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반려동물 산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담 부서인 ‘반려산업과’를 신설하고, 반려동물 성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임실군은 지난 1일 ‘반려산업과’를 공식 출범시키고, 반려동물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인프라 확충, 반려문화 확산, 관광 활성화 등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반려산업과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오수 의견 설화’를 지역 스토리텔링 자원으로 삼아 반려산업과 관광을 연계하는 전략을 펼친다. 임실군은 이미 세계명견테마랜드, 반려동물지원센터(오수반려누리), 오수의견캠핑장, 국제도그쇼 유치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약 18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세계 각국의 명견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펫케이션과 산책길, 야간 경관시설까지 두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외에도 임실치즈테마파크,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 생태공원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위상 확보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오수반려누리’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 원광대학교와 협업해 반려동물 관련 전문 교육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동화마당, 워리의 정원, 반려동물 놀이
전국 반려인들의 주목을 받을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이 임실군 오수면에 문을 연다. 임실군은 오는 11일, 오수의견관광지 내에 조성된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을 공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핑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국민여가캠핑장으로, 반려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 모두를 위한 새로운 힐링 여행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캠핑장이 들어선 오수의견관광지는 1973년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주인을 살린 의로운 개’ 이야기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반려동물의 상징성과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갖춘 관광지다. 이번 캠핑장 조성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추진됐으며, 지역 관광과 반려 산업을 연계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예정이다. 총 22개의 캠핑 데크는 10m×9m의 넉넉한 크기로 대형 텐트 설치가 가능하고, 각 사이트에는 울타리, 데크, 지붕이 기본 설치되어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용 산책로와 반려견 운동장, 샤워 시설, 카라반 사이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함께 갖춰져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임실군은 이번 캠핑장 개장을 계기로 오수의견관광지와 오수펫추모공원, 반려동물지원센터 ‘오수반려누리’ 등과 연계
정읍시가 유기동물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동물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길고양이와 실외 사육견을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과 시민이 공존하는 건강한 반려문화 정착을 목표로 마련됐다. 시는 먼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총 1081마리를 대상으로 마리당 20만원의 수술비를 지원한다. 수컷과 암컷 구분 없이 전문 포획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포획, 수술, 방사까지의 절차를 맡는다. 신청은 정읍시청 축산과 동물보호팀(063-539-6403)을 통해 전화로 가능하다. 실외에서 사육되는 반려견, 일명 마당개에 대한 중성화 수술도 병행된다. 이번 지원은 읍면지역에 한정되며, 총 463마리가 대상이다. 수술비는 암컷의 경우 마리당 40만원, 수컷은 20만원이 지원된다. 한 가구당 최대 3마리까지 수술비 지원이 가능하며, 시기동, 초산동, 연지동 등 일부 동 지역은 제외된다. 수술은 지역 내 위탁 동물병원에서 이뤄지며, 견주는 해당 병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병원은 연지동의 마이펫 동물병원, 수성동의 다나·제이에스·조은 동물병원이며, 이 가운데 조은 동물병원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만 전담한다. 시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