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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실전처럼…‘드론 테러·화재’ 대응훈련 실시

8개 유관기관 130여 명 참여…다중이용시설 테러·화재 복합 위기상황 가정
인질 구출부터 전력·통신 복구까지 전 과정 점검…지역 위기관리 역량 강화

 

익산시가 다중이용시설을 겨냥한 복합 테러 상황을 가정한 실제 대응훈련을 통해 지역 위기관리 능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21일 종합운동장에서 ‘2025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테러·화재 복합 재난 상황을 설정한 실전형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드론 자폭 공격과 테러로 인한 인질 사건 및 화재 발생 등 복합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새로운 형태의 안보 위협에 대한 지역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기관 간 협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익산시를 비롯해 익산경찰서, 익산소방서, 육군 9585부대 3대대, 7557부대,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한국전력공사 익산지사, KT익산지사 등 8개 유관기관에서 130여 명이 참여했다.

 

상황은 테러 발생 신고 접수에서 시작해 ▷인질 구출 ▷드론 자폭으로 인한 화재 대응 ▷현장 시민 대피 ▷전력 및 통신 복구 등 전 과정을 실제와 유사하게 단계별로 진행됐다.

 

 

특히, 경찰과 육군 9585부대 3대대는 현장 초동 대응과 통제를 맡았고, 7557부대는 테러 진압과 드론 재밍, 인질 구출 등을 수행했다. 익산소방서는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투입됐으며, 한전과 KT는 현장에서 파손된 전력 및 통신 설비를 복구하는 역할을 맡았다.

 

익산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의 공조 체계를 확인하고, 비상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유사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재난과 위기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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