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현하는 정책 플랫폼 ‘시민아카데미’를 통해 민관 협치 행정의 본격적인 서막을 올렸다.
익산시는 5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2025 익산 시민아카데미(익산시민창조스쿨)’ 개강식을 열고, 시민 참여 기반 정책개발 프로그램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시민아카데미는 지역 현안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진단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익산시 대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올해 아카데미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성화 등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총 16개 시민팀이 참가 의사를 밝혔고, 이 중 6개 팀(반려동물 4팀·고향사랑기부금 2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발된 팀은 8월까지 2개월 동안 시의원, 공무원, 외부 전문가, 토론 촉진자 등과 함께 협업하며 정책 아이디어를 다듬고, 실행 가능한 정책 제안서로 완성할 예정이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아카데미 운영 방향 소개에 이어 팀별 소개 및 팀명 정하기, 초기 아이디어 발표, 현장 피드백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앞으로 각 팀은 주제별 워크숍과 선진지 견학,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정책 제안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
시 관계자는 “익산 시민아카데미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민관 협치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는 시민 공감도가 높은 주제 중심으로 더 실효성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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