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 증가와 기업의 해외 교류 확대에 따라, 언어 지원 체계가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단순 통역을 넘어 지역사회 통합과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기능하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제7기 외국어 통역봉사자’를 모집하며 다언어 소통 역량 강화에 나섰다. 모집 기간은 4월 21일부터 30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군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으로,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내국인과 한국어 활용 능력이 우수한 외국인 주민 모두 포함된다. 선발된 봉사자는 2년간 국제행사와 기관·기업의 해외 교류, 외국인 주민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번 모집의 특징은 언어 범위 확대다. 기존 영어·중국어·일본어 중심에서 벗어나 스리랑카어, 네팔어,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 관내 외국인 비중이 높은 언어까지 포함했다. 이는 실제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 체계 구축으로 해석된다.
군산시는 2013년부터 통역봉사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250여 회 이상의 행사에서 400명 이상의 인력이 참여해 국제 교류를 지원했다. 이는 지역 단위 통역 지원 체계로는 비교적 장기간 축적된 운영 사례로 평가된다.
이 같은 통역 인력 확충은 외국인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 협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문 통역 인력의 지속적인 확보와 활동 지원, 교육 체계 마련이 병행돼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과제도 제기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도시로서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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