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악 경연대회인 전주대사습놀이가 약 3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주시와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주대사습청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전주 지역 일원에서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및 제43회 학생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경연대회로, 국악 인재 등용문이자 전통예술인 등 시민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화자’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시와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주최하고,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대표 송재영)와 ㈜문화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대사습놀이 경연대회와 전야제 축하공연, 기획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경우 판소리명창부를 비롯 농악부, 무용명인부, 민요명인부, 고법명고부, 가야금병창명인부 등 1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오는 7일 천양정에서 진행되는 궁도부 부문 경연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반부 종합 본선은 대회의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진행되며, 판소리 명창부와 무용 명인부 등 주요 5개
전주시가 지역 탄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과 항공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국제 협력 행보에 나선다. 전주시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6일부터 14일까지 7박 9일간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하며 탄소복합재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전략적인 교류와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유럽 출장에는 전주상공회의소,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주지역 탄소기업(데크카본, 비나텍, 아이버스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며, △현지 경제단체 간담회 △글로벌 산업클러스터 방문 △경제협력 MOU 체결 등 굵직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우범기 시장은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WOKTA) 비엔나지회와 간담회를 갖고, 전주상공회의소 비엔나 사무소의 현판식에도 참석한다. 전주시는 이를 계기로 유럽 진출을 모색하는 지역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네트워크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9일에는 폴란드 복합재 기술 클러스터(PKTK)와의 간담회를 통해 복합소재 및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10일에는 제슈프시청에서 제슈프시와의 경제협력 MOU를 체결한다. 양 도시는 항공우주, 탄소복합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공동 발전
무주군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8천여만 원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저탄소 친환경 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무주군은 무주읍 늘목경로당과 설천면 신길경로당 2곳을 대상지로 선정해 개선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4월부터 해당 경로당에 대한 사전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단열 상태, 창호 성능, 조명 설비, 냉‧난방장치 등의 노후 여부를 점검하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사항과 개선 요청도 수렴했다. 향후 공사에서는 고효율 단열재 보강, 창호 교체, 냉난방 설비 개선 등을 통해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혹한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김인진 무주군 사회복지과 노인시설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주군 전역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에너지 손실이 큰 노후 경로당의 현
장수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며 국비 2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읍면동 단위의 주민 생활과 복지 기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장수군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공모에 선정되어 총 4천만 원의 사업비로 ‘행복마차로 사각지대 ZERO 행복장수 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마차’라 불리는 냉동탑차를 활용하는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생필품과 식재료 구매 대행, 안부 확인, 전기시설 소규모 수선 등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수군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협의회, 자활기업 미성건축 등과 협력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사업 대상지를 장수읍에서 7개 읍면으로 확대하고, 의용소방대와 마을 부녀회 등 지역 인적 안전망과 연계해 △복지·안전 취약지역 자연재난 대비 안전점검 △주거 취약지역 예찰활동 △생활환경 개선 △주거위험요소 정비를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쓰겠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가 6월 4일 고산면 하삼마을과 봉동읍 은하마을에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명사랑 실천을 위한 협약서 체결과 농약안전보관함 및 현판 전달, 생명지킴이 위촉식이 함께 열렸다. 완주군은 2016년부터 9년째 충동적인 음독자살 예방을 목표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현재까지 48개 마을, 총 1,523가구에 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정기적인 사용 점검과 모니터링으로 주민들의 음독 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많은 마을을 대상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상담과 마을별 집단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완주군은 농약 판매업체 18곳과 협력해 ‘마을지킴 실천가게’로 지정, 농약을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분기별 방문을 통해 고위험군 연계 방법 안내와 자살예방 홍보물 배포를 실시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음독사고를 적극적으로 막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이후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된 마을의 음독자살률은 0%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완주군 귀농귀촌지원센터(센터장 김민주)가 운영한 ‘완주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6월 5일 수료식을 끝으로 3개월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도시민 3명이 참여해 완주 곳곳에서 농촌의 삶을 체험하며 실질적인 정착 가능성을 모색했다. ‘완주에서 살아보기’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참가자들이 실제 농촌의 삶을 몸소 경험하고 정착을 고려할 수 있도록 구성된 3개월 단기체류 프로그램이다. ‘완주에서 행복하기로 해!’라는 따뜻한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과정은 다양한 현장 중심 활동과 교육, 교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참가자들은 ▲공생농법을 활용한 실습 위주의 농업교육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서의 실제 노동 체험 ▲완주군 주요 정책 및 기관을 배우는 ‘완주알기교육’ ▲선배 귀농귀촌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농촌 생활에 대한 현실적이고 생태적인 이해를 넓혔다. 한 참가자는 “처음엔 단순한 체험이라고 생각했지만, 3개월이 지나며 진짜 ‘사는 것’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며, “또래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정착한 모습을 보고, 실제 귀촌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도 “이 프로그램은 내 삶의 방향을 바꿔준
