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새만금 산업단지의 ‘RE100 산단’ 조기 지정을 촉구하며 중앙정부를 향한 공식 건의에 나섰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산업통상자원부 김호철 지역경제정책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새만금 RE100 산단 조기 지정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과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지역 차원의 대응으로, 새만금·군산권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투자 기반 조성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새만금은 지난 2022년 7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로 새만금을 선정했고, 관련 기업들 역시 이 같은 정책 연속성에 기대를 걸고 투자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RE100 산단 지정은 지연되며, 기투자 기업들의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고 입주를 검토 중이던 글로벌 기업들 역시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다는 게 군산시의 설명이다. 이에 강 시장은 “스마트그린 1호 산단이라는 상징성과 국가가 약속한 정책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새만금은 RE100 산단으로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가 최대 7GW 규모의
익산시가 왕궁 지역의 자연환경복원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손을 맞잡았다.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 참여형 생태복원 모델로 전환하면서, ‘환경오염의 상징’이었던 왕궁이 생태도시의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시는 2일 왕궁정착농원 내 익산·금오·신촌마을 주민들과 자연환경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왕궁정착농원 일대는 한센인 정착촌과 환경오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지역이다. 2023년 현업축사 매입이 완료되면서 환경부의 자연환경복원 시범사업지로 지정됐고, 이후 복원과 재생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사업을 넘어, 복원 과정 전반에 지역 주민들이 주체로 참여한다는 데 의의가 크다. 시는 협약을 통해 주민 중심의 생태 회복 체계를 제도화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 및 환경 관리 역량 강화를 동시에 꾀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도입을 확대한다. 생태 보전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복원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주민의 사업 협조 및 참여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호
익산 왕궁이 한센인의 아픔과 환경오염의 상처를 딛고, 생태회복의 상징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일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완주·진안·무주)과 함께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해당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선정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점검 차원을 넘어, 국회와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뒷받침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마련됐다. 특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은 사업 추진에 대한 정치적 지원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 182만㎡ 규모로 추진되는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은 오랜 축산업으로 훼손된 지역을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처로 되살리는 국가 주도 생태복원 시범사업이다. 시는 수달, 맹꽁이, 삵 등 생물다양성을 품은 자연 공간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생태통로 조성과 수질 정화 등 다각도의 복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생태탐방 프로그램과 철새 먹이주기, 환경교육 활동 등 지속가능한 지역 생태 모델 구축도 함께 병행된다. 단순한 환경 복원이 아닌 ‘사람과 자연이 함께 회복하는 공간’으로서의
군산시가 K-관광섬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고군산섬잇길 사진전’이 9월 3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익산역에서 열린다. 익산역은 전북권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하루 수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오가는 장소다. 이번 전시는 고군산군도의 말도, 명도, 방축도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필름 사진 약 100여 점을 선보이며, 섬의 자연과 주민들의 일상을 감성적으로 담아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디지털 사진이 대세인 시대에 아날로그 필름 특유의 따뜻한 질감과 주민들의 진솔한 시선이 더해져 전시 작품들은 향수를 자아내며 여행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붕 위 생선을 말리는 모습, 섬에 피어난 들꽃, 석양에 물든 일몰 풍경 등 다양한 장면들이 고군산군도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 사진전은 주민들이 각 섬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한 사진전 중에서 육지 방문객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작품들로 엄선해 구성했다. 특히 전시 기간 중 관람객들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촬영해 SNS에 ‘#K관광섬’, ‘#고군산섬잇길’, ‘#익산역사진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주민 사진으로 제작한 한정판 필름 엽서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
신석정 시인의 서거 51주기를 추모하는 ‘2025 대한민국 문학인 어울림한마당’이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북 부안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민족시인 신석정의 문학정신을 되새기고, 문학을 매개로 지역과 문인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29일 부안 모항 해나루 가족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윤석정 이사장을 비롯해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권익현 부안군수, 김정기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문효치·김남곤 한국문인협회 고문 등 정계 및 문단 주요 인사들과 전국 문인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석정 시인의 넷째 아들인 신광만 씨와 유가족 10여 명도 함께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한국문학심포지엄과 석정시 컬로퀴엄에서는 신석정 시인의 작품세계를 중심으로 지역문학의 현재와 미래, 문학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저녁에는 김태연, 최성수, 적우 등이 무대에 올라 시인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음악제가 펼쳐져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참가자들이 천년고찰 내소사와 전통 젓갈시장인 곰소만,
