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거나 훼손돼 식별이 어려웠던 도로명판이 새롭게 정비됐다. 고창군은 도로명주소 이용 불편을 줄이고 낙하 등 안전사고 가능성까지 낮추기 위해 주소정보시설에 대한 점검과 교체를 이어가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달 30일 훼손된 도로명판 54곳에 대한 교체 설치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올해 상반기 관내 도로명판 656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군은 당시 도로명판의 훼손 여부와 부착 상태, 시인성 등을 점검했으며 장기간 사용으로 변색되거나 파손돼 도로명과 방향을 확인하기 어려운 시설을 우선 교체 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로명판은 도로명과 진행 방향을 안내하는 대표적인 주소정보시설이다. 운전자와 보행자는 물론 지역을 처음 찾는 방문객의 길 찾기를 돕고 정확한 위치 확인에도 활용된다. 고창군은 도로명판뿐 아니라 건물번호판과 사물주소판 정비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건물번호판 2800곳을 교체·설치했으며 비상급수시설 5곳과 민방위대피시설 19곳 등 모두 24곳에는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사물주소는 건물이 없는 시설물이나 특정 지점에도 주소정보를 부여해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안내하기 위한 것으로, 비상 상황이나 시설 이용 과
전시장에서 유물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문가의 해설과 문화공연까지 연결한 문화유산 교육이 고창에서 진행됐다. 청동기시대 농경과 신앙을 보여주는 농경문청동기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유물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고창군은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에서 국보순회전 ‘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와 연계한 전문가 강연과 문화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고창중학교 학생 118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먼저 국보순회전 전시장을 찾아 농경문청동기를 비롯한 주요 유물을 직접 관람한 뒤 전문가 강연을 통해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사회상을 살펴봤다. 특별강연은 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이 맡아 ‘농경문청동기를 통해 본 청동기시대 사회상’을 주제로 진행했다. 농경문청동기는 따비로 밭을 가는 사람과 항아리를 든 사람 등의 모습이 새겨진 유물이다.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농경문화와 농경의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학생들은 전시장에서 실제 유물을 먼저 살펴본 뒤 강연을 들으며 유물에 표현된 인물과 농경 장면이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신앙에서 어떤 의미를 가졌
전통적인 쌀과 녹두가 미니케이크와 타르트, 브라우니 같은 디저트로 변신한다. 고창군이 지역 농산물을 젊은 소비층의 입맛에 맞는 상품으로 개발해 쌀 소비를 늘리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연결하는 실험에 나섰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1월까지 창업가공교육관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2026 고창 우리쌀·녹두 활용교육’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 정원은 20명이다. 모집 결과 34명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군은 교육 이후 실제 사업장에서 활용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체험장을 운영하거나 떡 제조업·카페를 운영하는 사업자, 식품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선 선발했다. 교육의 핵심은 쌀과 녹두를 익숙한 전통음식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디저트 메뉴로 상품화하는 것이다. 우리쌀을 활용한 치즈큐브 미니설기와 커피설기 등 퓨전 떡 제조법을 교육한다. 고창지역 특산물인 녹두도 현대적인 디저트 재료로 활용한다. 교육생들은 녹두를 이용해 미니케이크와 타르트, 브라우니 등을 직접 만들며 조리기술과 레시피를 익히게 된다. 특히 교육생 상당수가 체험장이나 식품 관련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취미·체험교육보다는 실제 판매상품 개발에 무게를 뒀다
고창에서 생산한 장어와 복분자, 고구마 등 농특산물을 지역 기업이 가공해 상품으로 만들고 유통·판매까지 연결하는 ‘지역순환형 식품산업’ 구축이 추진된다. 원물을 외부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안에서 가공과 상품화 과정을 거쳐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고창군은 6일 군청 회의실에서 전북테크노파크, 고창식품산업연구원, 지역 식품기업 24곳과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 및 협업형 지역생활 경제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박생기 고창식품산업연구원장, 지역 식품기업 대표 등 33명이 참석했다. 협력의 중심에는 고창 특화자원을 활용한 ‘G-Food’가 있다. 장어와 복분자, 고구마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에 식품기업의 가공기술과 제품개발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고창군은 행·재정적 지원과 관련 정책 수립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한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사업 총괄관리와 사업비 집행·관리, 디자인·브랜딩 연계와 성과관리를 맡는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기업들이 실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과 품질관리, 가
수확기를 맞은 고창지역 농가에서 올해 생산한 벼 8591톤가량이 공공비축미곡으로 매입된다. 특히 벼 40㎏ 기준 중간정산금이 지난해 4만원에서 올해 6만원으로 올라 수매 직후 농가에 지급된다. 고창군은 2026년산 공공비축미곡 약 8591톤을 매입한다고 6일 밝혔다. 벼를 수확한 상태에서 바로 출하하는 산물벼와 건조·포장한 포대벼의 매입 일정과 장소를 나눠 진행한다. 산물벼는 6일부터 11월30일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과 벼 건조·저장시설(DSC)에서 먼저 매입한다. 포대벼는 10월 말부터 지정된 정부양곡창고에서 수매할 예정이다. 농가가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매입 품종이다. 올해 고창군의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은 ‘신동진’과 ‘수광1’이며, 이 가운데 산물벼는 신동진만 매입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매입했던 ‘수광’이 올해부터 ‘수광1’로 변경됐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품종이어서 기존 수광을 출하하면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이 되지 않는다. 지정된 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하다 적발되면 다음 연산부터 3년 동안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할 수 없다. 참여 제한 기간은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완화됐다. 2023~2025년 품종검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농가
평소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영화관을 찾아 일상의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고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취약계층과 협의체 위원들을 대상으로 ‘영화로 여는 문화나들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고창지역 취약계층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모두 210명이 참여한다. 읍·면별로 15명씩 참여자를 구성해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들은 고창동리시네마에서 최신 상영작을 관람한다. 일정은 하루 4~5개 읍·면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운영하며, 각 읍·면에서 자체 차량을 이용해 영화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지리적 여건 등으로 영화관을 비롯한 문화시설 이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주민이 함께 영화관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돼 단순한 문화 관람을 넘어 주민 간 교류와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공동위원장은 “영화를 관람하며 지역주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의 걱정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