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같은 학교를 다닌 동창들과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온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완주군 경천면에서 초등학교 동창회와 민간 봉사모임이 각각 100만원씩 기탁하면서 지역 주민을 위한 나눔에 힘을 보탰다. 완주군은 경천면 가천초등학교 56회 동창회인 ‘지우회’와 전주·완주 봉사모임 ‘클로버’가 최근 경천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탁에는 장동권 회장이 이끄는 지우회와 강재권 회장이 이끄는 클로버가 함께 참여했다. 두 단체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각각 100만원씩 마련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나눔은 서로 다른 인연으로 결성된 두 단체가 지역복지라는 공동의 목적에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창 시절의 인연을 이어온 동창회와 전주·완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봉사모임이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을 돕는 데 함께 나선 것이다. 기탁된 성금은 지역 협동조합과 연계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경천면은 ‘경천 다시 봄 협동조합’을 통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역복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
공공주택 공급과 재생에너지 확대,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성과가 나타났지만 노인 빈곤과 성별 임금격차, 대중교통 이용 감소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 전주시의 지속가능성을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점검한 결과다. 전주시는 8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주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평가 보고회’를 열고 사회복지와 성평등, 경제, 생활환경, 생태환경, 문화, 교육 등 7개 분야의 진단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지훈 전주시장과 김동헌 전주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오창환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를 비롯한 지속가능위원회와 정책위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분야별 성과와 취약점을 살펴보고 진단 결과를 실제 시정에 반영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평가는 행정 내부의 실적 점검에만 의존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00년 창립 이후 26년간 시민 참여와 민관 협력 활동을 이어온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전주시 56개 이행부서의 행정자료와 시민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을 진단했다. 행정이 제공한 자료와 시민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상호 검증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모두 94개의 정책과제를 발굴했다. 도시의 성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지역 인프라를 확충해 온 남원시의 정책이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24시간 분만 의료환경 구축과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출산 전후를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면서 실제 지역 내 출생아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남원시는 8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2026 아이가 행복입니다 AWARDS’에서 공공부문 환경조성 분야 대상을 받았다. 조선일보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출산과 돌봄, 양육 환경 개선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남원시는 경제적 지원에만 머물지 않고 임신·출산부터 산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역 돌봄 기반을 구축한 점을 평가받았다. 대표적인 사업은 24시간 분만 의료환경 구축이다. 남원시는 지역에서 임산부가 안정적으로 출산할 수 있도록 분만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의료 기반을 정비하고, 임신과 분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공백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출산 이후에는 공공산후조리원 ‘다온’이 역할을 맡는다. 올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 다온은 산모실 13실과 신생아실, 맘카페,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산모와 신생아의 회복과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이용 대상도 남원시민에 한정
지역 어르신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노인에 대한 존중과 세대 간 화합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창군은 8일 동리국악당에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대한노인회 고창군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 350여명과 심덕섭 고창군수, 박성만 고창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노인의 날 제정 취지를 되새기는 한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어르신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범노인과 노인복지 증진에 힘쓴 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며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도 이어졌다. 대한노인회 고창군지회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고창군장학재단에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고창청춘대학도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행사 분위기를 돋우는 공연도 마련됐다. 녹두꽃 소리애 예술단과 고창퓨전장구연합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가수 임미소씨가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기념식은 내빈 소개와 노인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 기여자 표창, 기탁식, 기념사와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심덕섭 군수는 “어르신들의 지혜와 헌신이 지금의 고창을 만든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산악 지형을 달리는 세계적인 트레일러닝 대회를 앞두고 안전사고에 대비한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 무주군은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GTWS(Golden Trail World Series) 결승전 2026’의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하는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무주군과 무주소방서, 무주경찰서, GTWS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을 점검하고 기관별 대응 역할과 협조체계를 조율했다. 특히 산악지역의 긴 코스를 따라 경기가 진행되는 트레일러닝의 특성을 고려해 선수 이동 동선과 주요 위험구간을 살피는 데 중점을 뒀다.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의 구조·구급 절차와 현장 의료지원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경기장 주변의 교통과 질서 유지, 사고 발생 때 기관 간 신속한 상황 공유를 위한 비상연락망도 정비했다. 대회 기간 선수들이 산악 코스를 장시간 이동하는 만큼 일반적인 도심 스포츠 행사와는 다른 안전관리 방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무주군은 대회 전까지 주요 경기 코스와 시설물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의료·안전관리 대책을 추가로 보완할 계획이다. 무주소방서는
