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군산시, 다양한 의견 수렴으로 청렴 정책 추진 ‘속도’

‘맑은 군산 추진단’ 회의 통해 개선과제 도출… 청렴해피콜·역량진단 등 병행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의견 수렴과 실질적 개선책 마련을 통해 반부패·청렴 행정 실현에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군산시는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청렴 행정 구현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보조금·인사 분야 등 낮은 평가를 받은 분야를 2025년 중점 과제로 선정했다. 이들 분야는 동일 유형 내 비교 시 개선이 시급한 영역으로 진단됐다.

 

특히 지난 21일 열린 ‘맑은 군산 추진단’ 회의(위원장 정동원)에서는 민관이 함께 참여해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심층 분석과 실질적 개선 과제 도출을 위한 집중 토론이 펼쳐졌다.

 

보조금 분야에서는 ▲보조금 관리 시스템 ‘보탬e’에 대한 이해 부족 ▲예산 제약 ▲절차 안내 미흡 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고, 인사 분야에서는 ▲전보 점수제 개선 ▲인사 만족도 결과 공개 ▲소통 창구 확대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시민의 목소리도 적극 반영 중이다. 시는 외부 민원인을 대상으로 ‘청렴해피콜’을 5월부터 시행, 보조금, 인허가, 계약, 세무 관련 민원을 처리한 40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친절도와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결과는 6월 초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 역량진단 설문조사도 5월 중 완료해, 조직 내부의 청렴 인식 및 개선 필요 요소를 분석하고 공유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군산시는 청렴 우수 자치단체 3곳을 직접 방문해 우수 시책을 벤치마킹했으며, 이를 토대로 ▲‘청렴 공유의 날’ 운영 ▲정량지표 전략적 관리 등 군산형 맞춤 시책도 추진 중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보조금 사업자 간담회, 인사행정 설명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정책으로 시민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