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반려동물 동반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앞세워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1시군-1생활인구 특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2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도비 5천만원을 확보하고 군비 5천만원을 추가 투입해 총 1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댕댕이와 함께하는 사계절 힐링캠프’라는 테마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 수요에 초점을 맞춘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임실군은 개장 예정인 오수국민여가캠핑장과 의견관광지 등 지역 내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사계절 내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운영할 방침이다. 임실군은 이미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공공 반려동물 장묘시설인 오수펫추모공원을 운영 중이며, 반려동물 지원센터(오수반려누리), 반려동물 동반 가능 캠핑장 등 관련 시설을 구축 완료했다. 여기에 더해 180억원을 들여 ‘세계명견 테마랜드’를 조성 중이며, 향후 세계 각국의 애견 동물원과 애견 호텔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이 같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고, 임실N펫스타·임실N치즈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
순창군농업기술센터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판정을 받으며,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분야에서 국제적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FAPAS)로, 전 세계 분석기관들이 동일한 시료를 분석한 뒤 정확성과 신뢰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잔류농약 분석 분야에서는 정부기관, 대학, 민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 최고 권위의 평가로 꼽힌다. 평가는 각 기관에 동일한 분석 시료가 제공되고, 분석 결과는 표준점수(Z-score)를 기준으로 판정된다. Z-score가 ±2.0 이내일 경우,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분석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평가에는 총 49개국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13개 잔류농약 성분 분석을 수행해 전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하며 ‘우수’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로, 순창군의 분석 능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년 약 1,200건의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및 중금속 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5년 6월 1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 일원에서 열린 『2025 정읍내장산 그란폰도·메디오폰도 전국 자전거대회』가 전국 자전거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정읍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정읍시자전거연맹(회장 이승룡)이 주관했으며, 그란폰도(139km), 메디오폰도(96km) 두 종목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내장산워터파크를 출발해 정읍 천변로, 정읍사로, 내장산터널 등 정읍시 주요 도로와 순창군, 임실군 일대를 경유한 후 다시 내장산워터파크로 돌아오는 환상적인 코스를 달렸다. 대회 코스는 내장산과 옥정호 등 정읍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은 초여름 정취를 만끽하며 도전과 완주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또한 이번 대회는 사이클과 MTB 종목으로 나뉘고, 19세부터 50세 이상까지 나이대별 부문으로 운영되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힘든 레이스였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달릴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대회가 자전거를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도전과 즐거움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
정읍시(시장 이학수)가 지역의 음식, 특산품, 관광지를 하나로 묶은 정읍형 대표 브랜드 ‘정읍보물 369(3味·6品·9景)’를 최종 확정하며 지역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정읍시는 지난 5월 30일 오후 3시 정읍관광발전위원회를 열고 시민 공모와 전문가 의견, 전국 단위 선호도 조사, 시정조정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정읍보물 369’를 공식 발표했다. 정읍을 대표하는 음식 3미(味)에는 ▲정읍 쌍화차 ▲정읍 한우 ▲내장산 산채비빔밥이 이름을 올렸으며, 특산품 6품(品)은 ▲정읍 귀리 ▲씨없는 수박 ▲정읍지황 ▲정읍 막걸리 ▲청명주 ▲정읍 자생차가 선정됐다. 관광명소 9경(景)은 ▲내장산 국립공원 ▲구절초지방정원 ▲정읍사공원과 달빛사랑숲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무성서원 ▲용산호 ▲피향정 ▲월영습지와 솔티숲 ▲김명관고택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브랜드 선정은 지난 1~2월 시민 공모로 접수된 1,500여 건의 후보군에서 시작됐다. 1차로 10미·18품·21경을 선별한 뒤, 온라인·오프라인 전국 선호도 조사(참여자 6,400여 명)를 거쳐 2차 후보군을 압축했고, 이후 심층 논의를 통해 최종 리스트를 도출했다. 정읍시는 이번 3미·6품·9경을 중심으로 지역의
‘지리적표시 116호’ 마크를 단 고창수박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수도권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5월 31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광장에서 고창수박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기념하는 대규모 판촉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윤준병 국회의원, 고창수박연합회와 지역 수박농가 등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고창수박의 우수성을 알렸다. 광장에 마련된 고창수박 무료시식 부스에는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렸고, 달콤하고 시원한 맛에 시민들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수박”이라며 연신 호평을 쏟아냈다. 한 시민은 “수박 고르기 어렵다고 느꼈는데, 지리적표시 마크 덕분에 선택이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고창 명품수박 경진대회도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박형남(무장면) 씨의 수박은 현장 경매에서 무려 500만원에 낙찰돼 큰 화제를 모았다. 