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대표 세계유산인 미륵사지가 첨단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옛 모습을 되살린다. 익산시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과 함께 2026년 2월 8일까지 ‘미륵사 디지털 복원 체험 안내센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세기 백제 무왕 시대 창건된 미륵사 중문(中門)을 AR로 복원한 실감형 체험 콘텐츠로,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태블릿PC나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해 중문의 원형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미륵사는 동·서·중원으로 구성된 ‘3탑 3금당’의 독특한 사찰 배치로 유명하다. 현재는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만이 남아 있으나, 이번 복원 콘텐츠를 통해 당시의 웅장한 사찰 구조를 가상으로 되살렸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08년부터 진행된 미륵사지 발굴·복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동·서원 중문은 단층 건물로, 중원 중문은 2층 규모의 ‘평공포’와 ‘하앙구조’ 두 가지 형태로 디지털 복원했다. 평공포는 보와 도리가 십자형으로 결합된 일반적인 구조이며, 하앙구조는 경사진 부재로 상부를 지지하는 백제식 구조로 알려져 있다. 체험 참가자들은 AR 콘텐츠를 통해 미륵사 중문의 복원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전주에서 생산된 쌀과 농식품 가공품이 뉴질랜드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16일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수출 선적식에는 전주산 쌀 10톤과 누룽지, 배숙식혜 등 쌀 가공식품 2.7톤이 선적됐다. 이번 수출은 쌀값 안정과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전주시는 대만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배와 딸기 등 원예농산물을 수출해 왔다. 하지만 이번 뉴질랜드 수출은 재오클랜드한인회와 협력해 고국 쌀을 찾는 현지 동포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뉴질랜드 한인회 관계자는 “현지 동포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게 햅쌀인데 구하기 쉽지 않았다”며 “한인의 날 행사에 전주산 쌀을 판매하면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정부의 식물검역 행정절차 완화 덕분에 소포장 쌀은 최대 25㎏까지 검역과 훈증 없이 수출할 수 있게 돼 수출길이 한층 편리해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정부 절차 완화로 농산물 해외시장 진출이 한층 수월해졌다”며 “해외동포에게 고향의 밥맛을 전하는 의미 있는 수출로, 앞으로 다양한 품목 지원과 시장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전주청년회의소(회장 이현열)가 16일 전주시장실을 찾아 전주지역 복지시설 아동·청소년을 위한 300만 원 상당의 안경을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안경은 삼성휴먼빌, 호성보육원을 비롯한 전주지역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 30여 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서전주청년회의소는 지난 2016년부터 지역 복지시설과 협력해 노인, 한부모가정,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안경 나눔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전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노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 행사와 중식 나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현열 서전주청년회의소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번 기부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밝은 눈과 마음으로 사회를 바라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과 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서전주청년회의소의 따뜻한 기부와 나눔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마음은 시민이 행복한 전주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전주청년회의소는 개인 역량 개발과 지역사회개발, 국제능력 개발을 목표로 구성된 청년 국제민간단체로, 현재 70여 명의 회원이 지역사회를 위한 물품 지원과 문화행사 개최 등 다양한 나눔
익산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대표위원장 황규범)는 16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워크숍을 개최, 지역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위원들의 전문성 제고와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주민이 함께 만드는 복지공동체’라는 비전 아래, 협의체 위원들의 역할을 되짚고 향후 지역복지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병도 국회의원이 참석해 “익산의 복지는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 덕분에 더욱 빛난다”며 “지속 가능한 복지체계를 위해 협의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위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헌 복지소통꿈연구소 대표가 ‘지역복지 환경변화 이해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변화하는 복지환경 속에서 협의체의 책임과 실천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며 현장 중심 복지의 비전을 공유했다. 워크숍에서는 또한 국회 의정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국회의 기능과 입법 과정을 배우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이해와 참여 의식을 높였다. 황규범 대표위원장은 “제6기 읍면동협의체 위원들이 함께한 첫 워크숍을 통해 역량을 다지고 서로의 소속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위원들과
전북 완주군 둔산공원 일대에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지역 상생형 문화축제 ‘2025 드라이브 인 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일상에서 떠나는 가장 가까운 여행’을 주제로,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드는 완주 대표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근로자와 가족,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나누는 특별한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 주민과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 완주 최대 규모의 프리마켓,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스는 17일 오후 3시에 개장하며,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메인 무대에서는 행복완주산단 어울림 콘서트 ,근로자 가족가요제 ,행복완주산단 라디오 주민DJ ,완주 플레이리그 E스포츠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선사한다. 현장에는 오토아트존, 드라이빙존, MZ마켓존, 아드레날린존, 키즈캠프존 등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체험형 축제로 꾸며졌다. 축제 개막식은 18일(토) 오후 7시에 진행되며, 별빛콘서트에서는 18일 송
전북 전주시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증받은 ‘바이전주우수업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문화를 위해 나섰다. 16일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회장 전상문)는 전주시장실을 방문해 ‘전주함께장터’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4월 열린 이팝나무 장터와 지난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바이전주 GOGO 페스티벌’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이번 기부는 지역기업이 시민의 소비로 얻은 성과를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지역에서 벌어 지역에 쓰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바이전주 우수상품 인증제는 시가 품질과 기술력을 인증한 지역 우수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4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GOGO 페스티벌은 드론축구월드컵과 연계해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바이전주 우수기업 46개사와 60여 개 부스가 운영되고, 시민 1만5000여 명이 참여했다. 전상문 협의회장은 “GOGO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한 성과를 지역사회에 돌려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
