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를 지역에서 이송하고 활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수소도시’ 구축이 전북 부안에서 추진되는 가운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부안군은 14일 하서면 신재생에너지단지 일원에서 김 장관 주재로 수소도시 조성사업 현장 점검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사업 추진 상황을 살피고 관계기관과 참여 기업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 장관과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전북테크노파크, 한전KPS, 한국가스기술공사, 한전KDN, 현대건설, 한국수력원자력 등 수소도시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점검의 초점은 수소 생산시설 하나에 그치지 않고 생산한 수소를 실제 지역에서 활용하기까지 필요한 기반시설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맞춰졌다. 방문단은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컨벤션센터에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되는 수소도시 구축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수소도시 전체 추진 상황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연계 방안과 수소 배관망 구축계획, 통합안전운영센터 구축 등 핵심 사업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의
전주지역 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제조기업들이 한류를 발판 삼아 호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주시는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뿐 아니라 소비자 반응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역사절단을 꾸려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한다. 전주시는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2026 전주 K-프리미엄 소비재 호주 무역사절단’에 참여할 지역 제조 중소기업 8개사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대상 품목은 가공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분야다. 이번 사업은 특정 국가와 시장에 집중된 수출구조를 다변화하고 K-푸드와 K-뷰티 등 한국 소비재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호주에서 전주 기업의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시가 호주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멜버른과의 도시 간 교류도 있다. 지난해 멜버른과 체결한 우호도시 협약을 경제교류로 확장해 호주를 넘어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무역사절단은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4박7일 일정으로 호주 멜버른을 찾는다. 산업통상부와 KOTRA가 주최·주관하는 ‘2026 멜버른 한류박람회(KBEE 2026)’와 연계해 수출상담과 현지 소비자 대상 판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완주군이 로컬푸드 인증 농가의 검사 비용 부담을 낮추며 지역 먹거리의 신뢰도와 농가 판로를 함께 챙긴다. 완주군은 ‘완주로컬푸드 인증’을 받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인증 유효기간인 2년 동안 잔류농약 분석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농가의 검사비 부담을 덜어 인증 참여를 확대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 공급 기반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완주로컬푸드 인증제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안전성을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확인하는 제도다. 토양검정과 농업용수 분석, 생산물 잔류농약 검사, 현장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기준을 충족한 농산물에 완주군수가 인증을 부여한다. 농업인이 4만3500원의 인증수수료를 내고 로컬푸드 인증을 받으면 2년의 인증기간 동안 별도의 비용 없이 잔류농약 분석을 받을 수 있다.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을 때보다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구조다. 인증 농산물은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등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군은 검사 비용 절감뿐 아니라 안정적인 지역 판로 확보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업인의 인증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인증을 받지 않은 농업인을 위한 안전성 검
인공지능(AI)이 로봇이나 자동차, 제조설비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해 현실 공간에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AI’가 차세대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전주시가 관련 산업 선점에 나섰다. AI 기술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반부터 연구개발과 실증, 기업 지원, 인력 양성까지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서 전북이 피지컬AI 분야 지역거점으로 지정되고 피지컬AI가 반도체·AI데이터센터와 함께 국가 3대 메가프로젝트에 포함됨에 따라 관련 산업 기반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주가 우선적으로 꺼내 든 카드는 ‘AI 신뢰성’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피지컬AI 선도모델 수립 및 PoC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전북도·완주군과 함께 피지컬AI 생태계 조성사업 공모에도 대응했다.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실증사업은 지역기업의 AI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위험도를 진단하고 데이터·모델 검증, 안전성 분석, 신뢰성 보완과 검·인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중심으로 전문장비와 기업 지원체계를 구
기후변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농업 현장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생산 기반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완주군은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2027년 원예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다음달 11일까지 참여 농가의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지원 분야는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에서 노후 생산시설 개선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3개 분야를 비롯해 원예작물 생산성 향상, 지역특화품목 비닐하우스, 청년희망 간편형 스마트팜 등 모두 7개 세부사업이 대상이다. 특히 스마트팜 관련 사업은 농촌의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면서 시설원예 농가의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청년농을 위한 간편형 스마트팜 지원도 별도 사업으로 포함돼 영농 초기 시설 투자 부담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농가의 신청 절차도 한 곳으로 모았다. 사업별로 신청 창구를 달리하지 않고 다음달 11일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경제팀을 통해 일괄 접수한다. 