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도심이 치킨과 음악으로 가득한 여름 축제의 무대가 된다.익산시는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중앙동 치맥 페스티벌’과 ‘치킨‧락밴드 페스티벌’을 연달아 열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사한다고 27일 밝혔다.
29일과 30일 열리는 ‘중앙동 치맥 페스티벌’은 문화예술의 거리와 치킨로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닭 하면 익산, 치킨 하면 치킨로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하림, 다사랑, 세븐브로이, 이리맥주 등 향토 브랜드와 치킨로드 상인, 문화예술의 거리 소상공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다양한 닭 요리와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와 야시장, 이동식 매대가 마련되며, EDM 파티와 댄스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익산시 지역화폐 ‘다이로움’ QR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환급 이벤트와 무대행사도 준비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어 30일과 31일에는 중앙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치킨‧락밴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익산직장인밴드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무대는 청소년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 축제다. 첫째 날은 청소년 락밴드 공연과 댄스팀 무대가, 둘째 날은 직장인 밴드 공연이 펼쳐져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젊음과 열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행사장에는 지역 브랜드 치킨 부스와 480석 규모의 테이블 좌석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공연을 즐기며 치킨을 맛볼 수 있다. 특히 31일에는 치맥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음악과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9일부터 31일까지 도심이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신한다”며 “치킨과 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여름의 열기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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