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새만금 산업단지의 ‘RE100 산단’ 조기 지정을 촉구하며 중앙정부를 향한 공식 건의에 나섰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산업통상자원부 김호철 지역경제정책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새만금 RE100 산단 조기 지정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과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지역 차원의 대응으로, 새만금·군산권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투자 기반 조성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새만금은 지난 2022년 7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로 새만금을 선정했고, 관련 기업들 역시 이 같은 정책 연속성에 기대를 걸고 투자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RE100 산단 지정은 지연되며, 기투자 기업들의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고 입주를 검토 중이던 글로벌 기업들 역시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다는 게 군산시의 설명이다. 이에 강 시장은 “스마트그린 1호 산단이라는 상징성과 국가가 약속한 정책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새만금은 RE100 산단으로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가 최대 7GW 규모의
남원시가 공공하수처리장 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섰다. 남원시는 8월 말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악취방지설비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근 주민들이 오랜 기간 호소해 온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 12억 원(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 남원시 7억 원)이 투입된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악취 배출 농도는 배출허용기준(500배 이하)의 절반 수준인 300배 이하로 대폭 낮아졌다. 특히 새로 도입된 RTO(재생열산화로) 방식의 악취처리 설비는 슬러지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수용성 악취물질을 고온 연소시켜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설비는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경제성도 높였다. 아울러 약품세정탑과 미생물세정탑 등 내부 악취 제거 설비도 함께 정비돼 악취 저감 효과가 크게 강화됐다. 현재 남원시는 악취기술진단 용역을 실시 중이며, 진단 결과에 따른 추가 개선사업도 계획하고 있어 악취 민원 제로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남원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2011년 설치돼 하루 30톤의 하수슬러지
익산시가 왕궁 지역의 자연환경복원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손을 맞잡았다.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 참여형 생태복원 모델로 전환하면서, ‘환경오염의 상징’이었던 왕궁이 생태도시의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시는 2일 왕궁정착농원 내 익산·금오·신촌마을 주민들과 자연환경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왕궁정착농원 일대는 한센인 정착촌과 환경오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지역이다. 2023년 현업축사 매입이 완료되면서 환경부의 자연환경복원 시범사업지로 지정됐고, 이후 복원과 재생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사업을 넘어, 복원 과정 전반에 지역 주민들이 주체로 참여한다는 데 의의가 크다. 시는 협약을 통해 주민 중심의 생태 회복 체계를 제도화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 및 환경 관리 역량 강화를 동시에 꾀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도입을 확대한다. 생태 보전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복원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주민의 사업 협조 및 참여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호
익산 왕궁이 한센인의 아픔과 환경오염의 상처를 딛고, 생태회복의 상징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일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완주·진안·무주)과 함께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해당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선정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점검 차원을 넘어, 국회와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뒷받침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마련됐다. 특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은 사업 추진에 대한 정치적 지원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 182만㎡ 규모로 추진되는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은 오랜 축산업으로 훼손된 지역을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처로 되살리는 국가 주도 생태복원 시범사업이다. 시는 수달, 맹꽁이, 삵 등 생물다양성을 품은 자연 공간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생태통로 조성과 수질 정화 등 다각도의 복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생태탐방 프로그램과 철새 먹이주기, 환경교육 활동 등 지속가능한 지역 생태 모델 구축도 함께 병행된다. 단순한 환경 복원이 아닌 ‘사람과 자연이 함께 회복하는 공간’으로서의
인월면행정복지센터(면장 김종선)는 지난 29일, 취약계층 독거노인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거주지 이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1일 1가구 소통행정 방문 과정에서 해당 가구는 방과 화장실, 주방 구분 없이 생활 공간이 뒤섞여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인월면행정복지센터와 복지기동대, 대상자의 지인들이 협력해 쾌적한 주거지를 마련하는 데 힘을 모았다. 초기 거주지 이전을 거부했던 대상자에게도 지속적인 방문과 권유를 통해 이사가 이루어졌으며, 냉장고 고장 문제 해결을 위해 사례관리비로 냉장고를 지원하는 등 세심한 지원이 이뤄졌다. 이사 과정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인월면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기동대가 협력해 대형폐기물 처리 및 분리배출을 지원하며 전반적인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지원받은 어르신은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수줍은 웃음을 보였다. 김종선 인월면장은 “복지기동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취약한 이웃을 발굴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연주)는 고품질 참깨 신품종 ‘영웅’과 ‘하니올’의 첫 수확을 시작하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영웅’과 ‘하니올’ 품종을 보급받아 11헥타르 규모로 추진됐으며, 총 사업비 1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영웅’ 품종은 1,000㎡당 158kg의 수확량을 기록해 기존 품종 ‘건백’보다 28% 많은 생산성을 보였다. 이 품종은 역병, 시들음병, 흰가루병 등 주요 병해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 또한 ‘하니올’ 품종은 내탈립성이 뛰어나 꼬투리가 익어도 낟알이 떨어지지 않아 보통형 콤바인을 활용한 기계 수확에 적합하다. 