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이 기능성 바이오 소재로 진화하며 산업적 가치가 확대되고 있다. 고창군의 대표 농산물인 복분자가 탈모 방지와 모발 성장 촉진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복분자 추출물을 활용한 ‘복분자 리포좀’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피부 흡수율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인지질 구조의 전달체인 리포좀(liposome)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존 복분자 추출물의 기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연구 결과, 복분자 리포좀은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주요 유전자인 Wnt10b와 β-catenin 등의 발현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발 성장 촉진과 탈모 억제 가능성을 동시에 시사하는 결과다.
특히 해당 기술은 화학 성분 기반 탈모 치료제의 부작용 우려를 보완할 수 있는 천연물 유래 소재라는 점에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복분자를 식품 원료에서 나아가 기능성 화장품과 바이오 소재로 확장한 사례로,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로 주목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복분자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산업화 기술과 결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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