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종목에서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 금산고등학교 3학년 황선민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드높였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황 선수는 남자 고등부 경장급(-70kg)부문에 출전해 탄탄한 기본기와 끈질긴 승부 근성을 앞세워 3위를 차지했다. 예선부터 치열한 접전 끝에 준결승에 진출한 황 선수는, 비록 결승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전국 무대에서 첫 입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황선민 선수는 “매일 새벽과 방과 후에 이어진 훈련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팀원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씨름부 이병주 감독은 “학생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황선민 학생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고 씨름부는 꾸준한 선수 육성과 탄탄한 훈련 시스템을 바탕으로 매년 지역과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씨름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익산시가 사회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추진한 ‘2025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올해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익산시는 23일 수료식을 끝으로 올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총 8기수 누적 11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심리적 회복과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올해 수료자 중 21명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했고, 18명이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연계됐다. 또 9명은 직업훈련과정에 참여했고, 4명은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그램’에 진입하는 등 실질적인 사회진입 성과를 보였다. 일부 청년은 검정고시 합격과 자격증 취득, 대학 복귀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청년 자립형 지원사업으로, 학업 중단이나 구직 단념 등으로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이 사회에 다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 심리적 회복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받는다. 익산시는 전문 상담사와 멘토단을 통해 1:1 맞춤형 상담과 멘토링을 제공하며, 모의면접·자기소개서 코칭 등
가을의 절정을 알리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4일 개막해 도심을 국화 향기로 물들인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익산시는 올해 축제를 ‘익산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고, 백제문화의 품격과 정취를 국화와 빛으로 표현했다. 축제장에는 백제금종을 형상화한 한지등과 높이 8m의 대형 봉황 조형물이 설치돼, 전통미와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신흥공원 보행교 개통으로 축제의 무대가 한층 넓어졌다. 중앙체육공원에서 보행교를 따라 신흥공원 수변정원까지 이어지는 길이 개방되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물길 따라 걷는 도심 속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는 1,000여 점의 국화 조형물과 6만여 점의 국화, 다양한 가을 초화류가 전시된다. 국화 터널과 포토존, 꽃조형물들이 공원 곳곳을 장식해 도심 한가운데서도 화려한 가을 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풍성하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꽃꽃숨어라’를 비롯해 ‘천만송이 체험놀이터’, 아동·청소년 팝업놀이터, 도시농업 체험, 꽃다발 만들기, 유아숲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익산시가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재난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 시는 22일 ‘재난 대응 자율방재 드론예찰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드론예찰단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현장에서 첫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예찰단은 드론 운용 자격증을 보유한 지역 전문 인력 11명으로 구성됐으며, 드론 교육기관인 전북미래드론과의 협약을 통해 운영된다. 이들은 축제장 인파의 밀집도, 주차장 이용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행사장의 안전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재난 상황 발생 시 드론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실시간 영상 전송으로 현장 대응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예찰단의 주요 업무는 △재난 발생 시드론을 활용한 긴급 예찰 △정기적 기술 교육 및 운용자 역량 강화 △대규모 행사 및 축제의 안전관리 등이다. 시는 앞으로 드론예찰단을 중심으로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 보다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시스템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드론 기반 예찰 범위를 확대하고, 관련 기술을 지속 보완해 ‘안전도시 익산’ 구현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정헌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장정남)가 여성의 안정적 고용과 일자리 문화 개선을 위해 지역 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센터는 지난 21~22일 양일간 ‘2025년 여성일촌기업 협약식’을 열고, 지역 내 25개 기업과 여성친화적 일자리 환경 조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는 △㈜선해수산 △㈜가능글라스 △케이지반도㈜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 기업들은 여성 인력 채용 확대는 물론,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 정착과 근무 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장정남 센터장은 “여성이 경력을 단절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 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이번 협약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 실질적인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맞춤형 여성 인턴십, 직장문화 개선, 경력단절 예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취업 알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고용 구조와 일자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총 777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협약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의 효과적인 연계를
