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역 내 로컬푸드 직매장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참여 농가의 유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 로컬푸드 직매장 참여농가 수수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정읍농협, 정읍원예농협, 산림조합 등에서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참여 농가에게 총 12%의 납품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시는 수수료 중 3%를 지원하고, 농협에서도 1%를 추가 부담해 농가는 8%의 수수료만 부담하게 된다. 사업 예산은 총 2억 5,000만 원(전액 시비)으로, 정읍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농가 또는 농업법인 중 1차 농산물을 직매장에 납품하는 경우 지원 대상이다. 단, 축산물과 가공품은 제외되며, 지난해 잔류농약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은 반기별로 진행되며, 농가당 최소 1,000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시는 이를 통해 농가가 절감한 수수료 비용을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재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지역 내 로컬푸드의 순환 구조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유화 농수산유통과장은 “시와 농협이 수수료를 분담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이 ‘2025 정읍시 한 권의 책’과 연계한 독서캠프를 운영하며, 초·중·고 학생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독서캠프는 책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캠프 일정은 7월 26일 중학생, 8월 9일 고등학생, 8월 23일 초등학생 순으로 진행되며, 각 회차별로 4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7월 31일까지 정읍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캠프는 시가 선정한 ‘2025 한 권의 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선정된 도서는 ▲일반대상 ‘작은 빛을 따라서’(권여름) ▲청소년 대상 ‘고요한 우연’(김수빈) ▲아동 대상 ‘사과를 그리는 100가지 방법’(박이도)이다. 참가 학생들은 이들 도서를 바탕으로 조별 독서토론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즐기며, 작가 초청 강연을 통해 책의 내용을 더욱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작은 빛을 따라서’의 권여름 작가와 ‘사과를 그리는 100가지 방법’의 박이도 작가가 캠프에 직접 참여하여 학생들과 만난다.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참가 학생들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독서와 창작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정읍시가 지역 내 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맞춤형 복지사업 ‘온(溫)온(ON)’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정읍시는 시 지정기탁금 7,400만 원을 활용하여 지역 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식생활부터 건강, 정서적 지원을 포함한 총 6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된 대상은 중장년층 1인 가구와 같이 고립 위험이 높은 가구로, 일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목표로 한다. 먼저 실시된 ‘이가튼튼’ 프로그램은 치과 진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에게 치과 치료를 지원하여 구강 건강과 영양 상태 개선을 목표로 한다. 또한 ‘포근하(夏)동(冬)’ 사업은 계절별로 연 2회 이불 등 보온용품을 지원하고, ‘새콤달콤’ 사업은 연 4회 제철 과일을 직접 가정에 전달하여 균형 있는 식생활을 돕는다. 특히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인 ‘마을쉐프’는 중장년층 1인 가구가 참여하는 요리교실로,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요리기술 전수 외에도 참가자 간 정서적 교류와 사회적 관계 형성의 장이 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홈스토랑’은 밀키트와 유동식을 월 2회 가정에 전달하고 있으며, ‘내
정읍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칠보물테마유원지를 정식 개장하며 시민과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칠보물테마유원지는 매년 여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물놀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특히 새롭게 설치된 ‘바디슬라이드’가 눈길을 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신규 시설은 곡선 구조와 낙차를 조정해 스릴은 유지하면서도 이용자의 안전성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임시 개장을 실시한 결과, 약 2,0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리며 유원지 곳곳이 한여름 열기로 가득 찼다. 바디슬라이드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임시 개장을 통해 새로운 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만족도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식 개장 전까지 마지막 안전 점검과 환경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칠보물테마유원지는 8월 17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이용 관련 안내는 정읍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읍시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철 여가 생활을 위해 가족 친화형 물놀이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
정읍시가 국산 바나나 품종 ‘손끝바나나’의 재배에 성공하며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아열대 작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정우면에 위치한 박정현 농가는 지난해 1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 바나나 묘목 150주를 심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정성껏 키운 결과, 약 4.5톤의 수확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정읍시에서 본격적인 바나나 재배 가능성을 확인한 첫 사례다. ‘손끝바나나’는 평균 기온 10℃ 이상의 환경과 충분한 일조량, 그리고 적절한 관수 조건 속에서 성장했다. 수확 후에는 후숙 과정을 통해 최적의 당도와 식감을 갖추도록 관리되어, 수입산 바나나와 비교해 신선도와 품질 면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인다. 깊고 진한 풍미와 탱탱한 질감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소비자는 정읍시 공식 네이버 밴드 채널인 ‘정읍톡톡’을 통해 kg당 1만 원의 가격으로 정읍산 바나나를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직거래 기반의 유통망을 강화하여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바나나는 기후변화 시대에 지속 가능한 농업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친환경 아열대 작물 재배를 위한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농가