고창군 공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대진 부위원장이 지난 4일 공음면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대진 부위원장은 2008년 귀촌하여 2012년부터 2024년까지 13년간 평산마을 이장을 역임하며 지역 발전과 번영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성금은 “공음꿈나무 문화나들이”사업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매년 여름방학에 공음면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공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차량봉사를 실시하여 고창읍에서 점심식사 제공 및 영화관람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김대진 부위원장은 “공음꿈나무 문화나들이 사업을 통해 공음면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애숙 공음면장은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김대진 부위원장님께 감사드리며, 지역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문화도시센터가 선운교육문화회관과 함께 추진하는 선운 치유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연 속 생태치유학교 : 숲과 물이 들려주는 이야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창의 숲, 하천, 갯벌 등 풍부한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의 생태 감수성과 환경 실천 능력을 높이는 통합 치유형 교육과정으로, 오는 9월 2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수업은 고창 지역 초등학생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소사에서 편백숲까지 이어지는 숲길을 함께 걷는 활동으로 시작됐다. 아이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자비의 씨앗 심기’, ‘자연의 소리 듣기’, ‘흙 만지기’, ‘자연물 탐색’ 등 다양한 생태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편백숲에서는 ‘생명의 숨결’이라는 이름의 호흡 명상 체험이 이루어져, 단순한 생태교육을 넘어 몸과 마음의 안정과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문식 고창문화도시센터장은 “자연을 통해 배우는 생태적 치유의 가치는 고창이 지향하는 치유문화도시 철학의 핵심”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 세대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창문화도시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의 생태·문화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김제시가족센터(센터장 장덕상)가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임신과 출산, 육아 준비를 돕기 위한 ‘다문화 맘 든든 임신‧출산‧육아 준비 교육’ 프로그램을 6월 4일부터 2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임신과 출산을 앞둔 결혼이민여성들이 언어, 문화, 정보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부모 역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산후우울증과 육아 정보 부족으로 정서적 불안을 겪는 대상자들을 위한 맞춤형 심화 교육이 포함돼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산후우울의 원인과 증상, 대처법 ▲초기·중기·후기 이유식 단계별 소개 ▲모유수유 자세와 유방 울혈 관리, 유축기 사용법 실습 ▲이유식 중기 단계에 활용 가능한 ‘시금치 크레이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결혼이민여성은 “그동안 한국의 임신과 출산 문화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막막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산후우울증에 대한 이해는 물론, 실생활에 꼭 필요한 육아 정보를 배워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덕상 김제시가족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결혼이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5일 상동동 스파랜드 일원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자원순환과 직원들과 함께 자연보호협의회, 그린리더 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스파랜드 인근 도로 4.3km 구간에서 각종 영농폐기물과 생활쓰레기 등 약 2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수거하며,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27차 유엔 총회에서 제정된 세계 환경기념일로,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환경 보전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이자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자연보호협의회, 그린리더 등 환경단체와 연대해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생활 주변의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시민의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제시는 6월 5일 전북권 12개 평생학습도시 실무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권 평생학습도시 순회연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평생학습도시간 업무 교류와 변화하는 학습 트렌드 파악,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평생학습이 바뀌면, 도시가 변한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회는 ▲실무역량강화 특강 ▲직무스킬향상 세션 ▲현안업무 교류 등 총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된 실무역량강화 특강에서는 오산대학교 평생교육학과 박선경 교수가 ‘평생학습도시에서 내일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평생학습도시의 전략적 방향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직무스킬향상 세션에서는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평가 항목 중 하나인 대면인터뷰에 대비한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지자체의 준비 상황을 발표하며, 실무적인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인 현안업무 교류 시간에는 평생교육 정책 제안과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지자체 간 상생협력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5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은 전주권과 새만금권을 연결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이라며, 차기 정부 국정 방향에 발맞춘 지역 발전 전략으로 ‘ABC 전략’을 제안했다. 심 전 차관은 “익산은 만경강을 따라 전주와 새만금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산업·교통·역사·문화가 집약된 전략 거점 도시”라며 “균형발전의 모델 도시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 제안은 대선 당시 발표된 익산 6대 지역공약과 더불어민주당의 회복과 성장 전략(ABCDEF 전략)을 토대로 구상됐다. 특히 국정과제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지역 주도의 선제적 정책 제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심 전 차관은 “지역이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구상을 사전에 제시할 때, 국가 예산과 제도적 지원 확보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며 “익산이 AI·바이오·문화 중심의 ‘ABC 전략’을 통해 전북형 광역경제협력체의 허브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ABC 전략’은 ▲A: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시티 ▲B: 바이오·식품산업 특화 ▲C: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의 세 축으로 구성된다. ‘A 전략’은 교통·환경·안전을 통합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