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안면에서 마을의 화합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용안면 동헌에서 4일 '제50회 벚꽃제 및 풍년기원제'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축제는 용안면 벚꽃제 추진위원회 '용안애(龍安愛)'가 주관했으며,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난타공연과 기념식, 풍년기원제로 이어졌다. 오후 2시부터는 '제2회 용안면 무학가요제'가 열려 주민들의 흥과 참여 열기를 더했다.
용안면 벚꽃제 및 풍년기원제는 1972년 시작돼 1981년부터 풍년기원제를 겸한 지역 축제로 발전해 왔다. 올해 50회를 맞이하며 용안면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대표적인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철우 용안면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의 안녕과 한해 풍년을 기원했다"며 "넉넉한 인심이 있는 살기 좋은 용안면이 되도록 주민자치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고선희 용안면장은 "벚꽃제 및 풍년기원제가 앞으로도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용안면의 아름다운 벚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