이를 통해 노동력과 비용이 각각 99%, 74%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며 농가의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장 김흥수는 “참깨 신품종 확대 보급을 통해 남원 농업인들이 틈새시장 개척과 고소득 작목 육성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가 환경부 주관 ‘2025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 사업’에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임실군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 충전 사업자가 협력해 전기차 충전 시설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원시는 부지 제공 및 공유재산 심의 등 행정 절차를 맡고, 선정된 민간 사업자는 국비 지원을 받아 충전기 설치와 운영을 담당한다. 남원시는 시청,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생활 거점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급속·완속 충전기 20기 이상을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남원·진안·임실 동부권 충전 인프라 네트워크가 형성돼 지역 간 충전 불편 해소와 함께 대기환경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 편의 증진과 수송 부문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가 지역 청년들의 농업 창업을 돕기 위해 ‘2026년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오는 9월 19일까지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구감소지역 청년들이 스마트팜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온실 신축, 에너지 시설, ICT 장비 및 재배시설 등 농업 기반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남원시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35억 원 규모로 11개소에 스마트팜 기반 조성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12억 원을 투입해 4개소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전북 청년창업보육센터 수료(예정)자와 시·군 우수 청년 농업인으로, 개소당 최대 3억 8백만 원이 지원된다. 신청자는 9월 19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서류 심사와 심의회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극단적 기후변화 시대에 스마트팜은 연중 균일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의 핵심”이라며 “다각적인 스마트팜 정책으로 청년 농업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남원시 스마트농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치매 예방과 조기 대응을 위한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완주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최근 용진읍과 운주면 행정복지센터에서 13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농촌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 ‘치매파트너’의 역할과 참여 방법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치매파트너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지지자 역할을 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치매 환자에 대한 배려와 인식 개선이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임을 강조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더 이상 일부만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주민 중심의 인식 개선 교육을 지속 확대해, 치매 친화도시로서 완주군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 내 5개 시군이 교육부의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전북교육청은 2일 “순창, 정읍, 김제, 장수, 고창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다. 센터에는 개인 학습이 가능한 독서실, 모둠 활동을 위한 회의실, 편안한 휴게 공간 등이 마련된다. 학원이나 민간 스터디카페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선정으로 교육청과 지자체는 협력해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른 교육 격차가 학습 기회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습코디네이터를 배치해 학생들의 학습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운영 대상은 학업 의지, 소득 수준, 학교장 추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된 중·고등학생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기주도 학습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완주군이 인공지능(AI) 실무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실습 중심의 피지컬 AI 교육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AI 기술의 지역 확산과 실생활 접목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완주군 교육통합지원센터(센터장 임성희)는 최근 ‘학부모 AI 실무자 되기’를 목표로 한 ‘AI-방송체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육발전특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생성형 AI’를 넘어선 ‘피지컬 AI’ 콘텐츠 발굴에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특히 AI의 자율성과 학습 능력을 가진 ‘AI 에이전트(Agent)’ 개념을 중심으로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은 3주간 진행됐으며, 참여 학부모들은 단순한 이론 습득에 그치지 않고, 완주군의 지역 현안을 주제로 AI를 활용한 방송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했다. 자료 수집, 큐시트 및 대본 작성, AI를 방송 게스트로 참여시키는 AI 협업 토론 구성까지 시도하며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실험도 병행됐다. 센터는 이와 같은 실습형 AI 교육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실생활 기반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실증한 사례로 보고, 향후 지역사회에 AI 활용
‘좋은 수업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교사들의 고민을 덜어줄 안내서가 나왔다. 전국의 수업 명장으로 불리는 수석교사 9명이 뜻을 모아 ‘중등 수업 설계 및 운영의 실제’를 발간한 것이다. 이번 책은 교육 현장에서 수업혁신을 이끌어 온 교사들이 효과적인 수업 설계와 운영에 대한 다채로운 노하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전북에서는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 이태현 수석교사가 대표저자로 참여했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됐다. 첫 번째 파트는 중등 수업 설계와 운영에 관한 이론으로 △좋은 수업이란 무엇인가 △수업 설계의 원리와 접근 △학습자 중심 수업 전략 △수업 운영의 실제 △거시적 수업 변화에 따른 트렌드 △교사의 성찰을 통한 전문성 제고 등을 다룬다. 특히 ‘수석님의 꿀팁’을 삽입해 교사들이 수업 현장에 적극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파트는 교과별 수업 설계와 운영 과정을 입체적으로 소개했다. 수업 고민을 Q&A 형식으로 풀어 교사들의 실질적 고민을 해소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이태현 수석교사는 “좋은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들을 위해 수석교사들이 애정 어린 조언을 담아 책을 펴냈다”며 “예비교사와 현직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