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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맥주박람회서 ‘수제맥주 도시’ 존재감…원료 공급·국제 협업 성과

군산맥아 기반 산업 확장…미국대사관 협업·브루어리 상담으로 시장성 확인

 

지역 특산 자원을 활용한 주류 산업이 관광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도시 브랜드 전략으로 확장되고 있다.

 

단순 생산을 넘어 원료·스토리·축제를 결합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맥주박람회’에 참가해 군산맥아와 수제맥주 축제를 중심으로 도시 브랜드를 집중 홍보했다. 국내외 업체와 소비자가 모이는 대형 전시회에서 산업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번 박람회는 10여 개국 25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약 3만 명이 방문한 대규모 행사로,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장으로 평가된다.

 

군산시는 이 자리에서 국산 양조 원료인 군산맥아를 활용한 제품 개발 사례와 지역 연계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수입 맥아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시장 구조 속에서 국산 원료 기반 수제맥주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차별화 전략을 부각했다. 군산맥아를 중심으로 한 생산-유통-관광 연계 모델이 지역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린 것이다.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도 이어졌다. 서울 강남의 한 수제맥주 업체와 원료 공급 계약을 확정한 데 이어, 다수 브루어리와의 상담을 통해 유통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군산맥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실제 거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제 협업도 눈길을 끌었다. 군산시는 주한미국대사관과 협력해 군산맥아와 미국산 홉을 활용한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맥주’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대사관의 공식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지역 원료의 글로벌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홍보도 병행됐다. 현장 방문객 중 축제를 이미 알고 있거나 경험한 비율이 높아, 군산이 수제맥주 축제 도시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군산시는 농업과 주류 산업을 결합한 지역 특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원료 생산과 유통 확대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판로 확보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과제도 남는다.

 

박홍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산맥아를 기반으로 수제맥주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농업의 가치를 확장하는 산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와 교류를 이어온 대만 신북시 ‘타이완 헤드 브루어스’도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국내 업체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국제 교류를 이어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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