다만 사업에 따라 지원 기준과 농가 자부담 비율 등이 달라 신청 전 확인이 필요하다. 지원 대상 면적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2027년 국가예산과 새만금 주요 국책사업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도 일찌감치 시작됐다. 군산은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지역 연고 공직자들을 개별적인 인적 관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예산 확보와 신규 정책 발굴에 활용하는 상시 협력망으로 구축하는 전략에 나섰다. 군산시는 김재준 시장이 11일 정부세종청사 일원을 찾아 중앙부처와 정부기관 공직자들을 잇달아 만나 2027년도 국가예산과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특정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통상적인 중앙부처 방문과 달리 향후 정부 정책과 예산 편성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도 무게를 뒀다. 김 시장은 이날 군산 출신인 강종석 한미전략투자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을 비롯해 육현수 국가보훈부 보훈의료복지국장, 이관표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과장, 군산 출신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 등을 차례로 만났다. 논의의 중심에는 새만금을 둘러싼 산업환경 변화가 놓였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계획을 지역 산업구조 전환과 후속 기업 유치로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과 국책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
새만금을 둘러싼 논의의 무게중심을 행정구역 관할권에서 산업과 일자리, 지역 상생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김제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 농생명 분야의 대규모 개발이 실제 지역 주민의 삶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새만금과 배후도시를 연결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는 11일 지평선문화축제발전소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와 ‘지속가능한 새만금 상생 협력 방향 구상’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행사에는 시민연대 위원과 주민, 이향수 한국지방자치학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새만금의 관할권 확보 문제보다 개발 이후 지역이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RE100 산업단지와 첨단산업 유치, 농생명용지 활용, 대외 소통 전략 등을 한자리에서 다루며 김제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새만금 개발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주요 의제로 올랐다. 행사에서는 먼저 새만금개발공사가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현황을 설명했다. 새만금 2권역에 약 6.25㎢(약 189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 수변도시에서는 올 하반기 주거전용 36필지 1만8763㎡와 점포겸용 10필지 4742㎡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축을 새만금과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서 고출력 태양광 모듈 양산이 본격화한다. 기업의 생산시설 고도화가 새만금 배후지역의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지가 주목된다. 김제시는 11일 지평선산단 김제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인 ㈜신성이엔지가 신규 생산라인 가동 행사를 열고 고출력 태양광 모듈 생산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와 주요 경영진, 재생에너지사업본부 임직원을 비롯해 백순란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 수출산업과장, 강기수 김제시 새만금경제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규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향후 태양광 사업 확대 방향을 공유했다. 1977년 설립된 신성이엔지는 연매출 5675억원, 고용인원 499명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경기 과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용인과 충북 증평 등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클린룸과 이차전지용 드라이룸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프로젝트에도 참여해왔다. 김제와의 인연은 2020년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김제공장을 태양광 모듈 생산기지로 운영해왔으며,
조선산업 재도약과 미래차·이차전지 등 산업구조 변화가 진행되는 군산에서 일자리 정책의 초점이 단순한 채용 확대를 넘어 '사람을 어떻게 지역에 머물게 할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 청년의 주거비부터 산업단지 출퇴근, 조선업 인력양성,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환경까지 지역 고용시장의 현실을 반영한 신규 사업들이 검토대에 올랐다. 군산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영민 부시장 주재로 '2026년 제2회 일자리정책위원회'를 열고 지역 여건에 맞춰 발굴한 신규 일자리사업 9건의 정책화 가능성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토한 사업은 앞서 실무협의회를 통해 발굴한 제안들이다. 위원회는 소관 부서별 검토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보완사항, 우선순위 등을 살폈다. 신규 사업은 크게 청년 정착과 산업현장 인력 확보, 소상공인 지원 등으로 나뉜다.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휴가비 지원, 여가시설 할인 등이 제안됐다. 취업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주거와 여가 등 생활 여건을 개선해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산업현장의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산업단지 신규 채용인력에
드론과 방산산업의 핵심 부품인 첨단 배터리 생산시설이 김제에 들어선다. 대규모 투자와 신규 고용이 이뤄지면서 김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제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4일 지평선산단 김제자유무역지역 내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김제 1공장에서 89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성주 김제시장, 허성범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 이정자 김제시의회 의장, 김광석 제35보병사단장, 배순근 한국국방MICE연구원장, 고창준 전 육군대장 등 군과 드론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계획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상생 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지평선산단 내 1만1042.8㎡ 부지에 893억4000만원을 투자해 방산·산업용 드론 배터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7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캐나다 NEO Battery Materials Ltd.를 모회사로 둔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드론과 로보틱스, 피지컬 AI 분야에 특화된 차세대 이차전지 전문기업이다. 캐나다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