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송학동 골목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채워지고 있다. 익산시 송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권성남)는 23일, ‘경찰서옆냉삼집’(대표 강성훈)과 ‘김기영참치’(대표 김기영)를 착한가게로 신규 등록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착한가게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나눔 실천 가게로, 송학동에서는 이번 두 곳을 포함해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서옆냉삼집’은 익산경찰서 맞은편에 위치한 고깃집으로, 당일 도축된 고기를 급냉 처리해 신선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정갈한 반찬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역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치 전문점 ‘김기영참치’는 매일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 정통 참치 요리를 제공한다. 특히 특별한 날 찾기 좋은 곳으로 단골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강성훈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고, 김기영 대표도 “정기기부가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믿는다”며 소신 있는 나눔을 전했다. 권성남 송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모두가 힘든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익산시가 돌봄 종사자들과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며, 일상 속에서 실현 가능한 통합돌봄 체계 마련에 나섰다. 익산시는 23일,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돌봄 종사자 대상 책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책모임은 돌봄 종사자들의 심리적 회복과 함께,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통합돌봄지원법’에 대비해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지역 통합돌봄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김신지 작가의 『제철 행복』을 함께 읽으며, 책에 담긴 계절별 실천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돌봄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되새기고 있다. 단순한 독서에 그치지 않고, 정서적 회복과 돌봄 현장의 공감대를 넓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이날 열린 모임에서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통합돌봄지원법)에 대한 전문가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돌봄 종사자들이 변화하는 정책 환경을 미리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시는 이번 책모임을 계기로 민·관 협력 기반의 ‘익산형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공 서비스와 민간 돌봄 인력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구
익산시 부송도서관이 어린이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재능을 키우는 미래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익산시는 23일,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로 오는 8월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1인 1재능–과학 인재’ 프로그램을 부송도서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초등 저학년을 위한 ‘꼬마 과학자의 비밀노트’, 고학년을 위한 ‘미래 과학 탐험대’ 두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체험 주제는 로봇공학, 디지털 포렌식,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등 다채로운 미래기술로 구성됐다. 참여 어린이들은 이론 수업과 실습 활동을 결합한 방식으로 과학의 원리를 익히고,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꼬마 과학자의 비밀노트’는 7월 25일부터, ‘미래 과학 탐험대’는 7월 31일부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송도서관(063-859-3718)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송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과학을 놀이처럼 즐기며 자연스럽게 미래 기술에 대한
익산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보다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한층 넓어졌다.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정헌율)은 23일, ‘2025년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오는 24일부터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은 총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학생 본인 또는 학부모가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교 밖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중학교 1~2학년까지 신청 대상을 확대했다. 조기 진로 설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학업 계획을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상담은 진로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1:1 방식으로 진행하며, △진로 탐색 △적성 분석 △학습 전략 수립 등 청소년의 진로 단계에 맞는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질적인 방향 설정과 자기 주도적 학습 설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중학교 단계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며 “청소년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운
익산시가 지역화폐 ‘다이로움’의 운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과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익산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인스코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콘텐츠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인수 ㈜인스코비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블록체인 기반의 상품권 운영 시스템 구축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 개선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마케팅 지원 △지역 특색을 반영한 디지털 콘텐츠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역화폐 다이로움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의 전략적 시도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거래 내역이 위·변조 없이 기록돼 이중 지급이나 부정 사용 등을 방지할 수 있고, 이용자 신뢰도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0년 지역화폐 다이로움을 도입한 이래 누적 발행액 2조 3,0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기술 고도화 협약을 통