박 씨는 “그동안 박스갈이 등으로 고창 수박 이미지가 훼손돼 속상했는데, 오늘 소비자들이 진짜 고창수박의 가치를 인정해줘서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심덕섭 군수는 “명품 고창수박을 만들기 위해 땀 흘리는 농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주군이 6월 첫 주말을 맞아 전통과 낭만이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를 선보인다. ‘제19회 무주안성낙화놀이축제’가 오는 6일(목)부터 7일(금)까지 이틀간 안성면 두문마을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축제는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회장 박일원)가 주최·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하며,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불꽃놀이 ‘낙화놀이’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이 준비돼 있다. 행사 첫날인 6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마을 대동제와 축하공연, 낙화놀이 시연이 펼쳐지며, 7일 오후 6시부터도 축하공연과 낙화놀이가 이어진다. 특히 한지에 쑥과 숯, 소금을 넣어 만든 낙화봉(落花棒)을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하늘에서 꽃처럼 떨어지는 불꽃의 장관이 수놓아져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소원 낙화봉 만들기 △업사이클링 열쇠고리 만들기 △석채화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이 마련됐으며,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닭개장, 채소전, 주먹밥 등 전통 먹거리도 큰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무주군은 축제 기간 동안 인근 체험휴양마을을 통해 숙박도 가능하도록 연계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보다
전주시가 차세대 탄소소재 국산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전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총 18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전북특별자치도와 민간 자본을 더한 총사업비를 투입,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습식 파우더 기반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공정기반’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국내 기술이 부족했던 습식 파우더 기반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며, 해당 기술은 항공우주, 수소에너지, 방위산업, 드론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핵심 탄소소재다. 주관기관은 DYETEC연구원이 맡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전주대학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공정·제조 장비 13종 구축 △AI 기반 제조 데이터 인프라 확보 △시제품 설계부터 성능·신뢰성 평가까지 전주기 기술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열가소성 탄소소재의 산업 적용 확대는 물론, 프리프레그 중간재 제조부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 등 탄소소재
완주군이 보유한 천주교 유산의 역사적 가치가 또 한 번 조명됐다. 지난 5월 29일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산 교우촌이 한국 천주교회에 미친 영향’ 주제의 심포지엄은 천주교 신앙공동체의 뿌리를 탐색하고, 지역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이 주최하고,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군의회 의장, 권요안 도의원, 완주군의원, 김선태 주교를 비롯한 전문가 및 지역 주민 등 18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김두헌 박사는 발표에서 신유박해 순교자인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가 고산 지역에 교우촌을 형성하게 된 배경과 역할을 설명하며 “윤지헌은 한국 최초 순교자 윤지충의 동생으로, 신해박해 이후 고산현으로 이주해 지역 내 천주교 공동체를 확장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천주교 호남지역 중심 인물인 유항검 역시 박해 시기 고산으로 이주해 신앙을 지켜내며 한국 천주교회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진성 전북대 교수는 “대둔산과 천호산 등 산악지형에 위치한 고산은 접근성이 떨어졌던 만큼 외부의 간섭을 피할 수 있어 교우촌이 성장할 수 있었고, 이는 평신도 중심 공소가 57개에 달하는 신앙 경관으로
전주시가 전북현대모터스FC의 창단 이래 첫 전석 매진을 기록한 ‘현대가 더비’ 홈경기를 맞아 관람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1994 특별노선’시내버스를 15대로 증편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전북현대와 울산HD의 빅매치는 국내 축구팬들의 큰 관심 속에 매진을 기록, 주말 저녁 경기장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주시는 교통 혼잡 완화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994 특별노선을 집중 투입, 수소버스 14대와 전기 마을버스 1대 등 총 15대의 친환경 차량을 운영한다. 특별노선은 경기 시작 3시간 30분 전부터 8~10분 간격으로 평화동 종점에서 출발해 ▲한옥마을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전북대학교 ▲팔복예술공장 등 주요 거점을 경유해 월드컵경기장으로 연결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오후 9시부터 만차 시 순차 출발해 귀가하는 관람객의 교통수요를 원활히 수송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또한 주요 정류소에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경기 전후 시간대 탄력적 배차를 통해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현대가 더비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자전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자유여행 콘텐츠 활성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김제의 풍부한 자연·문화자원을 배경으로 한 자전거길을 조성해 힐링과 체험을 결합한 명품 자전거 여행지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들강바다 물길따라 - 김제 황금트래블 자전거여행’이라는 타이틀 아래,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여행 수요에 발맞춰 소규모·비대면·자연친화형 여행 콘텐츠로 기획됐다. 특히 김제는 전주, 익산, 군산, 정읍, 부안을 잇는 전북권 자전거길의 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갖추고 있으며, 시는 이를 기반으로 자전거 여행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자전거 코스는 시내 ~ 벽골제(편도 약 8km), ~ 심포항(편도 약 22km)구간으로,전체 약 30km에 이르는 구간이 중심이 된다. 해당 코스는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닌,△힐링·치유형,△가족소풍형,△농촌경관형,△캠핑·트레킹형,△라이딩형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읍·면별 체험휴양마을 주요시설과 민간 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숙박, 체험, 지역 식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