정읍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발굴을 위해 생활밀착형 정책 제안 공모를 추진하며, 시민 참여형 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시는 17일 “오는 8월 18일까지 실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정책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정읍시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건까지 제안할 수 있다. 다만 시상은 1인 1건에 한해 이뤄진다. 공모 주제는 ▲생활 속 개선이 필요한 정책 ▲생활인구 유입 및 다자녀 가구 지원 방안 ▲골목상권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정읍형 관광·먹거리·축제 활성화 ▲기타 정읍 발전을 위한 창의적 제안 등이다. 시는 제안된 정책들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정책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노력상 5건을 선정할 계획이며, 수상자에게는 정읍사랑상품권이 수여된다. 수상 결과는 오는 10월 중 정읍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채택된 우수 제안은 향후 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쳐 실제 시정에 반영될 방침이다. 응모 방법은 정읍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방문 제출 또는 우편(정읍시
정읍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창의놀이터로 주목받는 ‘기적의 놀이터’를 16일부터 시범 운영하며 정식 개장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적의 놀이터’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놀이공간이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오는 8월 말까지 이용자 만족도와 의견을 수렴한 뒤, 보완 사항을 점검하고 9월부터 정식 개장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놀이터는 쌍암동 내장산문화광장 일원에 약 1만 9,000㎡ 규모로 조성됐다. 전체 공간은 자연과 어우러진 7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개구리밥놀이대(유아 전용) ▲햇님테이블 ▲놀이창고 ▲거미줄놀이터 ▲단풍나무놀이터 ▲모래놀이터 ▲골목길놀이터 ▲숲놀이터 등이 마련됐다. 특히 단풍나무 형태로 설계된 대형 놀이기구는 공중다리, 네트놀이, 원통형 슬라이드, 벌집놀이대 등 다양한 구조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아이들의 탐험심과 창의적 놀이를 유도한다. 기존의 정형화된 놀이터와는 달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 설계와 안전을 고려한 도전적인 놀이구조로 인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
정읍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겨울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 실태 전수점검에 나섰다. 시는 AI 발생이 잦은 동절기를 앞두고 오는 8월 8일까지 닭 1,000마리 이상 또는 기타 가금류 1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농가 197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장 내 방역시설 설치·운영 실태와 축산차량 출입 관리, 기록부 작성 여부 등 방역 전반을 아우른다. 구체적으로는 ▲울타리·전실·소독시설 등 기본 방역시설의 적정성 ▲차량 출입 통제 및 소독 이행 여부 ▲출입기록부·소독기록부·사육일지 등 문서 작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8월부터 9월까지 방역 미흡 농가에 대한 후속 점검을 이어간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 계도를 통해 자율 개선을 유도하되, 중대한 미비점에 대해서는 확인서 및 이행계획서를 징구하고,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농가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지만, 반복적이거나 심각한 위반 사항은 강력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AI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정읍 지역의 청
정읍시립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중앙도서관, 기적의도서관, 신태인도서관에서 책과 체험이 어우러진 독서 프로그램 ‘여름아 놀자’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독서교실을 비롯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수업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문해력과 사고력 증진을 목표로 음악, 역사, 계절 등의 주제를 반영한 프로그램들이 도서관별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우수 참여자에게는 정읍시장상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에서는 ‘영어 읽기 캠프(English Reading Camp)’, 내장산국립공원과 연계한 ‘초록산 책 탐험대’, 태블릿 드로잉 수업, 다문화 감수성을 기르는 ‘샌드아트’ 공연 등 총 7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적의도서관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난다 동화 놀이터’, ‘나도 크리에이터!’, ‘응답하라 세계사’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과 흥미를 동시에 자극할 예정이다. 신태인도서관은 원예치료 전문 강사를 초빙해 ‘나의 초록 친구 만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식물 심기 체험과 연계한 독서 활동으로 자연과 친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2025년 농촌진흥청 주관 전국 토양검정 숙련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아 농업현장의 과학영농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과 159개 농업기술센터가 참여했으며, 국립농업과학원이 제공한 미지 시료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 8개 토양 화학성분 전 항목(pH, 전기전도도, 유기물, 유효인산 등)에서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토양검정실은 연간 4500건 이상의 토양 시료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가별 맞춤형 비료처방서를 무료로 제공해 농업경영비 절감과 토양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토양검정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지원과 친환경 농업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정읍시 제2청사 농업환경 종합분석실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