OCI(주) 군산공장 천사봉사대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군산시는 지난 22일, OCI(주) 군산공장이 소룡동 행정복지센터에 키친타올 400개(환가액 약 300만 원)를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탁 물품은 소룡동 관내 저소득 400가구, 특히 홀몸 어르신과 위생 관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일상생활의 불편을 덜어주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심재엽 공장장은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OCI 군산공장이 되도록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장육남 노동조합위원장도 “이번 기부는 전 직원이 마음을 모아 함께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소룡동 행정복지센터 이건실 동장은 “필요한 시기에 꼭 맞는 도움을 주신 OCI 군산공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받은 물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주) 군산공장 천사봉사대는 여름나기 용품, 김치 기탁 등 다양한 물품 지원과 복지 행사 참여 등으로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앞장서는 모범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
가을의 중심에서 책으로 물드는 축제가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영등동 시민공원과 영등도서관 일대에서 ‘2025 익산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책에 반했다’를 주제로 시민들이 독서의 즐거움과 책이 주는 다양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함께 열리는 ‘작은도서관 책잔치 한마당’과 연계해 지역 독서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시민 중심의 문화 축제로 펼쳐진다. 행사는 24일 오후 6시 개막식과 밴드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이틀간 소설가 백영옥 작가의 북토크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어린이 시쓰기 대회,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독립서점 및 고전 문학 체험, 버스킹 공연, 매직쇼, 대형 컬러링북 색칠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백영옥 작가는 강연을 통해 ‘상상력이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창의력과 문학적 감수성의 중요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어린이 시쓰기 대회는 익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며, 익산시장상 등 총 19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예정돼 있다. 글쓰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연말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호두까기 인형’이 댄스뮤지컬로 군산 무대에 오른다. 군산시는 오는 11월 8일, 군산어린이공연장에서 ‘댄스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기획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동화작가 E.T.A. 호프만의 원작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대왕(1816)』을 바탕으로, 차이콥스키의 고전 발레 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여기에 태권도 퍼포먼스를 접목해 시각적 재미와 역동성을 더했다. 공연은 장난감 인형들의 세계를 무대로, 꿈속 여행을 통해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된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고, 부모 세대에게는 동심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무대는 클래식 발레의 우아함과 태권도의 강렬한 에너지가 어우러져 신선한 예술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화려한 의상과 조명, 입체적인 무대 연출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가족형 공연으로 완성됐다. 심종완 군산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아이들이 공연을 통해 예술을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특별 무대”라며, “댄스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이 군산 시민들에게 따뜻한 연말의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시가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 주관, 김제시 시행으로 5년 주기로 이뤄지는 국가 주요 통계사업으로, 인구·가구·주택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파악해 국가 및 지자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김제시에 따르면 올해 조사는 관내 표본의 약 20%에 해당하는 11,11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55개 항목 중 13개 항목은 행정자료로 대체, 나머지 인구 31개 항목, 가구 11개 항목 등은 조사원이 직접 조사한다. 조사 방식은 인터넷, 모바일, 전화 등 비대면 조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는 해당 가구에 우선적으로 QR코드·참여번호가 기재된 안내문이 발송된다. 참여자는 인구주택총조사 누리집 접속 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한 전화 응답도 가능하다. 비대면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연주 김제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조사는 정책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통계조사”라며,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정확하고 성실하게 응답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향후 각종
농협 간의 따뜻한 우정이 고향을 향한 진심 어린 나눔으로 이어졌다. 부안군은 지난 20일 남부안농협(조합장 최우식)과 제주조천농협(조합장 김진문)이 각각 6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탁하며 두 지역 간 협력과 연대의 뜻을 나눴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호기부는 두 농협이 맺은 자매결연의 실천적 연장선으로, 제주조천농협의 부안군 방문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과 조합이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응원하는 상생의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양측 조합장은 지역의 농업 여건과 농협 운영 방향, 향후 발전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농업의 중요성과 공동체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김진문 제주조천농협 조합장은 “제주의 정을 담아 부안에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으며, 최우식 남부안농협 조합장은 “농협 간 우정이 진심 어린 기부로 이어져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역 간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 고향사랑기부제의 본질”이라며 “이러한 마음이 지역 발전과 공동체 회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어르신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