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자랑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을 배경으로 한 ‘2025 고창갯벌축제’가 6월 13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비가 내리는 날씨 탓에 이날 오후 예정됐던 공식 개막식은 취소됐지만, 나머지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들은 차질 없이 진행되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고창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지역 수산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축제에서는 ▲갯벌지킴이 건강걷기 ▲바람공원 힐링요가 ▲갯벌 K-POP댄스 경연대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생동감 있는 여름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고창 대표 특산물인 풍천장어를 맨손으로 잡는 ‘미끌미끌 풍천장어 맨손잡기’ 체험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참여해 색다른 재미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창갯벌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다양한 생태 체험을 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고창의
고창군이 최근 관내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옥수수 등 사료 및 식용작물 재배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80여 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광식성 해충으로, 주로 남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유입되는 검역대상 해충이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국내 유입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제주 한림 지역에서 처음으로 성충이 발견됐다. 이 해충은 번식력이 매우 강해 암컷 1마리가 100~300개의 알을 산란하며, 짧게는 2일, 길게는 10일 내 부화해 급속히 확산된다. 유충은 옥수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고, 성충은 먹이원을 찾아 최대 100㎞ 이상을 이동할 수 있다. 고창군은 지난달 30일, 관내 옥수수 재배지에서 3령 유충을 발견한 이후 농촌진흥청의 예찰 및 방제 매뉴얼에 따라 현장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조기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가 대상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은 유충 2~3령 시기가 방제의 최적기”라며 “농가에서는 수시로 포장 상태를 점검하고, 적기에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회장도시 고창군)가 오는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에 참가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한국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협의회는 13일,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는 이번 산업전에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스에서는 한국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퀴즈 이벤트와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내 31개 기초지자체가 소속된 협의체로, 이번 산업전에서는 각 회원도시가 보유한 세계유산을 소개하고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 심덕섭 고창군수(협의회 회장도시)는 “이번 산업전 참여는 한국 세계유산의 의미와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홍보부스를 방문해 세계유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이 국가유공자 등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에 나섰다. 고창군은 지난해 ‘고창군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주차단위구획 100면 이상 주차장에 최소 1면 이상의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고창읍 공영주차타워, 석정파크빌, 고창읍성 주차장, 월곡 지하차도 앞 주차장, 새마을공원 공영주차장 등 5개소에 총 6면의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우선주차구역 이용 대상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참전유공자 등 관련 법률에 따른 유공자 본인이며, 이용 시 국가보훈부 장관이 발급한 신분증서 또는 확인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이를 지참하지 않은 경우 일반 주차구역 이용을 권고받게 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조치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중과 예우 문화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보건소의 ‘청춘팔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 노인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실천형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주 2회, 총 12주간 진행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낙상 예방을 위한 근력강화운동, 영양 및 식습관 관리, 인지 강화 교실,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구강 검진 및 올바른 구강관리법 교육, 우울증·스트레스 측정 및 정신건강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운동을 꾸준히 하니 몸이 가벼워지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도 즐겁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유병수 고창군 보건소장은 “허약노인의 경우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이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의 인천공항행 직행버스 노선 신설이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규제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고창군은 12일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적극행정 규제개선 신규사례 중 ‘고창군-국토교통부 조정제도 활용 지역맞춤형 대중교통 수단 발굴’ 사례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창군에는 인천공항으로 직행하는 고속버스 노선이 없어, 해외 출국을 원하는 주민들이 정읍이나 광주 등 인접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심덕섭 고창군수는 취임 이후 수차례 국토교통부와 전북특별자치도에 노선 신설을 건의해 왔다. 특히, 전북도·전남도 간의 의견 차이와 운수사 간 갈등 등으로 협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창군은 ‘광역 지자체 간 협의가 어려울 경우 국토부에서 조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활용했다. 담당 국장과 과장은 직접 국토부 조정위원회에 참여해 인천공항 직행노선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위원들을 설득했고, 결국 국토부 승인을 받아 지난 3월 고창-인천공항 직행버스 운행이 시작됐다. 이 사업은 교통 사각지대 해소, 주민 이동권 보장, 관광객 접근성 향상, 세외수입 증가 등 다양한 긍정적 성과를 내며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