전북 무주군이 ‘2025년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주민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마주해요 – 주목해요 – 해소해요 – 요청해요’를 주제로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일상 속 마음 건강 관리 방법을 공유한다. 지난 16일 무주읍 반딧불 장터 공연장에서는 가수 김가영 트로트 공연과 마술, ‘셋두리’ 버스킹 공연 등 작은 음악회가 열려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마음건강 나무 꾸미기 체험 ,전북 마인랜드를 활용한 자가검진 ,마음안심버스와 혈압·혈당 검진 등 통합이동건강증진 체험이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지영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장은 “정신건강은 신체 건강과 더불어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주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음의 휴식을 얻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체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안성면민의 날, 10일 삼도봉 만남의 날, 15일 안성면 장날 등에서도 대군민 캠페인과 마음안심버스 운영을 통해 홍보했으며, 17일 무풍면민의 날 행사장에서는 정신건강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관련 정보와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익산시가 지역 발전에 헌신한 어르신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익산시는 16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지회장 류창현)가 주관하고,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어르신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경로효친의 장으로 꾸며졌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선 유공자 20여 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이어 정헌율 시장과 주요 내빈의 기념사 및 축사가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이 함께 즐기는 운동경기와 공연, 기념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현장이 화기애애한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류창현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인복지 향상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익산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랜 세월 동안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익산시는 고령사회에
최근 일부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법무부 인사를 둘러싼 각종 추측과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누가 밀려났고, 어느 라인이 장악했다는 식의 단정적인 언급이 근거 없이 확산되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여론을 선도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인사 절차를 들여다보면, 이러한 주장들은 현실과 상당한 괴리를 보인다. 법무부의 주요 인사는 장관 개인의 의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특히 중견 이상 검사 인사는 대통령실의 협의와 검증 절차를 반드시 거치며, 현 정부 역시 이 원칙을 엄격히 지켜왔다. ‘친윤 인사’, ‘검찰 라인 강화’라는 식의 주장은 제도적 절차를 무시한 일방적 해석일 뿐이며 법무부 내부 인사 역시 마찬가지다. 검사 출신을 대거 기용했다거나, 정치적 고려가 있었다는 주장은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이번 인사는 조직의 안정과 균형을 중시한 결과였으며, 내부 불만이나 잡음 없이 마무리된 점이 이를 증명한다. 문제는 일부 강성 유튜버들과 정파적 해석에 기댄 온라인 콘텐츠가 ‘사실 검증 없는 확신’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라고 들었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식의 방송이 검증되지 않은 추측을 사실처럼 포장하며, 결국 사회적
부안군은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부안군 수소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향후 추진 방향과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권익현 부안군수, 부군수, 경제산업국장, 관광복지국장 등 관계 공무원과 전북테크노파크, 현대건설, ㈜유신 등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부안군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와 연계하여, 지역 내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연료전지 발전을 통한 주거단지 전기·열 공급, 수소 교통망 확장 등 통합형 수소도시 모델을 구현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번 용역은 현대건설과 ㈜유신 컨소시엄이 수행했으며, 전북테크노파크가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보고회에서는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수소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수소 기반 교통수단 확대 ▲주거단지 수소열 공급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전북 새만금 RE100 국가산단과 부안 수전해 수소생산기지와의 연계 방안이 집중 검토되며, 지역 내 자립적 순환 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 청사진이 제시됐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부
새마을운동고창군지회(회장 노영열)는 15일 오전 고창 새마을회관에서 고창군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정례) 주관으로 ‘행복나눔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열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표명섭 고창군새마을협의회장, 남두순 고창군문고회장, 14개 읍·면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정성스럽게 고추장을 담갔다. 참석자들은 직접 재배한 고춧가루와 지역에서 수확한 찹쌀 등 고창 농산물을 활용해 800여 통의 ‘사랑의 고창 찹쌀고추장’을 완성했다. 완성된 고추장은 마을회관과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돼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김정례 고창군새마을부녀회장은 “매년 정성껏 담그는 새마을 고추장이 올해도 맛있게 완성돼 기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받는 분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영열 고창군지회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나눔은 고창의 상생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은 경로의 달 10월을 맞아 지난 15일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가 주관하고 무주군이 주최했으며,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 윤정훈 전북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대한노인회 회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계음우회 공연과 현대판 어우동 댄스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초대가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노인강령을 바탕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이 되도록 노력하고, 효친경로 윤리와 전통적 가족제도를 유지·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무주읍 장진환 ,무풍면 김수월 ,설천면 김춘자·신현순 ,적상면 박문수·송두성 ,안성면 한상준 ,부남면 김용봉 씨가 모범 노인상을, 무주읍 신현두 ,무풍면 하청수 ,,설천면 최장규 씨가 군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무주읍 김순남 ,안성면 정봉준 ,부남면 이성실 씨가 대한노인회 지회장상을 받았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가 자연특별시, 반딧불이의 고장, 태권도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어르신들의 깊은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