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동학농민혁명의 출발점인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주간을 마련했다.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오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제132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 기념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894, 세상을 깨우다, 역사를 즐기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고창 일원에서 학술·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기념주간의 시작은 25일 공음면 무장기포지에서 열리는 무장기포 기념제다. 1894년 농민군이 봉기를 선언한 역사적 순간을 기리는 행사로, 축하공연과 녹두대상 시상, 무장포고문 낭독,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 비빔밥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특히 학생과 군민이 참여하는 행렬 프로그램이 더해져 당시의 역사적 장면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고창문화의전당에서는 판화작가 박홍규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열려 동학농민군의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또 ‘동학진격로 걷기 챌린지’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제 이동 경로를 따라 걸으며 역사적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과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봉준 장군 동상공원에서는 음악과 전통 공연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지고, 문화의전당에서는 동학을 주제로 한 하우스 콘서트가 열린다. 역사학자 심용환의 특강과 학술대회도 진행돼 동학농민혁명의 사회적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기념주간의 마지막은 5월 2일 무장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무장읍성 축제’가 장식한다. 역사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연이 함께 마련돼 축제의 대미를 이룰 예정이다.
정기백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출발점인 무장기포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념주간이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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