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고령층 결핵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본격 가동했다.
시는 10일, 대한결핵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와 협력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 주야간보호센터 등 재가노인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는 무료 결핵검진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진은 이동 검진 차량을 활용해 현장에서 흉부 X선 촬영을 실시한 뒤, 실시간 원격 판독을 통해 유소견자를 선별한다. 결핵 의심 소견이 발견될 경우, 추가로 객담 검사를 진행하고, 필요 시 정밀 진단과 치료 연계도 이뤄진다.
또한 잠복결핵 환자로 진단될 경우에는 보건소의 상담·복약관리 서비스 또는 의료기관 치료로 이어지도록 연계해, 결핵의 조기 차단과 확산 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고령층의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 발병 위험이 높은 만큼, 매년 1회 이상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질환 중 하나”라며 “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선제적 보건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희망하는 시설이나 기관은 익산시보건소(063-859-4836, 4876)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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