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3일 ‘고창황윤석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군의원, 도서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 문화거점의 출발을 함께했다. 고창읍 월곡지구에 들어선 황윤석도서관은 연면적 3815㎡ 규모의 지하 1층·지상 2층 목구조 건축물로,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책을 읽는 듯한 공간’이라는 설계 콘셉트를 담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정전을 모티브로 한 외관은 지역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품격을 더했다. 지하 1층에는 휴게공간과 다목적강당, 동아리실이 마련됐고, 1층엔 일반자료실·어린이자료실·문화강좌실·황윤석 전시공간이 자리했다. 2층은 일반자료실과 책마루, 무인 북카페 등으로 꾸며져 다양한 연령층이 머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갖췄다. 개관을 기념해 팝업북 특별전, 스탬프 투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운영됐다. 설계자인 유현준 건축가는 ‘도서관은 왜 있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공간의 철학을 공유해 주목을 끌었다. 스탬프 투어는 12월 한 달간 진행되며, 팝업북 특별전은 내년 1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9일에는 강원국 작가, 20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12월 1일 ‘2025년 장애학생 행동중재 거점센터 최종 보고회’를 열고, 올해 1년간 행동중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나타난 학생들의 긍정적 행동 변화와 학교 현장의 개선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익산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 행동중재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학생별 행동 특성에 기반한 정기적인 중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집중 시간이 짧아 수업 참여가 어려웠던 학생들이 과제에 머무르는 시간 증가, 적절한 의사표현 향상, 자리이탈 감소 등 일상적 행동에서 뚜렷한 성장을 보이며 학교 생활 전반에 긍정적 변화가 확인되었습니다. 보고회에서는 학생 변화 사례뿐 아니라 중재 과정에서의 실제 노하우, 남아 있는 과제, 향후 운영 방향 등이 폭넓게 논의되었습니다. 참석한 교사와 전문가들은 “단기 개선에 그치지 않고, 학교가 학생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방식이 바뀌는 계기였다”며, “학생이 변하니 교실 전체의 분위기도 함께 안정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성환 교육장은 “행동중재는 장애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교실의 학습 환경을 지켜내는 핵심 지원”이라며 “학생·교사·가정이 함께 성장하는 행동중재 모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행정자료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자료 검색기’를 누리집에 탑재·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학부모와 도민이 별도의 자료 다운로드 없이 필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입니다. 기존 교육행정자료는 엑셀 파일이나 책자 형태로 제공돼 일반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더욱이 자료가 방대하고 탐색 과정이 복잡해 학부모나 지역민은 물론 업무 담당자들도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웹 기반 검색 구조로 개편하고,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화면을 적용했습니다. 이용자는 도교육청 누리집 첫 화면에서 ‘교육청 안내-교육행정자료’ 순으로 클릭하면 바로 검색기에 진입, 검색어만 입력하면 필요한 데이터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동일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교육행정자료 검색기에는 2016년~2025년까지 10년간의 자료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학교 지도, 주소, 연락처 등 기본적인 학교 정보뿐 아니라 최근 5년간 학생 수·학급 수 추이 등 주요 지표가 시각화된 그래프로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복잡한 표를 일
임실군이 동절기 한파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막고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올겨울은 평년보다 한파 발생이 잦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군은 독거노인·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약 가구 안부 확인 강화, 난방·방한 물품 및 먹거리 집중 지원, 월동 난방비 지급 등 생활·복지·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대책을 추진합니다. 군은 지난 11월 어르신들의 생활 쉼터인 관내 경로당 349개소에 각 280만 원씩 총 9억 7,720만 원의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월동 취약계층 57세대에는 세대당 20만 원씩 총 1,440만 원의 난방비를 지급했으며, 고령의 취약 가구 90세대에는 동절기 응급 의료 키트(5만 원 상당)를 전달했습니다. 아울러, 개인 지정 기탁 후원금 6백만 원을 활용해 저소득층 30세대에 난방비를 추가 지원했으며, 임실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 안전 멀티탭을 140세대에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보호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임실군 자원봉사센터와 귀농귀촌센터는 겨울철 먹거리 지원을 위해 김장 김치를 230세
임실군이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정수장 및 수도꼭지 등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모든 항목이 수도법 제29조 및 먹는물관리법 제5조에서 규정한 수질기준을 충족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군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분기, 월, 주간 단위로 정수 단계부터 수도꼭지까지 공급 전 과정에서 수질검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밀한 검사를 위하여 정수 59개 항목, 노후 수도꼭지 10개 항목, 일반 수도꼭지 4개 항목, 급수 과정별 11개 항목, 중점 관리지역 11개 항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검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질 검사 결과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임실군 홈페이지 ‘사전정보공개’ 게시판을 통하여 상시 공개하고 있습니다. 군은 가정 내 수돗물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질이 궁금한 군민은 군청 상하수도과 정수장팀(063-640-2994)으로 문의하면 관련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심 민 군수는 “군민들이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수질검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수돗물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
순창군은 관내 농림어가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농림어업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를 12월 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 주관으로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동시 통계조사로, 순창군에서는 관내 모든 농가, 임가, 어가 등 총 7,13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조사 항목은 농림어업의 경영 실태와 구조, 지역 기반시설 등을 포함한 총 133개 항목이며, 조사대상에 따라 농가·임가(58개 항목), 해수면어가(30개), 내수면어가(30개), 지역조사(15개 항목)로 구분됩니다. 조사는 태블릿PC 또는 종이조사표를 활용한 방문 면접조사를 기본으로 하되, 인터넷 조사도 병행 실시됩니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사전에 배부한 ‘참여번호’를 통해 전용 웹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조사관리자와 현장조사원 등 총 56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가구별 경영규모 및 판매금액, 경영형태, 거주형태, 지역기반시설, 마을 공동체 활동 등 세부 항목에 대한 응답결과는 향후 정책개발의 핵심자료로 활용될 예정