부안군 가족센터가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유도하고, 자녀와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아빠와 함께 오감 톡톡, 신나는 놀이’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과 30일 양일간 부모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영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 20가족(총 40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했다. 부안군육아종합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와 공동으로 기획·운영한 이번 교육은 아빠들의 실제 육아 고민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3일에는 영아기 자녀와 아버지들이 참여해 가정 내 소품을 활용한 창의적 놀이법을 배우고, 수박을 활용한 오감 촉감놀이를 통해 아이와의 감각 교류 시간을 가졌다. 30일에는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들이 참여해 자녀 발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관성 있는 훈육과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되짚는 교육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레몬 쌀 케이크’를 만들며 협력과 소통의 시간을 나누는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참여자 최모 씨는 “아이 눈높이에 맞춰 놀이하며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많이 운영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아버지가 육아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부안군이 로컬푸드 직매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출하농가 대상 보수교육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로컬푸드 체계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2일 청우평생학습관에서 신규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와 기존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24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출하 규격 준수 ▲농산물 안전성 관리 ▲상품 포장 기준 등 직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돼 농가의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1일 개장한 로컬푸드 본매장(푸드앤레포츠센터 내) 운영의 안정화는 물론, 오는 11월 격포점 개장을 앞두고 출하 농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이다. 부안군은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유통과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출하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 증대를, 소비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안겨주는 먹거리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안형 푸드플랜의 핵심축으로 작동하는 매우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출하농가의
군산시가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저축계좌1’ 3차 모집을 9월 1일부터 시작했다. ‘희망저축계좌1’은 일하는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 가구가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근로소득장려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제도다. 단순한 현금지원이 아닌 근로 유인을 높이는 맞춤형 자산형성 프로그램으로, 자립을 유도하는 복지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3차 모집은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근로 및 소득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근로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로, 3년 동안 매달 10만 원 이상을 저축할 경우 정부가 매월 30만 원을 더해 총 최대 1,440만 원(본인 360만원+정부지원 1,080만 원+이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3년 만기 시점에서 수급자 지위를 벗어난 경우에만 전액 수령이 가능하다. 근로 중단, 저축 누락, 중도 해지 등의 사유 발생 시에는 본인 적립금만 수령하게 된다. 군산시는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닌 근로를 통해 자립을 꿈꾸는 시민을 위한 실질적 지원 제도”라며 “많은 수급자들이 이 기회를 통해 자산을 형성하고 경제적 자
군산시가 관내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2일 지역건축안전센터와 합동으로 관내 주상복합 건설현장 등 주요 현장을 방문해 시공 상황과 주변 시설물 피해 방지, 건설노동자 안전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공상황 전반에 대한 확인과 함께, 여름철 폭염 장기화에 따른 현장 내 안전 대책 및 노동자 보호 조치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한 하도급 대금 지급 현황과 임금체불 여부에 대한 확인도 병행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노동자 생계 불안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특히 근로자 대상 안전사고 예방교육 실시 여부, 폭염 대응 기본수칙 준수 상황, 공사장 내 폭염저감시설 운영 실태 등도 세심히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폭염과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안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현장 안전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 대표 브랜드쌀들이 ‘2025년 전북 우수브랜드쌀’ 평가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군산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도내 브랜드쌀 평가에서 ▲‘옥토진미’가 대상 ▲‘못잊어 신동진’이 최우수상 ▲‘큰들쌀’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소비자 신뢰도, 품질 안정성, 재배 기반, 생산 이력 관리 등 전반적인 브랜드쌀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심사했으며, 군산시 브랜드쌀은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 브랜드 모두 ‘신동진’ 품종으로, 군산이 신동진의 최적 재배지이자 본고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동진은 쫀득한 식감과 윤기, 구수한 풍미를 갖춘 프리미엄 품종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 군산시는 신동진의 우수한 품종 특성과 함께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 생산 기반, 철저한 품질·시설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군산쌀은 지난해에도 동일한 브랜드들이 상위권에 오른 바 있어, 이번 수상은 단발성 성과가 아닌 꾸준한 품질 유지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는 앞으로도 비옥한 토양과 선진 재배기술, 고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군산쌀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