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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지하 하수도 동맥’ 7.2㎞ 전면 교체 착수

491억 들여 2028년까지 남북 도심 차집관로 정비…도시 안전망 강화

익산시가 도심 내 노후 하수관로를 전면 교체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반 침하, 악취, 하수 역류 등 도시 안전과 직결된 문제들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중점 사업이다.

 

익산시는 총사업비 491억 원(국비 29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오는 10월부터 ‘공공하수도 주요 관로 정비사업’을 본격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정비 대상은 주택과 상가 등에서 발생한 오수를 하수처리장까지 이송하는 핵심 수송관인 차집관로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년 이상 사용된 노후 차집관로 7.2㎞ 구간과 맨홀 29곳을 전면 교체·보수할 예정이다. 차집관로는 하수도계의 ‘동맥’ 역할을 하는 기반 시설로, 노후화되면 하수 유출과 악취, 지반 침하, 하수 역류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정비의 시급성이 지적돼 왔다.

 

이번 사업은 남부권(2.4㎞)과 북부권(4.8㎞)으로 나눠 진행되며, 남부권은 송학동·목천동·춘포면, 북부권은 영등동·신동·현영동·만석동·모현동 일원이 대상이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정비가 이뤄지는 만큼, 생활 속 불편 해소에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익산시는 지난해 말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7월에는 전북지방환경청과 재원 협의를 마무리했다. 현재 공공하수도 설치 인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 중이며, 계획대로라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간다.

 

김우진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비록 눈에 띄지는 않지만 시민들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도시 기반 정비”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지반 침하 예방, 악취 저감, 오수 역류 방지, 하수처리 효율 제고 등 도시 인프라 전반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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