화재로 영업 터전을 잃은 전주 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의 영업 재개를 위한 대체시설 건립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내년 10월까지 임시 영업공간을 마련해 피해 상인들의 생업 복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8일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지난 8월 활어동 화재로 피해를 본 중도매인 대표와 상인들을 만나 화재 수습 상황과 대체시설 건립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영업 재개 시점과 대체시설 건립 일정이었다. 전주시는 활어동 앞 주차장 부지에 약 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00㎡ 규모의 철골 구조 대체시설을 신축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전북특별자치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과 전주시 예산 10억원으로 마련한다. 시는 이달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비롯한 관련 행정절차에 들어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체시설 건립을 앞두고 기존 화재 건축물의 철거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전주시는 새로운 시설을 조기에 마련하려면 기존 건축물 철거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피해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원만하게 철거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화재 직후 피해 상인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는 재해지원본부를 설치해
생태환경을 앞세운 지역 축제가 국제 무대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며 지속가능한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무주반딧불축제가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한 국제 축제 시상에서 5개 부문 금상을 받은 데 이어 무주군도 아시아 지역 ‘2026 세계축제도시’로 지정됐다. 무주군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제71회 세계축제협회(IFEA) 월드 연차 총회 및 2026 피너클 어워즈 세계대회에서 ‘2026 세계축제도시(World Festival & Event City)’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축제도시 선정에는 무주반딧불축제를 중심으로 생태·환경을 비롯해 태권도와 국가유산, 영화, 레저, 관광 등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사계절 축제로 연결해온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주민과 지역사회가 축제 운영에 참여하고, ESG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운영을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점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무주반딧불축제는 올해 피너클 어워즈에서 5개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세계 30개국이 참여해 67개 부문에서 경쟁한 가운데 ‘베스트 친환경 프로그램’, ‘베스트 스폰서 파트너’, ‘베스트 TV 홍보’, ‘베스트 표지 디자인’, ‘베스트 현장장식’ 부문에서
진안에서 생산된 딸기와 100년 양조장의 제조기술이 결합한 막걸리가 전국 단위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가 국산 쌀 소비와 지역 특산품의 판로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농업회사법인 ㈜성수주조장은 대표 제품인 ‘딸기막걸리’가 ‘2026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품평회 우리술 저도발효주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K-라이스페스타 사무국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개 부문 28개 수상작을 발표했다. 저도발효주 부문에서는 성수주조장의 딸기막걸리를 비롯해 한강주조의 나루 생막걸리, 서울장수의 달빛유자, 달성주조의 포그막7 등 4개 제품이 선정됐다. 각 부문별 최종 수상 등급은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으로 결정된다. 딸기막걸리가 이 가운데 어떤 등급을 받을지는 오는 11월 27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리는 개막식 겸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K-라이스페스타는 우수한 쌀 가공식품과 우리술을 발굴하고 국산 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2024년 시작됐다. 농협경제지주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며 올해 행사는 11월 27일부터 29
가을 정취를 즐기며 치매 예방을 위한 걷기 실천에 나서는 행사가 진안에서 열렸다.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걸으며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환자와 가족을 함께 돌보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진안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8일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지역주민과 치매환자 및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한마음 치매극복 건강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민요 공연을 시작으로 치매예방체조와 건강걷기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약 1.2㎞의 코스를 함께 걸으며 마이산을 배경으로 피어난 가을꽃을 감상하고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걷기를 통한 건강관리의 의미도 되새겼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를 통해 신체활동을 늘리고 치매 예방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행사의 의미를 뒀다. 장거리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단거리 코스도 운영했다. 연령과 신체 여건에 관계없이 보다 편안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치매에 대한 막연한 인식을 줄이고 환자와 가족을 지역사
진안군에 지역 내 첫 공인 테니스장이 들어서면서 생활체육 기반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군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지역 체육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안군은 지난 7일 월랑체육공원 반다비체육센터 인근에서 진안 테니스장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전춘성 진안군수와 김명갑 진안군의회 의장, 전용태 전북도의원, 전북도 테니스협회 관계자와 지역 동호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사업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공로패 수여, 기념사, 테이프 커팅, 기념 시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춘성 군수와 유소년 선수가 함께 코트에 나서 진행한 기념 시타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새로 조성된 테니스장은 총사업비 17억3500만원을 들여 마련됐다. 재원은 기금 4억8000만원, 도비 3억2000만원, 군비 9억3500만원으로 구성됐다. 시설은 실외 하드코트 5면 규모로 조성됐다. 진안군은 그동안 지역 내 공인 테니스장이 없어 선수와 동호인들이 체육활동과 대회 참가에 필요한 시설을 이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준공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훈련과 경기 진행이 가능해질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