 그리고 16일 서울·경기권 결과 발표를 거쳐 오는 17일 대전 피날레까지 당심과 민심의 용광로가 요동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한 당 대표 선출을 넘어,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와 발을 맞추고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유능한 리더십’을 선택하는 중대한 분수령이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당원과 국민이 눈여겨봐야 할 지점은 명확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구호만 앞서는 정치가 아니라, 대통령과 손발을 맞추며 당정관계를 생산적으로 복원하고 개혁 과제를 실현해 낼 ‘검증된 실력’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당대표 선거는 왜 김민석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친명'의 진정성과 국정 철학의 완벽한 공유 친명(친이재명) 적통을 자처하는 목소리는 많지만, 위기의 순간에 국정 철학을 온전히 이해하고 호흡을 맞춰온 경륜은 아무나 가질 수 없다. 김민석 후보는 지난 수년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고비마다 국정의 방향성을 공유하며 단단한 신뢰를 쌓아왔다. 말만 앞서는 충성 경쟁이 아니라, 정책과 정무적 판단으로 대통령의 든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최대 승부처를 향해 가고 있다. 초반 경선 결과가 보여준 것은 분명하다. 어느 한 후보의 일방적인 독주가 아니라, 민주당의 미래 방향을 놓고 당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시선은 호남과 수도권으로 향한다. 민주당 권리당원의 절대다수가 집중된 두 곳. 하지만 이 지역의 선택은 단순한 표 계산으로 설명할 수 없다. 호남은 민주당의 본가이고, 수도권은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을 판단하는 새로운 세대의 상징으로 등장했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시대를 이어갈 새로운 정치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김대중의 정치는 단순히 권력을 얻는 정치아니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며, 지역과 세대를 넘어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정치였다. 그 과정에서 김민석은 민주당의 미래를 이끌 젊은 정치인으로 주목받았다. 이는 단순한 개인적 인연이 아니다.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가 세대를 넘어 어떻게 이어지는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김대중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은 통합이었다. 갈등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의 목표 아래 모으는 정치였
자연 속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활용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 숲태교 캠프가 진안에서 열린다.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와 임신 중인 부부가 함께 참여해 몸과 마음을 돌보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진안군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와 임신부부를 대상으로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과 연계한 '임신 희망부부 및 임신부부 숲태교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자연 속 산림치유 활동을 통해 예비 부모의 심신 안정을 돕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부가 함께 태교의 의미를 공유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가족 친화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 대상은 7년 이내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와 임신 중인 부부다. 신청은 모집 완료 시까지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에서 접수하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모두 3차례 운영된다. 1차 캠프는 오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생활안내와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숲산책과 숲속 요가, 다도 체험, 태담 명상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진안군은 자연 친화적인 치유 프로그램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치열한 삶을 견디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음악이 나왔다. 익산에서 활동하는 통기타 가수 여옥이 타향살이의 애환과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신곡 '가시엉겅퀴'를 발표하며 삶의 무게를 견디는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여옥은 익산에서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며 오랜 기간 통기타 공연을 이어온 뮤지션으로, 지난 16일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싱글 '가시엉겅퀴'를 공개했다. 이번 곡은 뜨거운 햇살과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피어나는 가시엉겅퀴를 모티브로, 꿈을 찾아 고향을 떠난 이들의 삶을 노래했다. 노래는 낯선 타지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시를 품은 엉겅퀴에 빗대 표현했다. 거친 현실 속에서도 쉽게 꺾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지켜내는 강인함과, 그 이면에 자리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담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최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들은 자신의 삶과 지역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대중과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가시엉겅퀴' 역시 화려한 기교보다 진솔한 가사와 포근한 통기타 선율을 앞세워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곡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여옥은 "가시 돋친 듯 치열하게 살
무더위에 지친 일상에 잠시 웃음으로 쉬어갈 수 있는 공연이 완주를 찾는다. 공공 공연장의 문화 콘텐츠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국비 지원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지역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완주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코믹연극 '고스트'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고스트'는 영국의 대표 극작가 노엘 카워드의 희곡 '유쾌한 유령'을 한국적인 정서와 코미디 감각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죽은 전처의 유령이 다시 나타나면서 현재의 아내와 남편 사이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해프닝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웃음과 풍자를 함께 담아낸다. 무대에는 대중에게 친숙한 개그맨 안상태와 김혜선이 출연해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와 코믹한 호흡으로 약 90분 동안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가까운 문화예술회관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 향유 사업의 하나다. 완주군은 이번 연극에 이어 오는 8월 7일에는 가족 뮤지컬 '구름빵'도 선보이며
