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민들이 국도 26호선(진안~장수 천천) 구간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촉구하며 현장 캠페인을 펼쳤다. 군민 30여 명은 20일 국도 26호선 선형개선 대상 구간 일대에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지역 주민과 천천면 이장단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국도26호선 예타 통과 기원”, “동부 내륙 교통축 완성” 문구를 새긴 현수막을 들고 국책사업 반영 필요성을 호소했다. 국도 26호선은 전주·진안·장수를 잇는 동부 내륙권 주요 생활·물류축이지만, 노후한 도로 환경으로 인해 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가 장기간 제기돼 왔다. 군민들은 “국도 26호선 선형개량사업은 장수군민이 20년 넘게 기다려온 숙원사업”이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천면 이장협의회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도로 확장을 넘어서 장수 동부권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드는 핵심 과제”라며 “지역민의 일상 안전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수군이 국회와 세종청사를 잇따라 찾아 도로 현안에 대한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해 온 흐름과 맞물리며, 행
남원의료원이 올해 총 1,06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남원시에 기탁했다. 남원의료원 직원들은 진안의료원과의 200만원 상호기부에 이어 860만원을 추가로 마련해 21일 남원시에 전달했다. 남원의료원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의료 안전망 강화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평일 밤 1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제공하며 보호자들의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오진규 남원의료원장은 “남원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지역 발전과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직원들과 함께 기부를 추진했다”며 “이번 기탁이 시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의료원 직원들의 따뜻한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금은 남원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성장과 보호를 위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2024년부터 중학생 해외영어캠프(뉴질랜드, 연 25명)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특성화고 실습용 푸드트럭(1대)도 지원했다. 또한 지정기부사업으로 남원 인재학당 기자재 확충(셔틀버스, 책상·의자)을 목표로 2억원
완주군 비봉면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할아버지 반찬교실’이 매월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최근 비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반찬교실에는 어르신 12명이 참여해 김장 김치와 붕어빵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반찬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실습 중심 수업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강사로 나서 조리법을 안내했다.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늘 어려웠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내가 만든 반찬으로 식사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영 비봉면장은 “홀몸 어르신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반찬교실을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맞춤형 복지사업을 확대해 더욱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반찬교실을 포함해 어르신들의 일상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참여 대상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
완주군이 전국 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으며 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완주군은 지난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관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포상은 가족친화제도를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실적이 탁월한 기관에 수여된다. 2017년 가족친화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완주군은 현재 재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군은 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자녀 출산 복지포인트, 수유시설 및 산모휴게실 운영, 35세 이상 직원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등 맞춤형 제도를 운영하며 가족친화적 직장 환경을 조성해왔다. 이번 수상으로 완주군의 가족친화정책은 ‘2025년 가족친화 우수사례집’에 수록되며, 12월에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홈페이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완주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가족친화 운영기관임을 인정받았다”며 “직원의 행복이 군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신념 아래,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 지원을 확대하고 즐거운 직장 문화를 만들어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전주시가 겨울철 야외 노동에 나서는 택배기사들의 안전과 건강을 직접 챙기는 이색 캠페인을 펼쳤다. 시는 21일 덕진구 여의동 쿠팡 전주1캠프 물류센터를 방문해 ‘찾아가는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윤동욱 전주 부시장이 참여해 물류 분류 현장을 순회하며 택배노동자들을 격려하고, 200여 명의 노동자에게 방한 장갑과 귀마개 등 겨울철 안전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시간 야외에서 근무하는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작업 전·후 휴식, 방한용품 착용, 한파 대비 차량 점검 등 현장 안전 수칙을 함께 안내하며 산업재해 예방을 강조했다. 전주시는 이동노동자 안전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이동노동자 실태조사 △쉼터 설치·운영 △안전교육 및 상담 △간식 지원 행사 등 다양한 복지 증진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총 6회의 찾아가는 안전 캠페인을 통해 약 1,800명의 이동노동자에게 안전 물품을 지원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택배노동자는 “매서운 추위 속 야외에서 일하는 상황에서 안전 물품 지원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한파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이동노동자의 건강