익산시가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 역량과 교육 기회를 동시에 키워나가고 있다. 익산시는 23일,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 2기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기 운영에서 높은 만족도와 참여율을 기록한 데 이어, 2기에서는 교육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하고 프로그램 다양성과 질을 더욱 강화했다. ‘더봄’ 1기는 천연재료 화장품 만들기, 힐링원예, 미술치료, 코딩, 드론축구, 웹툰 등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방과후 수업을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8주간 진행됐다. 초등학생 668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와 학부모로부터 약 93%의 만족도를 얻으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2기 교육과정에서는 기존 인기 프로그램은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수업이 대거 추가됐다. 특히, 방과후 수업 아이디어 경연대회 ‘방과후를 부탁해’를 통해 발굴된 일본어 강좌 ‘모찌모찌니혼고(GO)’가 정식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원어민 영어회화 수업과 독서토론 수업 등 글로벌 역량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콘텐츠가 새롭게 도입됐다. 코딩과 드론 수업은 수요에 따라 시수를 늘려 더 많은 학생들
전북 익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주제로 한 참여형 지역 축제가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삼기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2025 익산 고구마(순)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장에서는 고구마를 직접 캐보는 ‘보석 고구마 캐기’, 전통 방식을 체험하는 ‘돌확 고구마순 김치 담그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 당일 ‘일바지’를 착용하고 현장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고구마순을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단순 관람형 행사를 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축제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축제에 앞서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전 행사도 진행된다. ‘익산 고구마(순)를 부탁해’라는 이름의 캐릭터 손그림 공모전으로, 축제의 얼굴이 될 대표 캐릭터를 청소년들의 손으로 직접 그려 선정하는 방식이다. 공모전은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종이나 태블릿 등으로 그린 그림을 오는 8월 7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newdeet@na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자력본부는 21일 부안군청을 방문해 관내 경로당 냉방용품 지원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동진면, 계화면, 보안면, 변산면, 진서면, 줄포면 등 6개 지역 내 경로당 10곳의 노후된 에어컨 교체에 쓰일 예정이다. 기탁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성면 한빛원자력본부장이 직접 참석해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김성면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번 지원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지역과 상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한빛원자력본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신속히 에어컨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로당 노후 에어컨 교체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선유도해수욕장 일원에서 ‘K-관광섬 쓰담쓰담(쓰레기담기)’ 행사를 개최하며 깨끗한 해변 만들기와 지속 가능한 관광지 조성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협력해 고군산군도 내 말도·명도·방축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보존과 K-관광섬 브랜드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 놀이시설 워터슬라이드 개장과 26일 열리는 ‘선유도 노을축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플로깅(걷거나 달리며 쓰레기 줍기) ‘섬잇길따라 줍줍’과 쓰레기 수거 시 물풍선 교환 및 게임에 참여하는 ‘클린덩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K-관광섬의 섬별 캐릭터 포토존도 운영돼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섬잇길따라 줍줍’ 플로깅 참여자에게는 해양생물을 모티브로 한 과자 ‘새우깡’, ‘고래밥’ 등이 증정되며, 매일 선착순 50명에게는 방수팩과 쿨토시가 담긴 리워드 키트가 제공된다. 수거한 쓰레기 무게에 따라 고군산섬잇길 캐릭터 스티커, 엽서, 충전케이블 키링, 암튜브 등 다양한 기념품도 추가로 증정된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오충섭 지사장은 “이번 행사가 관광
김제시가 여름철 폭염에 맞서 농촌 현장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백산면 전석마을에서 ‘농업인 안전 365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전국에서 전개 중인 농업안전문화 확산 운동의 일환으로,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김제시는 특히 “안전한 농촌일터, 우리 함께 실천해요”를 주제로, 농업인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안전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폭염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작업 자제, ▲나홀로 작업 금지, ▲‘물·그늘·휴식’ 3대 온열질환 예방 수칙 등 생활 속 실천 가능한 안전수칙을 집중 안내했다. 또한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쿨토시, 얼음물 등 쿨링용품을 보급하고, 안전 행동요령을 담은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강기수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농업인의 생명과 건강”이라며 “작업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꾸준히 실천해 사고 없는 농촌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향후 농번기와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