순창발효관광재단이 오는 12월 6일 용궐산 주차장에서 ‘2025 순창 동계 밤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는 순창군과 순창발효관광재단(대표 선윤숙), 전주대학교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하며,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한 주민 참여형 마을 축제로 마련되었습니다. ‘동계 밤 올림픽’에서는 순창 동계 지역의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밤 컬링, 밤 볼링, 밤 굴리기(밤 골프), 밤 다트, 동계 밤 부루마블 등 5종 밤 경기와 시상식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경기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가 운영됩니다. 대형 군밤 체험존, 밤을 활용한 요리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축제장에는 피크닉존과 포토존 등 휴게 공간도 조성됩니다.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캠핑존과 밤 캐릭터 포토존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합니다. 퓨전국악, 재즈밴드, 트로트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지며, 마술 공연과 밤 투호 등 현장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됩니다. 순창발효관광재단 선윤숙 대표는 “이번
행정구역과 산림 소유의 경계를 뛰어넘는 통합 방제 시스템이 정읍에 구축되었습니다. 정읍시는 지난 2일 정읍국유림관리소(소장 김정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우려가 높은 소성면 일대에 대해 국·사유림 구분 없는 공동 방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재선충병은 감염되면 단기간 내에 소나무를 말라 죽게 만드는 치명적인 산림 병해로, 적기에 방제하지 않을 경우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위험이 큽니다. 특히 공동 방제 지역으로 지정된 소성면 일원(2904ha)은 지난 2018년 11월 관내에서 최초로 재선충병이 발생한 곳입니다. 최근 인접 시·군 경계까지 병해가 확산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시는 더욱 체계적이고 강력한 공동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협약을 추진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소성면을 ‘소나무재선충병 공동방제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이 구역 내에서는 산림의 소유 주체가 국가인지 개인인지 따지지 않고 정읍국유림관리소가 주도해 통합적인 예찰과 방제 작업을 실시하게 됩니다. 이는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
정읍천변에서 건강을 챙기는 달리기와 지역 주민들의 정이 담긴 장터가 어우러진 이색 축제가 열렸습니다. 정읍시는 지난 11월 30일 정읍천 어린이축구장 일대에서 ‘2025 정읍공동체 프리마켓(벼룩시장) 마라톤대회’ 2회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정읍시 공동체협회(대표 김상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공동체를 널리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스포츠와 경제 활동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기획되었습니다. 대회에는 10km 코스 221명, 5km 코스 107명 등 총 328명의 선수가 참가해 정읍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힘찬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날 행사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정읍천의 풍광을 배경으로 건강을 다졌고,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프리마켓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고 구매하며 행사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과 국경을 넘나드는 화합의 장으로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정읍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담양군과 나주시 등 타지역 주민들이 다수 참여했으며, 네팔과 미얀마 등 정읍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도 함께 달려 다문화가 어우러지는 진정한 지역 공동체 축제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현
정읍기적의도서관이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도서관에서 따뜻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서관은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문화 행사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올해 행사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책 놀이 체험’과 ‘인형극 공연’, ‘그림책 읽기 이벤트’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었습니다. 먼저 매주 토요일인 6일, 13일, 20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크리스마스 가족 책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 시간에는 참여 가족들이 성탄절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눈 뒤, 크리스마스 리스(장식용 화환)나 오르골, 블록 트리 등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창작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14일 일요일에는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특별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극단 씨앗이 선보이는 인형극 **‘너구리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무대에 오릅니다. 이 작품은 산타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너구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으로, 아이
남원시(시장 최경식)의 지리산 캠벨 포도가 「2025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으며, 남원 인월면 이안열 농가가 출품한 포도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상을 받았다. 남원 포도는 2023년 최우수상, 2024·2025년 우수상을 연속으로 수상하며 3년 연속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수상 농가는 농촌진흥청장상과 시상금 100만 원을 수여받았다.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우수 과일 생산 농가를 발굴하고 국산 과일의 품질 향상과 재배기술 확산을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며, 당도, 과형, 과색, 식미, 재배관리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평가한다. 남원 인월·아영면은 지리산 자락의 높은 고도와 큰 일교차로 인해 당도와 향이 우수한 포도 산지로 유명하며, 지리산 캠벨 포도는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질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남원 포도가 전국 최고 품질로 인정받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
남원시가 「2025년 전라북도 자원순환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위해 종합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분리배출 환경개선, 재활용품 분리수거량, 위해 환경개선 등 8개 분야에서 남원시가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결과다. 남원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4년 연속 전북 최우수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과로 남원시는 자원순환 환경 분야에서 도내 대표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2026년부터 지역축제에 다회용기 사용을 본격 도입하고, 분리배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문화 정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지속 가능한 도시 운영과 시민 참여형 환경 정책의 결과로 평가되며,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