무주군 수어통역센터가 청각·언어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넓히고 지역사회와의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어 통역 지원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어 교육까지 확대하며 장애 인식개선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역 내 청각·언어 장애인은 390명에 이르며, 수어통역센터는 올해에만 통역 559건, 상담 266건, 교육 12회를 진행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17년 경력의 수어 전문가가 센터장을 맡으면서 전문성 기반의 운영이 한층 강화됐다. 센터는 ‘무주반딧불축제’, ‘장애인의 날’ 등 지역 주요 행사에서 수어 통역을 제공해 장애인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정보 접근권을 보장했다.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기간에는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수어의 필요성과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 처음 운영된 일반인 대상 초급수어 교육(8. 7.~11. 6.)에는 2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청각·언어 장애인의 언어 특성 이해부터 일상 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기초 수어 표현까지 폭넓게 다루며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교육 만족도는 약 85%로 조사돼 의미 있는 호응을 얻었다. 나두호 무주군 수어통역센터장은 “주민
내년도 국가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앞두고 우범기 전주시장이 20일 국회를 방문해 전주시 주요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우 시장은 이날 국회 예결위원들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 증액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우 시장은 한병도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시을)을 만나 전주시 중점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 반영을 건의했다. 또, 국회 문체위 소속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방문해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 중점사업 9개를 대상으로 국회 단계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실질적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 간부 공무원과 국회사무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도 만나 정부 동의를 통한 예산 증액 방안을 협의했다. 우 시장이 건의한 주요 사업으로는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건립 △인공지능(AI) 융합 전주 영화·영상 실증지원센터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전북혁신도시 야간문화공간 조성 등 전주의 문화, 교육, 산업, 지역 발전과 직결되는 사업들이 포함됐다. 시는 앞으로 정부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전북도와 함께 국회 상주반을
무주군이 농촌의 미래 주역인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영농 초기 소득 변동이 큰 청년들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한 취지다. 지원 대상은 무주군에 실제 거주하는 18~39세 청년 농업인 가운데 영농기간 3년 이하인 군민이다. 농업경영체 경영주 등록 기준으로 심사하며, 선정된 청년에게는 최장 3년간 최대 110만 원의 영농정착금이 지급된다. 사업 신청은 오는 12월 11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후 서면 평가와 면접, 추천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2월부터 지원금 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학재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기술기획팀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업 분야로의 청년 진입 확대와 농촌 고령화 완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홍보와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올해 총 5억 원가량을 투입해 청년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농정착금 지원뿐 아니라 △청년 농업인 동
고창군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류선화)가 18일 고창 청소년수련관 1층 극장에서 ‘2025 어린이 전기안전 체험뮤지컬’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최하는 순회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으로, 관내 및 인근 지역 어린이집 영유아 350여 명이 참여했다. 뮤지컬은 지구를 위협하는 악당 ‘돼지코’에 맞서 미어캣 ‘미리’와 친구들이 펼치는 전기안전 모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노래를 함께 부르는 싱어롱, 퍼포먼스, 퀴즈 참여 등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요소가 더해져 현장 호응이 높았다. 공연은 오전 10시와 11시 두 차례 진행됐으며, 영유아 발달 특성에 맞춘 시각·청각 효과와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해 안전교육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콘센트와 전선 사용 주의, 감전사고 예방, 가정 내 전기안전 습관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자연스럽게 전달돼 교육적 효과가 높았다는 평가다. 류선화 센터장은 “전기는 생활 속에서 늘 접하는 만큼 영유아에게는 사고 위험이 큰 요소”라며 “이번 체험뮤지컬이 아이들이 즐겁고 쉽게 전기안전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안전·교통안전·응급안전 등 다양한 안전교육 프
고창군이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 ‘고창愛 기부의 가치를 올리다’를 12월 12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에 기부가 집중되는 시기를 활용해 기부자의 관심을 높이고 건전한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고창군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모든 참여자를 대상으로 주 단위 무작위 추첨을 실시해, 매주 40명씩 총 160명에게 고창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권 온라인 쿠폰을 지급한다. 고창군은 또한 모금 확대를 위해 특별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모금액이 5억 원·6억 원·7억 원에 도달하는 시점의 기부자 3명에게는 28만 원 상당의 숙박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고창 방문객 증가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에너지”라며 “이번 특별 이벤트가 기부의 가치를 높이고 고향을 응원하는 참여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