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여성농업인의 건강 관리를 위해 이동형 검진 서비스를 도입하고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간과 비용 부담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진’ 방식을 확대했다.
군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지역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검진버스를 활용한 이동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짝수 연도 출생의 51세부터 80세까지 지역 여성농업인으로, 올해는 총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원 연령이 확대되면서 보다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첫날인 20일에는 적상면 오색단풍이야기센터에서 무주·적상·안성·부남 지역 주민들이 검진을 받았다.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와 심혈관계, 골절 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질환 예방 교육도 병행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21일에는 설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검진이 이어지며, 무풍·설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현장 접수가 가능하도록 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현장에 참여한 여성농업인들은 “검진을 받기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려웠는데 직접 찾아와줘 편리하다”며 “건강을 점검하고 예방 방법까지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작업 환경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창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인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농업인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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