한 점의 명작이 탄생하기까지 예술가는 무엇을 보고, 어떤 고민을 거듭할까. 작품 뒤에 가려졌던 창작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김제에서 열린다. 김제시 벽천미술관은 오는 16일부터 8월 2일까지 나상목 화백의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 ‘스케치부터 명작까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만을 선보이는 일반적인 전시 형식에서 벗어나 작가의 스케치와 완성작을 함께 전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살펴보며 예술가의 시선과 창작 과정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나상목 화백은 대상에 대한 철저한 관찰을 바탕으로 생명력과 본질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의 출발점이 된 드로잉과 스케치부터 완성작에 이르기까지의 변화 과정을 통해 작가 특유의 섬세한 관찰력과 예술적 해석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단순한 선 하나가 어떻게 작품의 구조를 형성하고, 나아가 완성도 높은 예술작품으로 발전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미술 애호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결과물 중심의 감상에서 벗어나 예술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창작
무더운 여름밤을 품격 있는 선율로 물들일 군산시립교향악단의 특별한 무대가 시민들을 찾아온다. 군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7월 16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82회 기획연주회 ‘Inside the Orchestr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로 지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대는 이명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며 클래식 명곡과 영화·드라마 음악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공연의 문은 차이콥스키의 ‘대관식 축전 행진곡’이 연다. 이어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OST 메들리와 드라마 ‘하얀거탑’ 삽입곡으로 널리 알려진 ‘카자부에(Kazabue)’, 영화 ‘벤허’의 대표 음악인 ‘전차 경주(Parade of the Charioteers)’ 등이 연주돼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이 협연자로 나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바리톤 이혁은 독일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뒤 이탈리아 푸치니 국제음악
가족 간 갈등과 용서, 화해의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연극 ‘분홍립스틱’이 고창 관객들을 찾아온다. 고창문화의전당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기획공연 연극 ‘분홍립스틱’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를 돌보게 된 며느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들이 겪는 갈등과 이해, 그리고 화해의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감동 드라마다. 연극은 오랜 세월 시집살이 과정에서 쌓인 상처와 감정을 안고 살아온 며느리가 치매라는 현실 앞에서 시어머니를 돌보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단순한 가족극을 넘어 고령화 사회와 돌봄의 의미, 가족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대에는 중견 배우 정혜선과 김예령, 박형준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세밀한 감정 표현과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수도권 중심의 우수 공연 콘텐츠를 지역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컴퍼니와 고창문화의전당이 공동
전북교육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아이들에게 공정과 윤리, 민주주의를 가르쳐야 할 교육감 선거가 금전 거래 의혹과 압수수색이라는 사안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제기된 이남호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의 금전 거래 의혹은 단순한 선거 잡음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사건 자체만이 아니다. 사건 이후 이남호 후보 측이 내놓은 입장문 역시 도민들의 의문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남호 후보는 SNS를 통해 “선거사무소 관계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도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인 출신 공보담당자와 언론인 선후배 간 개인적 금전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로 이 대목에서 많은 도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의 핵심 공보담당자가 언론인과 금전 거래 의혹에 연루됐는데, 이를 단순히 “개인 간 거래”로만 규정하는 것이 충분한 설명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특히 공보담당은 후보의 메시지와 언론 대응을 총괄하는 핵심 자리다. 언론과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위치에 있는 인물이 언론인과 금전 거래 의혹에 휘말렸
도심 공원이 전통예술 무대로 확장되고 있다. 일상 공간에서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공연이 늘어나면서, 전통예술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주시는 5월 9일과 10일 이틀간 덕진공원 특설무대에서 전주시립국악단의 야외공연 ‘궁원’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공연은 9일 오후 5시, 10일 오전 11시 각각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국악의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야외 시리즈로, 전통 성악과 기악, 무용이 결합된 종합 공연 형태로 꾸려진다. 시민들이 공원에서 자연스럽게 전통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첫날 무대에서는 관현악 합주 ‘만파정식’을 시작으로 정재무용 ‘무고’, 현악합주 ‘천년만세’, 여창가곡 ‘우락’, 가야금병창 ‘고고천변’ 등이 이어진다. 이어 거문고 산조와 사물놀이 등 역동적인 연희가 더해져 전통예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둘째 날 공연은 ‘수제천’과 ‘현악도드리’ 등 관현악 중심 무대에 한국무용 ‘입춤’과 ‘태평무’, 대금 산조 등이 어우러지며 보다 깊이 있는 국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원을 찾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