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정읍역 광장이 맛있는 먹거리와 흥겨운 음악, 시민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올해 처음 선보인 ‘똑똑한 달빛장터와 함께하는 정읍 슈퍼푸드 페스티벌’이 첫 개최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정읍역 광장을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정읍시와 정읍시지역활력센터 주관으로 지난 18일과 19일 열린 1·2회차 행사에는 총 13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가을 관광 시즌을 맞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8회에 걸쳐 정읍역 광장에서 이어진다.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공동체 등 25개 팀이 참여한 장터에서는 신선한 농산물과 전통 장류, 수공예품 등 정읍의 특색 있는 상품이 판매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구절초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정읍의 우수 먹거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행사장에서는 떡메치기와 달고나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끈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지역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를 찾은 한 방문객은 “구절초를 보러 왔다가 정읍역에서 열리는
정읍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한 장터가 지역 축제와 어우러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지난 22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입암면 대흥리 무지개센터 일원에서 ‘제5회 사회적경제기업 장터’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장터는 ‘2025 다같이 노올자! 동네한바퀴 블루베리마라톤 축제’와 연계돼 시민과 관광객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현장에는 마을기업 6곳, 사회적기업 1곳, 공동체기업 8곳 등 총 15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식혜, 도토리묵, 손뜨개 소품, 원목 도마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경품 쿠폰 이벤트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는 장터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축제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성과도 거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다섯 차례 열린 장터에 총 2,213명이 다녀갔으며, 누적 매출은 2,067만 원에 달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사회적경제 장터는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마을경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행사와의 연계를 통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