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시·군 우수정책 발표대회’에서 롯데웰푸드와 추진한 상생 프로젝트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대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우수정책 지자체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7차 도·시군 정책협의회’에서 군은 ‘고참(창) 꿀맛이구마 고창군&롯데웰푸드 꿀조합 상생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역 특산물 기반 혁신 정책으로 지방소멸 대응과 확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전북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2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고창군은 앞서 행정안전부와 롯데웰푸드와 협력해 지역 대표 농산물인 고창 고구마를 활용한 과자 12종을 공동 개발·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9~10월 두 달간 한정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출시 2주 만에 전량 완판되며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농가는 고구마 원물 공급으로 직접 소득을 올리고, 기업은 ESG 경영을 실천했으며, 고창군은 세계유산 7개 관광지와 연계한 스탬프투어까지 더해 ‘생활인구 증가’라는 부가 효과도 거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역 농가의 실질적 소득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과 함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모
고창군이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본격 시작한 가운데 지역 각계의 기부가 잇따르며 연말연시 나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 동안 한빛원자력본부를 비롯해 기업·단체·종교계 등으로부터 총 6146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이 접수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김성면)는 2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 나눔 행렬의 포문을 열었다. 한결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대)은 감귤 10㎏ 400박스(2000만원 상당)를, 명품고추연구회(회장 구자권)는 고춧가루 165㎏(62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고창성북교회(목사 오동혁)도 성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캠페인의 첫 1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대성전력(대표 권광식) 300만원, 등나무숨 카페 바리스타 일동은 246만원을 기부했다. 모아진 성금과 성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동혁 고창성북교회 목사는 “매년 이어온 작지만 따뜻한 나눔이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빛원자력본부 김성면 본부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난방비 걱정 없이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박종대 한결영농조합법인
고창군 체육인들이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도약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창군체육회(회장 오철환)는 지난 2일 군립체육관에서 ‘2025 고창군 체육인의 밤’ 행사를 열고 체육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윤병준 국회의원, 군·도의원, 읍·면 체육회장, 종목별 체육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로패 수여, 축사,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되며 2025년 고창군 체육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2026년 체육정책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고창군 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인 30명이 고창군수 표창, 고창군의회의장 표창,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철환 체육회장은 “체육인의 밤은 지난 1년간 노력과 성과를 함께 나누는 자리”라며 “다가오는 2026년에는 지역 체육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화합과 협력에 힘을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민 건강과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애쓴 모든 체육인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창군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공동체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
고창군 아산면 쌍천마을의 강정신 씨가 1일 아산면 주민행복센터를 찾아 백미 10kg 100포, 총 4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이다. 강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택 아산면장은 “기탁된 소중한 후원 물품은 도움이 가장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며 “모두가 따뜻하고 풍요로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역 주민 간 상생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이 지난 1일 신림면 딸기농장 스마트팜 부지에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교육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재 수료생을 포함한 20여 명의 교육생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청년농업인의 스마트농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4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 과정에는 스마트팜 기초 이론, 시설 자동화 운영 기술, 작물 생육관리, 선배 농가 방문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고창군은 특히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 중이다. 저렴한 임대료로 초기 영농 부담을 낮추고, 최신 스마트 설비를 갖춘 공간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성동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수료 교육이 청년농업인들이 미래 농업환경에 대응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이 12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멸종위기 철새인 흑두루미(Grus monacha)를 선정하고, 겨울철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흑두루미는 머리와 목 일부가 흰색을 띠고 몸 전체는 검은빛을 보이는 독특한 외양으로 구별된다. 머리 꼭대기의 붉은 피부가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며, 국제적으로 취약종(VU)으로 분류된 데다 국내에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종이다. 이들은 러시아와 몽골 지역에서 번식한 뒤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해 겨울을 나는 대표적인 철새다. 과거 고창갯벌에서는 이동 시기에만 드물게 관찰됐으나, 2021년 고창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월동 개체수가 매년 증가하며 안정적 서식지로 자리잡고 있다. 고창갯벌은 흑두루미뿐 아니라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등 다양한 두루미류가 함께 찾는 주요 철새 도래지다. 풍부한 먹이 자원과 방해 요소가 적은 자연환경이 두루미류에게 최적의 월동지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경계심이 매우 강한 흑두루미가 매년 고창갯벌에서 안정적으로 월동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준다”며 “보호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